북 리뷰] 캐릭터로 이해하는 미생물 도감_생각의 집👍🏻

미생물 도감 - 캐릭터로 이해하는
스즈키 도모노리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11월

《캐릭터로 이해하는 미생물 도감》의 저자는
스즈키 도모노리, 일본 도쿄 이과대 이공학부 교수님입니다.

전공은 계통미생물확, 미생물생태학, 환경미생물 등을 기초로 한 응용미생물학과 환경농학. 환경 속에 존재하는 미생물의 종류와 그 활동을 유전자 해석 및 배양 실험 등을 실시해서 연구하는 동시에 광촉매를 사용한 살균 작용도 연구하신다고 해요.

표지의 캐릭터부터 일본 느낌이 가득합니다.

엄마표 다개국어 시절이 새록새록 생각납
​

목차

1. 미생물의 기본
2. 늘 함께 있는 미생물
3. 마주치고 싶지 않은 미생물​
4. 맛있는 미생물
5. 환경에 관여하는 미생물
6. 의료를 지원하는 미생물
7. 미생물계의 유망주들​​

특색에 맞게 그려낸 각각의 캐릭터를 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챕터 2. 늘 함께 있는 미생물

미생물은 우리 눈에 보이지는 않지만 총 1.5kg을 차지한다고 합니다.


①표피 포도상구균 피부를 촉촉하게 해주는 유익균

②황색 포도상구균 상재균 중에서 손꼽히는 트러블메이커

③아크네균 '여드름 균'이라고 불리는 균

④녹농균 강한 사람에게는 겸손 하지만 약한 사람에게는 거만하고 기분 나쁜 균

⑤말라세치아균 가려운'몸드름'을 일으킨다

⑥뮤탄스균 치석에 숨어서 치아를 녹이는 '충치균'

⑦스피로헤타 끈적거려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⑧대장균 무해한 다수와 위험한 소수

⑨비피두스균 악에 맞서는 세균계의 천사

⑩웰치균 가열해도 끄떡없다! 끓인 음식에서도 살아남는다


목차만 봐도 흥미로워요. 아크레균과 말라세치아균, 얼굴 여드름과 몸드름(등드름 ㅜ.ㅜ)은 균 자체가 완전히 다른 것이었어요.

아크네균은 중증이 아닌 경우 자연적으로 나을 때도 많지만 말라세치아 균은 자연치료가 어렵다고 해요. 항균제로 치료를 해야 한다고 합니다.

가족 중에 몸드름이 있으시다면 바로 병원으로...🥲😨😭​​


챕터 3. 마주치고 싶지 않은 미생물

미생물의 기초지식을 쌓아 조심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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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마이코플라스마 형태가 없고 약도 잘 듣지 않는 특수한 생태를 갖고 있다.

②리케차 벼룩이나 진드기가 병원균을 전달한다.

③MRSA(메티실린 내성 황색 포도상구균) 항생물질이 효과가 없는 엄청난 문제아

④캄필로박터 '소수 정예'로 식중독을 일으킨다!

⑤용혈성 연쇄상구균 피부와 근육을 급속하게 괴사시킨다.

⑥탄저균 흙 속에서 오랫동안 숨어 있는 '검은 악마'

⑦백선균 무좀의 원인은.... 곰팡이?

⑧칸디다 체력이 떨어지면 나쁜 균으로 변신한다.

⑨인플루엔자 바이러스 해마다 성질을 아주 쉽게 바꾸는 이상한 바이러스

⑩코로나 바이러스 전 세계를 팬데믹을 일으킨다.

⑪노로바이러스 겨울에 많이 발생하는 감염력 최강의 바이러스

⑫광견병 바이러스 기원전부터 인류를 끊임없이 괴롭히고 있다.

⑬천연두 바이러스 인류가 처음으로 이겨낸 역병


목차만도 무시무시합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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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코플라즈마는

4년 주기로 유행해서 '올림픽 병'이라고도 하고요. 젊은 사람이 폐렴에 걸리게 하는 주요 원인이기도 합니다. 세포벽이 없어 페니실린계(P130)의 항생물질로도 효과가 없어서 자연치유로 회복되기를 바라는 게 일반적이라고 합니다.


평상시 건강과 환경 관리를 잘 해서, 치명적인 미생물에 감염되지 않도록 주의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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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4. 맛있는 미생물

부패와 발효는 어떤 차이일까요? 정답은 미생물에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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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유산균 요구르트와 치즈를 만드는 귀여운 소녀

②낫토균 일본의 '국민적 아이돌균'

③누룩곰팡이 식문화를 뒷받침하는 대표 곰팡이

④효모 빵이나 술을 만들 때 대활약! 발효 식품의 주인공

⑤초산균 '가장 오래된 조미료' 식초를 만든다.

⑥표고 버섯(부생균) 감칠맛이 가득한 미생물

⑦송이버섯(균근균) 아직도 인공으로 재배할 수 없는 고급 버섯

⑧트뤼프(지하생균) 진하고 풍부한 향이 매력적인 '검은 다이아몬드'

⑨동충하초(기생균) 겨울과 여름에 모습이 달라지는 신비의 버섯


유산균도 소녀이고, 효모도 소녀에요 ㅎㅎ

효모는 원래 단세포 진균의 총칭인데 일반적으로 식품가공에 사용되는 것을 지칭한다고 합니다.
대표적으로 빵과 술입니다. ​​


챕터 5. 환경에 관여하는 미생물

낙엽을 분해하는 '흙냄새'의 정체는 방선균!

책 전체에서 가장 흥미 있었던 미생물은 바로 방선균입니다.


저는 비 오는 날 흙냄새를 좋아하는데요. 진짜 흙냄새가 아니었다니! 일단 충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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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선균은 고유의 세균 이름이 아니라 방사상으로 균사를 뻗어서 생육하는 세균류를 나타내는 관용명이라고 합니다.

흙냄새의 주성분은 방선균이 만들어내는 '지오스민'이라는 알코올의 일종이고요.

비 오는 날 흙냄새는 더 이상 흙냄새가 아니에요요 ㅎㅎ 방선균이 만드는 '지오스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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챕터 7에서는 미생물이 해결할 수 있는 사회문제를 짧게 다루고 있어요.

미래시대의 여러 환경문제와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데 미생물을 연구하고 있다니!!


이 책을 보는 친구들 중에 지구를 구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안고 미생물 연구분야에 도전해 볼 친구들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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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챕터별로 칼럼이 있는데요.

마지막 챕터의 칼럼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앞으로의 기술 발달로 더 많은 미생물이 발견되고 연구될 블루오션이네요!


아이들에게 눈에 보이는 꿈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은 영역도 꿈꿔볼 수 있도록 아주 작은 미생물을 통해서 밝혀지지 않은 미래, 알 수 없는 미래까지도 꿈꿔볼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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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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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자평] 미생물 도감

미생물 도감 - 캐릭터로 이해하는
스즈키 도모노리 지음, 김한나 옮김 / 생각의집 / 2022년 11월

정말 재밌고 유익하네요 ㅎㅎㅎ
전혀 몰랐던 사실 알게된 것도 많구요
아이들이랑 대화거리도 많이 생겼어요

막연한 위로가 아니다. 반드시 다 잘될 것이다!

괜찮아, 분명 다 잘될 거야!
사이토 히토리 지음, 김진아 옮김 / 나비이펙트 / 2022년 9월

이건....비법서이다.

표지와 제목에 속을 뻔했다.

그냥 밑도 끝도 없는 자신을 사랑해라! 넌 할 수있다.

이런류의 책은 정말 싫다.

정확한 포인트를 짚어주고, 실천한 사람에게는 놀라운 결과를 선물해주는 책을 좋아한다.

어차피 실천하지 않는 사람에게는

안해도 괜찮다는 그냥 그대로 괜찮다는 위로의 메세지가 자신의 마음을 평안하게 해주겠지만 말이다....

얼마전 읽은 인문학 책 부모 인문학 수업에 이런 구절이 있었다.

인문학 대가의 삶은 세심한 관찰로 이루어져있다.

아무도 못알아차리는 일까지 모두 관찰한 수 관찰된 말, 생각, 행동, 마음가짐, 꿈, 목표 등을 분석하여 연결한 후 연구한다.

그러면 관찰한 사람의 오늘과 내일이 보인다.

그렇다.

세심한 관찰로 우선 찾아내야한다.

다이아몬드도 원석은 쓸모 없다.

이 책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보물은 쓰레기 속에 숨어있다....

맞다.

지금의 내모습이 쓰레기인줄 알면 그냥 쓰레기이다.

잘 보아라! 자세히 보아라! 그리고 찾아내라

찾아낸다고 바로 보물이 보물 다워지는 것은 아니다.

보물이 보물다워지게 훈련을 하든 연단을 하던 무언가가 더해져야한다.

옳은 목표, 옳은 방향, 옳은 훈련....

또한 RVD에 대한 내용도 다른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이렇게 손짓발짓하며 알려주는 사람들이 많은데 여전히 안믿고 안하는 사람들이 참 많다.

나역시 최근 계속 해오던 RVD가 한 조각 완성되었다.

보통사람과 대화하면 아예 말이 안통하기 때문에 말을 하고 싶지도 않을 정도이다.

다행히 현재, 어느정도 이상의 훌륭한 성과를 내신 사업가, 자산가가 되신 분들, 그리고 그렇게 될 수밖에 없는 길에 서 있는 분들과 교류하며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

책의 소제목 중의 하나이다.

인간은 '창조'할 수 있는 생명체이다.

인간은 창조주로부터 지음받은 존재이기에, 그분을 닮아있다. 그래서 그분이 하실 수있는 일을 비슷하게 흉내내며 살아갈 수 있다.

그힘사용설명서에는 이렇게 표현한다. 마치 아들이 아버지를 흉내 내듯이....

인간 내면의 놀라운 능력을 의심하는가?

당장 차키를 어디두었는지 기억을 못할만큼 멍청한 것 같지만

적혈구와 백혈구가 생성되고 소멸하며, 지구 몇바퀴가 되는 혈관을 하루에도 몇번을 도는 것을 내가 의식하지 못한제 내 몸안에서 완벽하게 일어나고 있다.

어떻게 설명할텐가?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일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지만 너무 막연한 사람에게 추천한다.

세계1등 종이비행기, 길벗스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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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다 다쿠오 지음, 정미은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안녕하세요. 홈스쿨링 삼 남매 맘입니다.

아이들이 어려서 사부작사부작 만들기를 참 많이 했는데요.

무심한 스타일의 엄마라 사진이 많이 남아있지 않네요😥

첫째가 1학년 여름 방학숙제로 색종이 접기를 했었어요.

과일, 동물, 생활용품 등 카테고리별로 A4에 붙여서 클리어 파일에 넣어 제출했었죠.

너무 반듯반듯 한데다 카테크 라이징까지 했더니, 숙제를 엄마가 해주었다는 오해를 받기도 했지요.

학년 말이 되어서야 아이의 글쓰기, 그림 그리기 등 여러 숙제들을 스스로 한 것이라고 인정받았어요.

선생님의 오해로 ㅎㅎ 1학년 때는 상장이 거의 받지 못했다는 슬픈 사연입니다.🤣

한동안은 나무젓가락으로 만든 고무줄총에 꽂혀서 수십, 수백 자루의 나무젓가락 총을 제작하기도 했고요.

펠트로 필통, 이어폰 줄감개, 장식품도 만들기도 했고요.

로봇청소기와 미니 세탁기, 증기 기관선 등 반제품 과학 만들기도 무지하게 했었고요.

영국 채널 미스터 메이커 따라 온갖 재료로 온갖 만들기도 했더랍니다.

패턴을 떠서 진짜 옷과 똑같이 만들기도 했지요.

둘째가 학교 다닐 때는 한동안 미니카 접기가 유행을 해서 미니카 종이접기 책이 낡아 떨어질 만큼 미니카를 접었는데, 정말 한 자루 수준이었답니다.

그리고 로봇 접기에도 꽂힌 아이들은 어떻게 그렇게 세밀한 로봇을 접었는지 모릅니다.

한 가지에 몰입하기 시작하면 몇 박 며칠을 넘어 몇 달이고 그것만 할 때가 있죠?

생명에 지장이 있거나 불법이 아니라면 말리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충분히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집 근처 대형 문구 쇼핑몰에 가서 반짝이 색종이, 무늬 색종이, 한지 색종이, 양면 색종이 등등 정말 한 박스가 되게 사주었고요. 가위도 1인 두 자루 이상, 풀도 넉넉히 준비해 주었어요.

오리고, 붙이고, 찢고, 만들고 정말 마음껏 하며 자란 것 같아요.

얼마 전부터 아들이 비행기 접기를 시작하더라고요.

나름대로 디자인을 해가며 접거나 기본 비행기를 접어서 날개 부분을 오리기도 하면서 거실 끝에서 주방 끝까지 잘리며, 앞코를 잘라보기도 하고 날개를 이리저리 접어보기도 했어요.

재밌죠? 14살 대학생 아들이 종이접기를 하고 놀아요. ㅎㅎㅎ

코딩을 하거나 모션그래픽 디자인을 할 때나 책을 읽을 때는 영락없는 대학생인데, 가끔 동심 폭발을 해주죠~ 많은 부모님들과 상담하면서 말씀드리는 부분이에요. 모든 아이는 자신만의 영재성이 있어요. 그 영재성 분야에서는 또래보다 월등을 넘어 성인 이상의 역량을 나타내지만 감성적인 부분은 또래만큼 혹은 또래 이하로 맞춰서 만져주셔야 한다고요. 이렇게 하시는 것이 완벽한 밸런스를 맞추는 거라고요.

암튼 ㅎㅎ 최근 종이비행기 연구가 한창인 아들이었는데, 《세계 1등 종이비행기》 서평단을 모집한다는 소식을 접했지 뭐예요~ 경제기사 쓰시는 알뜰살뜰 아드님, 한 권 사드리고 싶었지만 ㅎㅎ 사준다면 거절할 것 같아서 신청해 보았는데 당첨이 되었답니다. 🥰

세계 1등 종이비행기의 저자인 도다 다쿠오는 와세다 대학을 다니던 중 건강이 나빠져 입원을 하게 되면서 종이비행기에 몰두하기 시작했다고 해요.

그가 개발한 종이비행기만 800종이 넘어, 그저 종이비행기 마니아를 넘어 전문가로 인정할 정도입니다.

그리고 2010년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 대회에서 기네스 세계기록을 달성하기까지 했다고 해요.

기네스 세계기록에 신기하고 다채로운 종목이 많지만 종이비행기 오래 날리기가 있는 줄 처음 알았어요 ㅎ

책에서는 자를 이용해서 끝과 끝을 맞추고 뒤틀림을 교정하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책을 받자마자 막둥스가 "우왕~ 제가 해봐도 돼요?"라고 들고 가 비행기 몇 대를 접어왔어요.

그걸 본 아들이 하는 말 "카드로 밀면서 접어야하는데...."였답니다.

무슨 말인지 물어보니 처음 시작해서부터 모든 선을 카드로 밀어서 완벽하게 각이 접히게 접어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역시! 전문가였어요!!!

 

 

시작부터 종이를 가로로 놓고 접는 비행기도 있어요 ㅎㅎ

아이들에게 책에 있는 것만 아니라 응용해서 나만의 비행기를 만들어 보게 해보면 좋을 것 같아요.

나름대로 설계도도 그려서 자신만의 종이비행기 접기 책을 만들어 보는 거죠 👍

멋진 엄마표 놀이가 되겠죠~

오늘도 즐거운 육아하세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100자평] 세계 1등 종이비행기 : 오래 날리기 + 멀리 날리기

세계 1등 종이비행기 : 오래 날리기 + 멀리 날리기 - 기네스북이 인정한 종이비행기의 특급비법! ㅣ 길벗스쿨 놀이책
도다 다쿠오 지음, 정미은 옮김 / 길벗스쿨 / 2022년 7월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네요~ 종이비행기 종류가 이렇게 많을 줄 몰랐어요~ 모양에 따라 정말 날아가는 것도 다르고 신기하고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