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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 - 39세 파이어 육과장, 시장의 변동성을 압도적 수익으로 바꾼 투자 기록
육과장 지음 / 노티스 / 2026년 4월
평점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최근 우리나라 주식시장이 무서울 정도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5,000을 넘는 것은 정말 어려울 것이라는 전문가들이 많았지만 코스피 주가지수는 어느새 7,000을 넘어서 오늘은 거의 7,500에 가까워져 있습니다. 코로나를 지난 시기에 2,000 초반에 머물러 있던 지수가 3배가 넘게 올랐다니 놀랍습니다.
이렇게 주식시장이 좋으니 요즘 주식투자 여러 번 해본 사람은 많아도 단 한번만 해본 사람은 없을 겁니다. 그런데 주가지수는 많이 올랐지만 주변에 주식 한다는 사람들이 주식으로 그렇게 돈을 많이 벌었을까요? 아닌 사람들도 많을 겁니다. 왜 우리나라 사람들은 주식투자를 많이 하는 것 같은데 주식투자를 꾸준히 잘 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을까요? 이 책은 제목처럼 주식투자를 잘한다는 것은 어떤 것일지 알아보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평범하게 직장에 다니다가 회사의 경영위기와 함께 퇴직을 하고 난 후 주식투자로 큰 성공을 했다고 합니다. 저자는 덤덤한 문체로 본인이 직장에서 퇴사 후 주식투자에 성공을 거둔 스토리를 알려주고 있지만 아마 사실은 그 성공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했을 겁니다. 책에서도 직장에 몸을 담고 있을 때도 주식투자를 했다고 하니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주식공부를 열심히 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자는 처음 주식투자를 잘못해서 종목 수가 120개나 되었다가 점차 종목 수를 줄여나가는 과정을 보여주면서 종목 선별을 어떻게 했는지 알려주고 있습니다. 손실이 나서 수익을 얻을 가능성이 적은 종목은 빨리 정리하고 이제 장기적으로 우상향 추세에 들어가는 종목은 장기간 보유해야 하는데 개인투자자는 반대로 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저자 역시 손실구간에 있는 종목을 과감하게 정리해서 20개까지 빠르게 정리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종목을 선정할 때 기업의 성장성, 재무제표, 뉴스와 이슈 등 기업에 대한 분석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본인이 실제로 매매했던 기업들을 예로 들면서 설명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뭔가 와닿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개별적인 기업에만 국한해서 생각하지 말고 그 기업이 속한 업종, 국가별 주력 산업, 기술의 미래 등 거시적이고 글로벌한 부분까지 생각한 다음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히고 있어 주식투자의 성공이 결코 쉽게 얻어지는 것이 아님을 느꼈습니다. 기업에 대한 기본적 분석도 강하지만 저자 역시 차트나 추세를 보는 기술적 분석도 병행했음을 밝히고 있습니다. 이동평균선, 매물대, 거래대금 등을 잘 살펴보고 박스권에 갇힌 종목을 매매할 때 주의점 등도 알려줍니다.
평범한 직장인들이 주식투자에 성공했다는 스토리를 담고 있는 이런 책을 읽을 때는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개인투자자가 이런 성공스토리를 만들어서 책까지 펴낸 것은 극히 드문 케이스라는 것입니다. 초심자의 행운으로 주식투자에서 수익을 보거나 최근 주식시장이 너무 좋아서 수익을 얻게 된 것을 본인이 주식투자에 재능이 있어서 그런 것으로 오판해서 무리한 주식투자를 하거나 전업투자자에 뛰어들면 안된다는 것입니다. 주식시장에 오래 몸 담은 전문가들도 요즘 이런 시장은 생전 처음 봤다고 할 정도로 지금 주식시장은 매우 좋습니다. 때를 잘 만나면 주식을 잘 모르는 사람들도 초보들도 수익을 볼 수 있는 게 주식입니다. 우연히 얻게 된 수익에 취해서 즐기지만 말고 이 좋은 시장 다음에는 어떤 상황이 나타날지, 주식시장이 갑자기 하락 추세로 접어들면 어떻게 대응할지 등도 생각해 봐야 할 때인 것 같습니다. 주식시장의 변동성이란 것은 현재의 압도적 수익이 조만간 큰 하락으로 다가올 것을 의미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