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불끈봉 비법서
조홍서(불끈봉) 지음 / 두드림미디어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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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도서를 제공 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1000만이 넘었다는 기사를 '21년쯤에 본 적이 있습니다.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 코스피 지수가 3000p를 넘었던 시절이라 개인투자자가 일시적으로 많이 늘어났던 때였습니다.

물론 그 때 주식투자에 뛰어들었다가 코로나19 이후 주식시장의 하락폭이 커서 손실을 보고 있는 개인투자자들도 꽤 있습니다. 예전에는 주식을 굉장히 위험하고 리스크가 큰 투자수단으로 보던 경향이 많았는데 이제 개인투자자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고 준비만 잘한다면 괜찮은 투자방법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진 것 같습니다.

그래도 주식시장은 매일매일 그리고 하루의 거래일 중에서도 변동성이 매우 큽니다. 그런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이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많은 공부를 통해 정립한 본인만의 종목 선정 기준이 있어야 합니다. 이 책은 주식 불끈봉이라는 종목을 선정해서 짧게는 5분 이내의 단타매매부터 길게는 며칠간의 스윙매매 기법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불끈봉이라는 것은 저자가 만든 이름인 것 같습니다. 하루 상승률 최소 20%, 하루 거래대금 500억원 이상, 거래량 1,000% 이상 상승, 시가총액 500억 이상이라는 4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을 말하는 것이고 이 조건에 해당한 그 다음 날 몇 가지 기준에 맞는 가격이 오면 매수해서 수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기본적인 전제는 저 4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들은 그 다음 날 그리고 그 다음 며칠간에 또 매수세가 더 강하게 나올 가능성이 많다는 것에서 출발합니다. 만약 저 4가지 조건에 해당하는 종목이지만 단 하루로 끝나는 일시적인 주가 상승이라면 불끈봉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피할 것을 권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 날의 매매방법은 시초가 매매, 30분봉 매매, 종가 매매, 스윙 매매등의 방법이 있습니다. 시초가 매매는 다시 다음 날 시초가가 전날 종가와 비슷하게 형성되는 경우와 전날 종가보다 하락출발하는 경우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30분봉 매매는 오전 중 매매보다는 오후 1시 정도까지 매매상황을 지켜보다가 특정 시간의 30분의 거래현황에서 시그널이 발생하면 매매하는 것입니다. 종가매매는 당일 시장이 끝나가는 오후 3시부터 오후3시30분 사이에 매수하는 방법입니다. 스윙매매는 당일에 매수매도가 다 끝나는 앞의 기법들과는 달리 며칠동안 주가의 변화를 지켜보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을 활용하는 경우에도 저자는 얼마의 수익을 낼 지 기준을 정해서 매일매일 매도를 미리 걸어놓는 것이 좋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법들과 항상 비슷하게 주가가 흘러간다고 믿는 독자들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식시장은 변동성이 매우 커서 전업투자자가 아닌 본인의 직업이 있는 개인투자자들이 장 중에 대응하기에는 매우 어려운 것이 사실입니다. 저의 개인적인 투자경험으로 볼 때도 매도에 대한 본인만의 확실한 기준이 없다면 본인이 매수한 종목이 수익구간에 들어갔을 때 매도하지 못하다가 금방 다시 손실구간으로 바뀌어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혹시 저처럼 주식에서 매도타이밍을 못 잡아서 수익을 내지 못하고 아쉬웠던 경험이 많았던 투자자라면 이 책에서 알려주는 기법대로 한 번 투자를 해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이라 생각됩니다.

요즘 주식에 대해서 정말 많이 드는 생각이 있는데요. 대부분의 개인들은 자산을 증식시키고 싶다는 욕구를 갖고 주식시장에 뛰어들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실제 매매에서는 그 욕구를 잘 조절해서 적정한 수익률에서 만족하고 매도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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