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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X 디지털 대전환 시대 AX 인공지능 대전환 - AI Home + UI/UX
이정용.임재희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4년 4월
평점 :
이 책은 "AX 인공지능 대전환"이라는 제목을 붙여놨지만 전반적인 인공지능 기술의 현황보다는 스마트홈이란 분야에서 인공지능이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소개하는 내용이라고 볼 수 있다. 먼저 스마트홈이라는 기술이 어떤 것인지 알아야 하는데 스마트홈은 집 안의 모든 기기가 연결되어 사용자가 원격으로 기기들을 제어하고 관리할 수 없는 집을 말한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이 40%의 점유율로 가장 앞서가고 있고 그 다음을 중국, 유럽, 일본이 따르고 있다고 한다. 국내는 2021년 85조에서 2023년에는 100조 규모까지 예상되는 상당히 커져가고 있는 산업이라고 할 수 있다.
스마트홈이 집 안에서 활용되는 기술이기 때문에 국내에서는 주로 아파트를 중심으로 기술이 개발되고 그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는데 바로 여기서 국내 스마트홈 기술의 한계가 느껴졌다. 미국은 보통 거주 환경이 주로 1~2층의 단독주택으로 생활구역이 매우 넓고 창고와 차고, 잔디밭 등을 집에 다 갖추고 있어 스마트홈이 발달하기 매우 좋은 조건을 갖고 있는 것이다. 반면 우리나라 아파트의 경우 스마트홈 기술을 적용하기에 제한적인 생활공간을 제공하기 때문에 전 세계 톱클래스로 스마트홈이 발전하기는 어려운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AI HOME은 이런 스마트홈 기술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어차피 AI HOME이라는 게 자택내에서 일상생활을 할 때 좀 더 편리하게 지낼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할 수 있지만 저자들은 홈 IOT와 AI HOME의 비교를 통해 AI HOME의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다. 홈 IOT는 사용자가 직접 조명을 켜고 음악을 골라서 재생을 한다면 AI HOME은 사용자의 행동패턴을 분석하고 사용자의 움직임을 스스로 감지해 사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자동으로 조명을 켜고 좋아하는 음악을 재생하고 사용자를 따라서 집안의 조명을 컨트롤하는 둥의 기능을 수행하는 것이다. 인공지능이 가미된 것과 그렇지 않은 것의 차이를 느낄 수가 있었다.
현재 AI HOME 산업에 뛰어든 회사는 글로벌 업계에서 내노라하는 기업들이다. 구글, 아마존, 삼성전자, LG전자, KT 네이버 등이 그 기업들인데 처음 기업들이 나열된 것을 보고 한 가지 이상한 점이 있었다. 분명히 원래 스마트홈 설비를 만들거나 관련 기술개발을 하던 기업들이 아닌데 AI 스마트홈 전선에 뛰어들었다는 것이었다. 생각해 보니 이 기업들은 원래 스마트홈에 많은 투자를 하던 기업들은 아니지만 AI 분야에서는 뛰어난 역량을 보유하고 있었다. 이것은 AI HOME 기술에서 핵심이 되는 것은 집안의 기기를 연결하고 원격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아니라 그 기기의 제어를 AI가 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라는 것을 반증하는 현상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는 현재 AI HOME의 수준을 많은 기업들이 보유하고 있는 기술들을 비교해서 보여주고 있으나 솔직히 크게 와닿지는 않는다. 아무래도 그 기술이 구현되는 모습을 실제로 보거나 체감하지 않고 글자와 지면으로만 보는 것은 한계가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분명히 AI HOME 기술이 앞으로 우리의 주거환경과 생활양식에 큰 변화를 줄 것은 분명해 보인다. 이 책에서도 저자들은 AI HOME은 HOME 내에서로 영역이 제한되지 않고 로봇, 메타버스, 모빌리티, 헬스케어와 연결되어 엄청나게 확장될 수 있다고 한다. AI HOME 기술의 발전을 통해 앞으로 발생할 많은 변화들이 새로운 주거환경에서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이 책을 읽는 독자들로 하여금 미리 내다보게 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