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이끄시는 빛 - 어두운 밤에 한 줄기 빛을 찾도록 이끈 성경의 인물들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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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를 이끄시는 빛 / 지은이 : 정신석 추기경 / 가톨릭출판사



<지은이 정진석 추기경>

1954년 가톨릭대학 신학부에 입학, 1961년 사제품을 받았다. 이탈리아 로마 우르바노 대학에서 교회법 석사 학위. 1970년 최연소 주교로 서품. 20063월에는 베네딕토 16세 교황으로부터 추기경으로 서임. 교황청 성좌조직재무심의 추기경 위원회 위원을 지냈다. 매년 책을 써서 하느님께 보답하겠다던 서원을 지키며 왕성한 저술 활동을 했다. 교회법 해설서 저술로 교회법의 권위자이기도 하다.




<책 소개>

 이 책은 정진석 추기경님이 40여 년 동안 교구장 주교로 계시면서 캄캄한 어둠 속을 헤매고 있을 때 한 줄기 빛으로 앞길을 인도해 준 묵상을 모은 것이다. 주제별로 성경 인물들의 삶과 그들이 만난 하느님 이야기에 추기경님의 묵상, 추기경님이 선별한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문헌이 엮여 있다. 인물 이야기 사이사이에 놓인 명화는 독자의 상상을 자극하고 읽는 재미를 더한다.

성경 읽어야지. 말만 하고 망설였던 분들이라면 정진석 추기경님이 쓴 성경 속 인물들을 먼저 만나 보는 건 어떨까?

 

 재미있는 역사책을 읽는 것 같다. 성경 속 인물들이 대단하게도 어리석게도 보인다. 인물들의 어리석은 행동이 내 행동과 같아서 안타깝기도 하다. 하느님의 뜻이 아니고 내 뜻인 것들을 쫓으니 말이다. 하느님이 바라시는 것은 무엇일까? 기도는 어떻게 해야 할까? 어떤 기도는 이루어지고 어떤 기도는 왜 이루어지지 않을까? 나를 이끄시는 빛을 읽고 하느님을 믿는 종교인에서 믿음이 굳건한 참 신앙인으로 거듭났으면 좋겠다.

 

 빛이 없어질 때 어둠이 온다던 어느 신부님의 말씀이 생각난다. 이 책을 읽고 각자의 한 줄기 빛을 찾아 모두의 어둠을 몰아낼 수 있기를

 


머리말

부르심에 따라가는 길

인생이라는 먼 여행을 가는 우리에게 그 최종 목적지와 주의 사항을 일러 주는 길잡이가 정말 없는 걸까요? 다행히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습니다. (...)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후세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본보기가 됩니다. (...) 그런데 놀랍게도 장점만 드러나고, 단점이 보이지 않는 이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범으로 존경받아 마땅한 이에게도 큰 결점이 있고, 반면교사로 기피되는 이에게도 훌륭한 장점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렇기에 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의 행적에서 인생의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 정진석 니콜라오 추기경




<가장 와 닿는 부분을 꼽자면?>

4. 야곱

피땀 어린 고생과 인내의 보람

-> 현재 나에게 맡겨진 이 일은 나의 지적 실력이나 재능에 맞지 않는다는 생각이 들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 주님의 지루한 목수 생활이 그분의 위대한 사명과 무슨 연관성이 있었나를 묵상하면 크게 위로를 받을 것입니다. 65p

 

종일 집 안에 들어앉아 어른 아무와도 대화를 못 하고 아기만 돌보며 살던 때. 집안 허드렛일만 하던 때. ‘이러려고 잠 줄여가며 공부를 했던가?’ 한숨이 나올 때가 한두 번이 아니었다. 어느덧 아이가 잘 자라 청소년이 되고 집안을 정돈하니 생활이 정돈되었다. 정돈된 생활은 화목한 가정으로 이끌었다. 지루한 목수 생활과 주님의 위대한 사명이 무슨 연관성이 있었나 생각하면 위로받을 것이라는 추기경님의 말씀은 옳다. 옳아. 고개가 끄덕여진다.



<읽은 후>


 성경 속 인물들의 행적을 통하여 사목자와 봉사자들에게 가르침을 준다. 평신도들에게도 먼저 신앙과 생활을 일치시켜 세상의 빛이 됨으로써 세상에서 교회의 사명을 완수하여야 한다고 말한다. 내가 사는 모습이 기도가 되고 선교가 될 수 있도록 말이다. 신앙과 생활을 일치시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하느님을 믿어라. 성당에 나와라.” 백 마디 말보다 평신도로서 주님 뜻에 맞게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며 살아갈 때 하느님이 어떤 분이시길래?’ 궁금하게 여기지 않을까? 어려운 일이라 이끌어 주십사 매일 기도하게 된다


 서로의 결핍과 부족을 껴안을 때 서로 사랑할 수 있는데 역설적이게도 사랑하면 그것들이 안 보이기도 한다


 사랑이 있는 곳에 하느님이 계신다는 정진석 추기경님 말씀을 새기며 이제는 져주고 보듬어야지.’ 결심한다. 그러다 보면 균열 되었던 틈에서 사랑이 피어나지 않을까?

 

 

 <내용 발췌>

-> “너희의 선행을 보고 사람들이 하느님을 찬미하게 하여라.” 19p


->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이 첫째가는 가장 큰 계명이다. 84p


->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말로 요약된다. ……그러므로 사랑은 율법의 완성이다.“ 날로 서로 의존해 가는 사람들에게 또 날로 더욱 하나로 합쳐지는 세상에 사랑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하다. 84p


-> 우리는 파라오의 모습에서 완고함이 하느님의 개입과 섭리를 방해하는 커다란 요소임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그릇된 고집을 얼마나 고치지 못하고 있는지요? 89p


-> ”사랑이 있는 그곳에 하느님이 계신다.“106p


-> 하느님께서 맡겨주신 모든 사람들에게 겸손되이 봉사함으로써 일상생활 안에서 하느님의 뜻을 찾고, 모든 일에서 하느님의 뜻대로 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177p


-> 하느님의 계획을 실현하기 위하여 내가 꼭 필요한 인물이라고 착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직 하느님께서 나에게 하기를 명하시는 일만 충실히 하는 것, 하느님의 섭리에 순명하는 것이 요점입니다. 182p


-> 완전한 기도는 어떠한 경우에도 하느님의 거룩한 뜻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는 기도입니다. 229p




 

<아쉬운 점>

성경 속 인물 이야기는 흥미롭고 재밌다. 많은 글을 써오신 추기경님의 묵상은 캄캄한 날. 빛처럼 다가온다. 다만 공의회 문헌은 중문, 복문이 있어서 어렵게 느껴질 수 있다.




*클래식리더스로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엘리야는 그때 자기 자신을 온전히 하느님의 뜻에 맡겨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하느님의 지향은 하느님이 원하시는 때에, 하느님이 원하시는 방법으로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에게는 거룩한 성덕과 하느님의 법에 대한 열정과 폭군을 대항하는 용기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하느님의 뜻을 기다려야 한다는 것과 자기 뜻보다 하느님의 뜻을 앞세워야 한다는 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266p - P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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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이끄시는 빛 - 어두운 밤에 한 줄기 빛을 찾도록 이끈 성경의 인물들
정진석 지음 / 가톨릭출판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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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등장하는 모든 사람들은 후세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본보기가 됩니다. (...) 장점만 드러나고, 단점이 보이지 않는 이는 한 사람도 없습니다. 모범으로 존경 받아 마땅한 이에게도 큰 결점이 있고, 반면교사로 기피 되는 이에게도 훌륭한 장점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머리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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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에디션)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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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에디션) / 지은이 :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 옮긴이 : 최현성 / 스노우폭스북스





<책소개>
흔한 동화책 속 결말. “그들은 오래오래 행복하게 살았습니다.”
“진짜? 오래오래? 계속 계속 행복하게?”
동화책이나 멜로드라마 주인공들은 어렵게 만나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혹은 사랑의 결실이라는 결혼을 하며 이야기가 끝나는데 과연 그 이후의 삶은 오래오래 행복했을까?

살면서 큰 성과를 이루고 목표를 달성했다고 치자. 그러면 이후엔? 계속 그렇게 성공을 거듭하다가 더 큰 사람이 되어 있을까? 더 큰 사람이 되었다고 치자. 그러면 큰 성공 후에 지금은 행복할까?
번 아웃 와서 다 관두고 쉬고 있는 거 아닐까? 성공만 쫓느라 일에 허덕이며 불행하게 살고 있지는 않을까?

《더 빠르게 실패하기》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개정판이다. 개정 전 책은 실패에 대한 통념을 깨고 실패는 성공에 더 빨리 다가가게 해준다는 메시지를 전하며 실패가 두려워서 시도조차 하지 않는 나와 같은 게으른 완벽주의자들에게 일침을 가했다면, 이번 개정판은 더 빠르게 실패하여 원하는 삶에 가까이 가기 위한 이야기는 비슷하지만 작고 빠른 실천들을 통하며 삶의 즐거움과 행복감을 찾아가라고 이야기한다. 내가 자주 가는 장소, 만나는 사람, 하는 일을 기록하며 어떤 기분이 들게 하는지 파악하여 기분 좋고 행복감을 느끼게 하는 시간을 늘리라고 말한다. 주변을 추적 관찰하고 기록하여 나만의 즐거움 지도, 행복 지도를 만들어보라고 제안한다.


삶은 한순간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계속되기에 바라는 인생을 살면서도 즐거움과 행복감을 갖고 살아가려면 ‘지금 즉시 시작할 수 있는 작은 행동이 무엇인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잘하는지도 몰라서 뭘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어렴풋이 알지만 시작할 용기가 나지 않아 시도조차 해보지 못했다면? 《더 빠르게 실패하기》에서 ‘이거 지금 해볼까?’ 라는 작은 ‘액션’들을 찾아보면 좋겠다.


「운이 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면
먼저 마음을 풍요로운 대지로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
풍요로운 대지란 마음이 즐거운 상태를 말한다.
(...)
미워하기보다 사랑할 때
비난하기보다 감사할 때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 샤토 도미노 『하루 세 번 YES를 외쳐라』197p」


큰 목표를 위해 무작정 달리는 것의 부작용은 이 책에서 전하려는 핵심 메시지다. (...) 미래에 이루고 싶은 큰 성공에만 사로잡히면 동기를 자극하는 매일매일의 즐거움과 성취를 무시해버리는 셈이 된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미래의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를 허덕이며 보낸다. 130p




<읽은 후 실천해 볼 것!>
MBTI 파워 ‘E’였던 내가 방구석 독서가로 살다 보니 사람 만나서 시답지 않은 얘기 나누느니 ‘책이나 한 권 더 읽지.’ 라는 생각으로 살다 보니 차차 사람 만나기가 귀찮아지고 싫어졌다. 문자나 전화가 줄어들어서 처음엔 참 좋았는데… 세월이 흘러 외로움에 홀로 앉아 책만 읽고 있는 나를 상상해 보니.

-> 친구, 혹은 사교 모임에 참여할지 고민 중이라면 – 혼자 외롭게 사는 삶을 생각해보라.217p


<책 속 액션!>



-매주 새로운 사람을 만나기.






"하나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중요한 것은 정말 엉망진창인 초안을 써보도록 스스로에게 허락하는 것이에요. 정말 엉망인 초안을 쓰면 두 번째 안은 더 좋아지고 세 번째는 더 훌륭한 작품이 나올 확률이 높아지죠. 다 쓰고 나서야 자기가 무엇을 쓴 건지 깨닫는 작가들이 대부분이에요.(...)
- 《글쓰기 수업》 작가 앤 라모트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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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빠르게 실패하기 (15만 부 기념 에디션)
존 크럼볼츠.라이언 바비노 지음 / 스노우폭스북스 / 2024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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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이루고 싶은 큰 성공에만 사로잡히면 동기를 자극하는 매일매일의 즐거움과 성취를 무시해버리는 셈이 된다.(...) 안타깝게도 많은 사람이 진정으로 원하지 않는 미래의 목표를 위해, 하루하루를 허덕이며 보낸다. 130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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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 유홍준 잡문집
유홍준 지음 / 창비 / 2024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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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나의 인생만사 답사기 유홍준 잡문집

지은이 : 유홍준

출간연도 : 2024. 11

펴낸 곳 : 창비

페이지 수 : 384



<책 소개>

 저자는 현재 명지대 미술사학과 석좌교수이고 전 문화재청장을 지냈다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500만부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으니 대중에게 사랑받고 선택받은 문사가 아닐까


 자신을 글쟁이 문사(文士)라 소개하며 글쓰기에 열심인 자신의 삶에 영향을 끼친 고등학교 3학년 때 국어 선생님,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이며 민주투사였던 채광석과 잡문 형식의 글로 이끈 루쉰에 대해 이야기한다. 루쉰 글을 사랑하는 독자로서 윤홍준 잡문은 어떨지 기대하며 읽었다.

 



 이 책은 그간에 써온 글 중에서 시의성이 있는 글들은 묻어두고 한 권 분량으로 가려 뽑아 담았다고 한다. 주제별로 나누어 인생만사’ ‘문화의 창’ ‘답사 여적’ ‘예술가와 함께’ ‘스승과 벗다섯 장으로 분류했다.

 

 

 스승과 벗에서는 역사적 인물과 신영복, 이애주, 박형선, 홍세화 등 서거 때 신문에 실린 추도사들을 실었다. 가르치려 드는 선생들은 넘치지만 한 사람의 삶에 영향을 준 스승이 귀한 시대에 진정한 스승이란 무엇인지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 부록에서는 문사로 살아오며 길어 올린 작문법을 담았다. 어떻게 하면 유홍준처럼 쓸 수 있을까? 궁금해하던 독자들에게 해답을 던져 줄 좋은 글쓰기를 위한 15가지 조언, 나의 문장 수업 등을 실었다



 글쓰기 비법을 기대하며 읽어간 부록 부분은 유홍준 글쓰기의 탄생설화를 한 편 읽는 듯하여 이것이 유홍준체이며 유홍준 장르구나 여겨졌다

 글쓰기에 있어서도 가르치려 들지 말고 알기 쉽고 재미있게 쓰라고 강조한다.

 

 

반쯤 써 놓고 밖에 나가 다른 일을 하다가 뒤이어 쓰면 글이 조각난다.

글을 쓰다 보면 들어가는 말부터 다시 시작하고 싶을 때가 있다. 그럴 때는 과감히 앞에 쓴 것을 버리고 새로 시작하면 좋은 글이 된다. 317p

 

책상머리에 써서 붙여 놓을 정도로 귀한 글쓰기 조언이었다.

 


<아쉬운 점>

 읽으며 배경지식과 어휘력 부족을 절실히 느꼈다. 모르는 것을 찾아가며 읽느라 느린 독서를 했다. 늘 빨리 읽느라 바빴는데 독서의 즐거움 중에 가장 큰 것! 알아가는 재미를 주었다.

 

<좋았던 점 혹은 추천 이유>

 시대와 세대를 잇는 글이란 무엇인지 궁금한 분이라면 각 잡고 앉아서 탐독해 보시기를 권한다. 문화와 예술을 아우르고 현대사를 관통하는 통찰 가득한 기록들을 한 권에 꾹꾹 담아냈다.


 

이 책에 실린 풍부하되 한마디 군더더기가 없고 축약했으되 한마디 놓친 게 없다.’라는 당나라 한우의 말로 유홍준 잡문집 한 줄 평을 대신하고 싶다.





*서평단에 당첨되어 책을 제공받아 쓴 솔직한 리뷰입니다.

나는 이제껏 선생님처럼 맑은 영혼을 갖고 사신 분을 알지 못한다. 선생님처럼 결이 고운 분을 본 적이 없다. 선생님처럼 마음이 따듯한 분을 뵌 적이 없다. (...) 지금도 선생님의 글, 선생님의 글씨, 선생님의 얼굴 사진을 보면 절로 마음이 표백되는 것만 같다. - P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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