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네 살, 듣기 육아법
와쿠다 미카 지음, 오현숙 옮김 / 길벗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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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운 네살, 듣기 육아법

아이만 보면 걱정, 잔소리를 늘어놓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 솔루션
‘듣기’만 잘해도 육아 고민이 술술 풀린다
와쿠다 미카 지음

 

책 ‘미운 네 살, 듣기 육아법’은 부모들이 놓치기 쉬운 ‘듣기’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면서 ‘듣기’가 결여된 육아가 아이의 행동에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듣기 육아법을 생활 속에서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다양한 사례와 만화, Q&A로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제 1장, 꾸짖기에 앞서 아이의 말을 들어주면 자기긍정의 힘이 커진다.’를 시작으로 ‘제2장, 아이의 말에 귀 기울이고 칭찬해주면 자립심이 쑥쑥 자란다.’, ‘제3장, 엄마들의 궁금증을 풀어줍니다.’ 를 통해 부모님들이 ‘완벽한 육아’에 대한 고뇌에서 벗어나 ‘행복한 육아’에 대한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많은 팁들을 제공해 주고 있었답니다.


화내는 것 VS 꾸짓는 것
‘화내는 거랑 꾸짖는 거랑 뭐가 달라요?’
저자는 명확하게 둘의 차이를 정의 내려 주고 있답니다. 바로바로 ‘목적의 차이'
화를 내는 이유는 부모 자신 때문이며, 꾸짓는 건 대부분 아이를 위해서라는 정의를 내려주고 있어요. 성인 대부분이면 가지고 있을 ‘화’, ‘화’를 다스리는 건 말처럼 쉽지 않죠. 그래서 유독 가장 편한 상대, 가장 편한 장소를 찾아 자신의 쌓아놨던 ‘화’들을 분출하고 맙니다.
그 대상에 분명 우리 아이들도 포함되어 있을거구요. bb
절대 아아에게 화를 내지 말라는 건 아니지만… 조금 더 이성적인 판단을 통해 ‘화’가 아닌 ‘꾸짓음’으로 아이를 훈육하는 것이 옳바르겠죠. 그럴려면 부모님의 감정을 먼저 추스리는 일이 가장 우선이 아닐까 하는 생각 가져봅니다 ^^

 

중간중간 카툰들을 보는 재미도 있답니다. 4장면 정도가 그려져 있는데 잘못된 예, 좋은 예가 아주 현실성있게 잘 그려져 있답니다. ㅎㅎ

잘못된 예를 보는 순간… 모두가 저의 이야기…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ㅋㅋ 많이 공감하며 보았네요. 만화 속 주인공의 표정 하나하나에 감정들이 묻어나는 것 같아 느끼는 바도 많았고, 본문 내용에 충실한 현실적인 상황들이라 이해를 돕기 충분했답니다.

‘듣기 육아법 훈련 노트’
훈련 노트랍니다. 잊어버릴 때쯤이면 꼭 한번씩~ 감정조절에 힘들어질 때면 한번씩 꼭 봐야 할 마법의 노트였네요.
앞에서 봤던 만화들 기억하시죠? ㅎㅎ 중간중간 말풍선들의 말들이 사라져 있답니다.
이 부분에 들어갈 옳바른 대화들을 떠 올려보며 연습해보는 훈련노트랍니다. 당장 아이에게 말하기란 쉽지 않으니 훈련노트를 통해 틈틈이 연습해 본다면 분명 ‘경청’의 달인이 되지 않으까 싶네요 ^^

기대치 높은 엄마와 어긋난 행동을 하는 아이 그 사이에게 훈육이란 포장된 이름으로 지금껏 아이에게 너무 많은 ‘화’를 낸 듯 해 스스로 많은 반성을 할 수 있었던 책이었어요.
인성이 바른 아이, 자립심이 강한 아이…. 결국 그 모든 것들이 ‘아이의 정서적인 안정’과 너무나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으며, 부모가 자녀에게 전달하는 유대의 감정을 통해 아이 스스로가 자연스레 몸으로 익혀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그 연결고리가 바로 ‘경청’이었구요.
가장 ‘나답게’게 ‘행복하게’ 살 수 있는 방법을 아이에게 가르쳐주고 싶다면… 아이의 말을 ‘잘 들어주는 것’ 부터 시작해 보시면 좋을 듯 해요.
그렇게 된다면 서로에 대한 미움의 감정들이 싹 사라지는 건 물론이고 자연스레 공감능력이 뛰어난 아이로 변해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네요.
실생활에서 늘 접할 수 있는 상황을 통한 구체적인 듣기 육아법을 배워보고 싶으시다면 ‘미운 네살, 듣기 육아법’을 통해 현실적인 답들을 얻어가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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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교과서 인물 : 이이 - 공부와 삶의 방향을 일러 준 위대한 학자 이야기 교과서 인물
이재승 지음, 신슬기 그림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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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 이이는 16세기 천재 학자죠. ^^ 그의 생애를 보고 있노라면…. ‘

진정한 성인’의 모습을 그대로 옮겨 놓은 듯 합니다.

그리고 그를 떠올릴 때면 늘 함께 따라다니는 두 사람 그의 어머니인 ‘신사임당’과 ‘퇴계 이황’이 있죠.

그 나라를 대표하는 위인들만을 담는다는 지폐에 자신은 물론, 어머니와 스승까지 자리하고 있는 걸 보고 있노라면…. 역시 천재라는 말을 듣는 위인도 훌륭한 어머니와 스승의 뒷받침이 있었기에 더 큰 뜻을 품을 수 있었으리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우리 아이들이 공부에 지쳐 갈 때쯤 읽어보면 좋을 만한 책 시공주니어 ‘공부와 삶의 방향을 일러 준 위대한 학자, 이이’ 편은 10가지 이야기의 타이틀만으로도 우리 아이들에게 평소 꼭~~~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듯 하답니다.

‘효심, 하늘을 움직이다’, ‘공부를 하는 이유를 묻다’, ‘사람을 만나 배운다’, ‘매일 자신을 되돌아 봐라’, ‘친구, 내 소중한 친구’, ‘어찌 잘못을 보고 고치려 하지 않으십니까?’, ‘한쪽만 보려고 하지 마라’, ‘사람을 차별하지 마라’, ‘준비하고 또 준비하라’, ‘끝까지 책임을 다하라’ 10가지 이야기의 제목들인데, 효도까진 절대 바라지 않지만ㅋㅋ

스스로가 공부는 왜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답, 이이의 삶을 통해 친구의 소중함, 스스로의 행동에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모습을 자연스레 배워나갔으면 하는 바람 담아보았네요.

 

율곡 이이 선생님은 강릉 오죽헌에서 아버지 이원수, 어머니 신사임당의 셋째 아들로 태어났습니다. 오죽헌은 주변에 줄기가 검은 대나무가 많이 자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요.
어머니인 신사임당께서 이이 선생님을 낳기 전날 큰 바다에서 검은 용이 날아와 침실의 처마 밑에 서리고 있는 꿈을 꾸었다고 해요. 그래서 꿈에서 본 용을 떠올려 어릴 적 이름도 현룡(見龍: 용을 보았다는 뜻)이라 하였다고 합니다.
이이 선생님은 어렸을 때부터 천재 소리를 들었다고 해요. 그렇지만 그냥 천재가 되었던 것은 아닙니다. 매일같이 책을 읽고 매일 자신의 삶을 돌아보는 자세를 가졌고, 이런 자세가 결국 이이 선생님을 위대한 인물로 만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1장에선 효심이 지극했던 이이 선생님의 이야기가 담겨 있답니다.
11세에 아버지가 병으로 자리에 눕자, 이이는 칼 끝으로 자기의 팔을 찔러 흘러내리는 피를 아버지의 입에 넣어드리고 사당에서 아버지의 병을 낳게 해 달라고 눈물을 흘리며 기도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나이 16세에 너무나 사랑하고 존경했던 어머니가 돌아가신 후 매일같이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울었으며, 정성을 다해 장례를 치르고 3년동안 무덤 옆에서 시묘 살이를 했다고 합니다.
이이는 이렇게 평생 효를 실천하면서 항상 올바르게 살려고 노력하였다고 하네요.


각 장의 이야기가 끝이 나면 ‘역사 한 고개’ 코너가 기다리고 있답니다.
이이의 어머니, 신사임당 이야기, 중국의 사상가들, 퇴계 이황 이야기, 조금 더 깊게 아이들이 인물들을 알아갈 수 있는 코너였어요 ^^

 

이이는 어려서부터 공부에 열중했으며 관직에 나아가서는 청렴결백하게 나랏일을 처리했고, 많은 사람들과 부딪치면서도 그들을 화합시키려고 끊임없이 노력을 했답니다.
이이는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뜨기 직전까지도 나라를 걱정하는 마음이 앞섰습니다.
‘나랏일이 걱정이 되어 차마 눈을 감을 수가 없네’
책 마지막 ‘이이에게 묻다, 오늘날의 우리들이 알고 싶은 이야기’에선 우리 아이들에게 ‘공부는 왜 필요하며 존경 받는 삶을 살기 위한 올바른 방향을 제시해 주고 있답니다.
아이들의 자신을 되돌아 보며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보는 계기가 될 듯 합니다. ^^
 

어떤 상황, 최고 권력 앞에서도 자신의 신념을 굽히지 않고 옳은 말만을 하는 그의 모습에서 진정 우리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물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사람을 만나 배우고, 매일 자신을 되돌아 보고, 존경 받는 삶을 살기 위해 또 공부하는 율곡 이이의 모습에서 우리 아이들의 많은 것들을 배워갈 듯 합니다.
‘공부와 삶의 방향을 일러 준 위대한 학자, 이이’편을 통해 아이들이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스스로 판단해보고 자신의 삶의 방향을 바르게 잡아보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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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한글 쓰기 1~5 세트 - 전5권 기적의 한글 쓰기
최영환 지음 / 길벗스쿨 / 201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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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껏 연필잡고 참을'인'을 요하는 '공부'라는 녀석과는 담을 쌓고 산 아들... 집에선 고맙게 늘 책을 가까이해서 일까…. 자연스레 한글을 읽고 쓰게 됐고 지금도 책을 통해 많은 걸 배워가는 듯 해요.

하.지.만……..  글쓰기…….
학교에서 배우면 되겠지….. 라고 생각했는데, 이젠 거의 습관으로 굳어버린 듯한 글씨체에 얼마전 그 심각성이 제대로 느껴지더라구요. ㅎㅎ
체계적으로 배우지 못함이 묻어나는 글씨… 빼뚤빼뚤은 두번째라도…. 전혀 순서에 맞지 않게 글을 쓰고 크기도 맞지 않고…. 받침은 너무 작아 미안할 정도 ㅠ ㅠ
그래서 준비한 책 ‘기적의 한글 쓰기’

지금이 아니면 전 고칠 수 없겠단 생각에 ‘1권 크레파스용’으로 자음, 모음부터 시작하기로 했죠 ^^
그 와중…. 남편은 ‘천재는 악필이었다’ 라는 말을 남겨주시네요 ㅋㅋㅋ
하지만, 글씨체는 절대 포기할 수 없다는 게 저의 생각 ^^
물론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일 수도 있겠지만…. 글씨체 하나로도 사람을 평가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기도 하기에 글쓰기는 잘 배웠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한 책이랍니다.

기적의 한글쓰기 시리지는 1권에서 5권까지 총 5권이고, 1권 받침이 없는 글씨1(크레파스용), 2권 받침이 없는 글씨2(크레파스용), 3권 받침이 있는 글씨1(색영필용), 4권 받침이 있는 글씨2(색연필용), 5권 낱말과 문장 쓰기(4B 연필용)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글을 잘 읽고, 받침 있는 글자도 잘 쓰는 아이지만.....
오직 오직 오직 오직 글자체가 좌절 단계인 아이라 1권부터 시켰고, 색연필을 이용해서 적게 했습니다 ^^

글씨 쓰는 도구부터 소개되어 있는 ‘기적의 글쓰기’
크레파스 -> 색연필 -> 연필은 4B 또는 2B
샤프는 절대 아니되옵니다 ^^
아이가 한창 한글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쓰기를 가르치지 않은 이유가 바로 손 근육이 완전하게 발달하지 않았다는 생각에 연필잡기는 힘들거란 생각이 컸기 때문이에요…. 책에선 이 점도 정확하게 잡아줬답니다.
글씨를 잘 쓰기 위한 도움이 되는 조언들이 시작 전 소개되어 있답니다.
궁서나 명조체 이전에 직선과 원으로만 한글 쓰기를 연습해야 하고, 네모 칸 안의 안내선에 맞게 나눠 쓰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어요.

‘자음’, ‘모음’에 대한 이야기부터 아이에게 해주고 시작해야겠죠. 왜 ‘엄마’(모음), ‘아들’(자음)인지~
자음, 모음 쓰는 순서부터 다시 알려줬네요.

이렇게 큰 칸에 글을 채워본 적이 없어서인지 아들이 처음엔 당황스러워하더라구요 ^^
받침 없는 글자는 꼭 엄마 글자(모음)가 아들 글자(자음)보다 커야 하고 둘은 우리처럼 너무 사랑하는 사이라 항상 가까이 붙어있어야 한다고 설명해줬지만~~ 머리 따로 손 따로라 아직은 어설픈 느낌 가득했답니다.
특히 모음 ‘ㅏ, ㅑ, ㅓ,ㅕ……’ 수직으로 곧게 선을 내리고 싶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는지 계속해서 한쪽으로 붙어만 가더라구요 ^^;;;;
획순도 중요하지만…. 우선 ‘기적의 글쓰기’ 속 글자들과 흡사해 지도록 적어보는 걸 지도했답니다.

책 속 안내선은 모두 6개의 형태였어요.
받침이 없는 글자 ‘가’ 형(1형), ‘고’ 형(2형), ‘개’ 형(1-1형), ‘과’ 형(3형)과 받침이 있는 글자 ‘강’ 형(4형), ‘공’ 형(5형), ‘갱’ 형, (4-1형), ‘광’ 형(6형), 이렇게 6개였고, 각 글자와 단어마다 안내선에서 가운데 점, 그리고 안내선과 점이 없는 빈 칸에 적는 형식으로 아이 스스로가 충분히 연습해 보고 적어나갈 수 있게 끔 만들어져 있었답니다.
아직… 잘 적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아이가 안내선이 있다가 없어질 때쯤이면 좀 긴장하며 적기도 했지만 1회차….. 2회차….. 지금은 2주 정도 됐는데…. 정말 좋아진 게 눈에 많이 보여지더라구요 ^^
‘3년정도를 꾸준히 써왔던 자신의 길들여진 글씨체를 바꾸기가 조금은 어렵지 않을까’ 란 엄마의 걱정과는 달리…. 점차 좋아지는 모습을 보니…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

아이는 저녁 식사 후 30정도씩 꾸준히 ‘기적의 한글 쓰기’를 통해 쓰기 연습을 꾸준히 하고 있답니다. 3개월 후쯤은 아마 깜작 놀랄 정도로 좋아지지 않을까 하는 기대도 조심스레 해 봅니다 ㅎㅎ


‘우리나라에서 태어났으니 한글은 당연히 읽고 써야지’가 아닌…. 한글 24자, ‘자음’과 ‘모음’이 어찌해서 만들어졌는지 그 원리를 이해 시킨 이후, 한글 낱자들이 어떻게 조합해 글자가 이루어지는지 아이 스스로가 정확히 판단하고 시작한다면 아이가 받아들이는 자세 또한 달라지지 않을까…. 란 생각을 해 봅니다.
책에서 특허 받은 6가지 유형의 안내선 만으로도 한글의 구조적 기본 원리들이 아이 눈높이에게 이해하기 쉽게 체계적으로 잘 설명되어 있는 듯 해 보기에 전혀 불편함 없었으며, 그런 모든 걸 갖춘 책이기에 ‘기적의 한글쓰기’는 우리 아이들이 체계적으로 한글을 쓰기 위한 멋진 교본이 되어 줄 듯 합니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의 노고가 그대로 묻어나 있는 위대한 창조물인 한글…. 아이 스스로가 한글이 얼마나 멋진 글자인가를 알아갈 수 있을 계기가 책 ‘기적의 한글쓰기’를 통해 이루어지고 더 나아가 한글을 바르게 사용하고 쓰는 것이 정말 중요하고 갚진 일이라는 것도 아이가 차차… 알아갔으면 하는 바람 담아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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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 기적의 계산법 1 : 유아 7세~초1 -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초급, 2012 전면개정판 New 기적의 계산법 1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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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스토리텔링 수학’이라고 해 이야기나 실제 상황 속에서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수업으로 넘어갔지만…. 제 어린 시절만 생각하더라도 수학 연산에 포커스를 맞춰 학습했던 게 사실이었죠 ^^ 저는 주산 세대까진 아니었지만…ㅎㅎ 일본의 공문수학에서 가져와 만든 학습지를 그 시기 끊임없이 풀었던 아이 중 한 명이었어요. 그 시절 정말 붐이라 한번씩은 다들 풀어보셨겠죠 ???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숫자만 바꿔 만든 문제풀이의 연속이었지만…. 그런 반복된 수학연산 학습이… 제가 생활하는덴 오히려…. 미분, 적분…보단 훨씬 더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건… 지금도 확실한 사실인 듯 합니다 ㅎㅎ
그래서 꾸준히…. 그런 종류의 학습지들과 책들이 아직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거겠죠 ^^

 

 

엄마표 수학 연산을 가르치는 집이라면 어느 집이나 있는 시리즈 '기적의 계산법'. 제 주변에도 대부분의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ㅎㅎ

 

 

사실…. ‘New 기적의 계산법’ 시키면서 그래도 ‘아이에게 조금은 이르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 보았네요. 연산문제의 레벨 문제가 아닌….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학습지 개념의 책을 아이가 참고 할 수 있을까…란 인내심의 문제랄까요.
제가 생각하는 8살은 마음껏 생각하며… 정신 없을 정도로 뛰어 놀아야 하는 나이란 생각이 더 강했기에…. 첫 장을 펼치면서도 뭔가 모를…. 미안함도 들고…
하지만, 아이가 연필을 들고 흘러가는 시간 속 긴장감을 느끼며 푹 빠져서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볼 땐 분명 연산 공부인데…. 아이는 그렇지 생각하지 않구나….’란 생각에 그 미안함이 싹~~~ 사라지더군요 ^^
정해진 것은 2페이지인데.... 계속 하고 싶다고 매일 떼를 쓸 정도예요.
스톱워치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문제를 맞출 때의 쾌감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레벨이 올라가면 또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엔 학습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더라구요 ^^

 우선 책을 펼쳤으니 아이에게 1권은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봐야 한다고 말해 줬고, ‘기적의 계산법’에서 강조하는 연산법인 ‘오답이 없을 것’, ‘목표 시간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에 대해선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설명해 줬답니다.
그리고 정해진 양보다 더 풀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에겐….ㅠ 밑줄 쫙~ 하루에 꼭 2쪽씩만이라는 걸 강조해 줬구요 ^^
서로간의 약속이니… 아이가 잘 지켜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흘 정도 지난 지금…. 아이가 아직도 재밌게 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전 지금도 아이에게 연산을 가르친다는 느낌보다는…. 너무나 자유분방한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몰입해서 문제를 풀고 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렇게 해 나가고 있다는 데서 오는 큰 감동을 매일 느끼고 있죠 ㅠ ㅠ
그러다보면… 연산력은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하고 제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

물론 이제 시작이지만 ‘기적의 계산법’이 아이 스스로가 ‘자기주도학습’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담아봅니다.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계속해서 발전해 가고 있을 아이를 향한 무한 관심과 끊임없이 목표에 도전하는 그 과정에 대한 충분한 보상인…. 칭찬 뿐인 듯 합니다 ^^

엄마표 학습지를 혹시나 눈 여겨 찾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믿고 보는 ‘기적 시리즈’, ‘기적의 계산법’을 통해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더하여 ‘자기주도 학습’의 기틀을 마련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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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한글박물관에 가자! - 이야기로 만나는 한글 세상 궁금해요 박물관
국립한글박물관 지음 / 시공주니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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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의 우수성과 독창성이야… 우리나라 뿐 아니라 이미 세계가 인정하죠. ^^
세계에서도 가장 뛰어난 문자로 평가 받고 있는 한글을 쓰는 유일한 민족이기에 언제나 저 스스로는 자랑스럽기만 하답니다.

모든 배움에 있어 가장 필요한 건 경험과 그 경험으로 인한 동기부여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한글을 지금 한창 신나게 배우고 있는 아이에게도 ‘한글을 잘 읽고 잘 쓰고’의 문제가 아닌 ‘한글이 얼마나 멋진 글자이고 언어’인가를 알려주고 싶었답니다.
그래서 준비한 책 ‘국립 한글 박물관에 가자’. 랍니다.


책 ‘국립 한글 박물관에 가자’는 2014년 10월 9일 한글날에 맞춰 문을 연 국립한글박물관(National Hangeul Museum)을 그대로 옮겨놓은 책이랍니다. 한글을 만들고 지켜 낸 과정뿐만 아니라 박물관에 전시된 다양한 한글 유물들을 통해 과거부터 지금까지의 교육, 종교, 예술 등의 일상에 한글이 얼마나 깊게 스며들어 있는지를 보여주는 책이랍니다.

‘한번 가봐야지… 한번 가봐야지….’ 하며 아직 다녀오지 못한 그곳 ㅎㅎ ‘국립 문자 박물관’!!
마음 속으로만 갈망하던 곳인데….  충분히 대리만족 시켜 줄 수 있었던 책이었네요 ^^

 


책은 ‘한글 바라기’(한글만 바라본다는 순우리말)라는 모둠 친구들이 국립한글박물관에 와서 학예사 선생님을 만나고 한글이 걸어온 길을 소개하는 형식이랍니다.
 1장. ‘새로 스물여덟 자를 만드니;, 2장.’쉽게 익혀서 편히 쓰니’, 3장 ‘세상에 널리 퍼져 나아가니’로 구성되어져 있습니다. 한글이 없었던 시절의 생활상, 그리고 훈민정음 만들어진 이야기, 훈민정음에 담긴 시대적 이야기들과 비밀들, 한글의 우수성이 듬뿍 묻어있는 실생활에 활용된 예들, 새롭게 발전하고 있는 한글의 가치를 담은 이야기들 시대적 흐름 순서에 맞게 구성되어져 있어 보기 편했고, 평소 확실히 알지 못했던 한글에 담긴 이야기들을 속 시원히 알아갈 수 있었답니다.

 

 

 

‘백성들이 쉽게 배울 수 있는 문자를 만들겠노라.’


한글이 우수한 건, 모든 소리를 글자로 적을 수 있고, 배우기 쉽기에 영리한 사람이건 평범한 백성이건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점 일거예요. 백성을 너무나 사랑하셨던 세종대왕님… 그리고 집현전 학자들의 노고가 그대로 묻어나는 글자죠. 
하지만… 이런 쉽고 우수한 한글이 만들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없었던 배경도 책에선 자세히 설명이 되어져 있답니다.


한글 창제 후 3년간…. 조선은 세워진 지 약 50년밖에 되지 않은 나라이다 보니 강대국인 중국의 눈치를 봐야했고 중국의 문자인 한자와 중국 문화를 따르는 건 당연한 일이었겠죠. 그래서 새로운 문자 한글을 쓰는 건… 즉~ 중국과 맞서는 것으로 비춰질까 봐 많은 학자들이 반대했었고, 세종 스스로도 고민이 많았을 거라 짐작이 됩니다.

하지만…. 1443년 계해년 겨울, 세종 대왕은 백성을 위해 스물여덟 글자를 만드셨고,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의미로 ‘훈민정음’이라 이름지으셨다 합니다.

 


570년이 넘는 우리의 역사와 사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갚진 글자이며, 유네스코 세계 기록 유산에 등재되어 있을 만큼 가치 있는 훌륭한 ‘한글’이기에 우리아이들도 단지 우리나라 글이기에 ‘읽고 쓸 줄 알아야 한다’ 라는 편견에서 벗어나 한글의 우수성을 먼저 알고 한글과 더 친숙해 질 수 있는 계기, 한글을 자랑스럽게 여길 수 있을 계기가 책을 통해 이루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책을 통해 한번 접하고 ‘국립한글박물관’에 다녀온다면 더 많은 걸 배울 수 있을 듯 합니다.
한글이 얼마나 과학적이고 뛰어난 글자인지 안다면 분명 우리 아이들 스스로가 한글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는 건 물론 더하여 우리 문화와 역사에 대해 많은 자부심을 가지게 될 것입니다 ^^
많은 배움과 감동이 듬뿍 들어있는 책이었고 고마운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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