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 기적의 계산법 1 : 유아 7세~초1 - 자연수의 덧셈과 뺄셈 초급, 2012 전면개정판 New 기적의 계산법 1
기적의 계산법 연구회 지음 / 길벗스쿨 / 2011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지금이야 ‘스토리텔링 수학’이라고 해 이야기나 실제 상황 속에서 수학적 개념을 이해하는 수업으로 넘어갔지만…. 제 어린 시절만 생각하더라도 수학 연산에 포커스를 맞춰 학습했던 게 사실이었죠 ^^ 저는 주산 세대까진 아니었지만…ㅎㅎ 일본의 공문수학에서 가져와 만든 학습지를 그 시기 끊임없이 풀었던 아이 중 한 명이었어요. 그 시절 정말 붐이라 한번씩은 다들 풀어보셨겠죠 ??? ㅋㅋ
지금 생각해보면 숫자만 바꿔 만든 문제풀이의 연속이었지만…. 그런 반복된 수학연산 학습이… 제가 생활하는덴 오히려…. 미분, 적분…보단 훨씬 더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건… 지금도 확실한 사실인 듯 합니다 ㅎㅎ
그래서 꾸준히…. 그런 종류의 학습지들과 책들이 아직도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거겠죠 ^^

 

 

엄마표 수학 연산을 가르치는 집이라면 어느 집이나 있는 시리즈 '기적의 계산법'. 제 주변에도 대부분의 엄마들이 가지고 있는 책이기도 해요.ㅎㅎ

 

 

사실…. ‘New 기적의 계산법’ 시키면서 그래도 ‘아이에게 조금은 이르지 않을까’ 란 생각도 해 보았네요. 연산문제의 레벨 문제가 아닌…. 꾸준히 해 나가야 하는 학습지 개념의 책을 아이가 참고 할 수 있을까…란 인내심의 문제랄까요.
제가 생각하는 8살은 마음껏 생각하며… 정신 없을 정도로 뛰어 놀아야 하는 나이란 생각이 더 강했기에…. 첫 장을 펼치면서도 뭔가 모를…. 미안함도 들고…
하지만, 아이가 연필을 들고 흘러가는 시간 속 긴장감을 느끼며 푹 빠져서 문제를 풀고 있는 모습을 보니…. ‘내가 볼 땐 분명 연산 공부인데…. 아이는 그렇지 생각하지 않구나….’란 생각에 그 미안함이 싹~~~ 사라지더군요 ^^
정해진 것은 2페이지인데.... 계속 하고 싶다고 매일 떼를 쓸 정도예요.
스톱워치에서 느껴지는 속도감과 문제를 맞출 때의 쾌감이라고 해야할까요 ㅎㅎ
레벨이 올라가면 또 생각이 달라질지 모르겠지만 저희 아이 같은 경우엔 학습이란 생각은 전혀 하지 않더라구요 ^^

 우선 책을 펼쳤으니 아이에게 1권은 즐거운 마음으로 끝까지 봐야 한다고 말해 줬고, ‘기적의 계산법’에서 강조하는 연산법인 ‘오답이 없을 것’, ‘목표 시간에 도달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에 대해선 아이가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게 설명해 줬답니다.
그리고 정해진 양보다 더 풀겠다고…. 떼를 쓰는 아이에겐….ㅠ 밑줄 쫙~ 하루에 꼭 2쪽씩만이라는 걸 강조해 줬구요 ^^
서로간의 약속이니… 아이가 잘 지켜주리라 생각합니다. 그리고, 열흘 정도 지난 지금…. 아이가 아직도 재밌게 해 나가는 모습을 보니… 뿌듯합니다.

 

전 지금도 아이에게 연산을 가르친다는 느낌보다는…. 너무나 자유분방한 아이가 정해진 시간에 약속을 지키기 위해 몰입해서 문제를 풀고 있다는데 더 큰 의미를 두고 있답니다. 그리고 아이가 그렇게 해 나가고 있다는 데서 오는 큰 감동을 매일 느끼고 있죠 ㅠ ㅠ
그러다보면… 연산력은 자연스레 따라오지 않을까 하고 제 개인적으론 생각합니다 ^^

물론 이제 시작이지만 ‘기적의 계산법’이 아이 스스로가 ‘자기주도학습’의 기틀을 마련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 담아봅니다. 엄마가 해 줄 수 있는 건… 계속해서 발전해 가고 있을 아이를 향한 무한 관심과 끊임없이 목표에 도전하는 그 과정에 대한 충분한 보상인…. 칭찬 뿐인 듯 합니다 ^^

엄마표 학습지를 혹시나 눈 여겨 찾고 계시는 분이시라면…. 믿고 보는 ‘기적 시리즈’, ‘기적의 계산법’을 통해 ‘아이 스스로 할 수 있다’는 성취감과 더하여 ‘자기주도 학습’의 기틀을 마련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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