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로스의 종말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5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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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너무 어렵게 쓴다.
수능 국어 비문학 만점 방지용 문제 같다.
대충대충 읽고 치웠다.
더 쉬운 철학책부터 읽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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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릇 (50만 부 기념 에디션) - 비울수록 사람을 더 채우는
김윤나 지음 / 오아시스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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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83 자존감을 대중에게 처음으로 알린 미국의 심리학자 너새니얼 브랜든(Nathaniel Branden)은 그의 책 <자존감의 여섯 기둥>에서 자존감과 의사소통, 그 중에서도 감정의 상관관계에 대해 조명했다. 그는 자존감이 높은 사람일수록 다른 사람에게 관대하고 적절하게 의사소통할 줄 안다고 말했다. 자신의 생각이 가치 있다고 믿기 때문에 명확하게 표현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다고주장했다.
반대로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할 때 모호하게 이야기하며 대화 중에 부적절한 반응을 보이기 쉽다고 한다. 자신의 느낌과 생각에 자신감이 없어서 상대의 반응에 쉽게 불안을 느끼는 것이다. 특히 자존감이 낮은 사람은 불확실함처럼 부정적인 감정과 마주했을 때 쉽게 자신의 실체를 드러낸다.
반대로 자존감이 높으면 부정적인 감정을 받아들이고 다루고극복하는 일을 어려워하지 않기 때문에 겁을 먹거나 압도당하가능성이 적다.
감정을 품어내는 힘은 분명 개인의 자존감과 깊은 관련이 있다. 대화 중에 참지 못하고 무작정 감정을 쏟아내는 사람의 내면에는 낮은 자존감이 자리하고 있다. 체면 때문에 안 그런 척하지만 감정 앞에서는 허약한 자존감을 드러낸다.
"너 내가 우습게 보여? 어디서 감히!" 이런 식으로 감정을 분출하는 사람이라면 더 말할 것도 없다. 타인을 위협하고 있는 듯 보이지만, 실상은 감추고 싶은 무언가를 들킬까봐 겁을 먹고 있는 것이다.
부정이든 긍정이든 감정을 품어내고 다루는 일은 내가 괜찮은사람이라는 ‘자기 존중‘과 나는 할 수 있다고 믿는 ‘자기 효능감‘
이 두 가지 심리적인 기반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물론 그 외에도 컨디션이 안 좋거나 극심한 시간압박, 집중을 방해하는 주변 환경 속에 있기만 해도 감정은 쉽게 출렁인다. 감정 역시 에너지 자원의 하나이기 때문에 충전 없이 사용만 하면 쉽게 닳아버린다. 참는 것, 버티는 것, 숨기는 것, 과도하게 사용하는 것 모두 감정을 방전시키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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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의 밤
정유정 지음 / 은행나무 / 201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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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다 읽었다...
100페이지 정도 남겨두고 반납기일이 다 되어 반납한 후로는 잊고 있다가, 회사 자료실에서 다시 빌려봤다. 내용을 많이 까먹은 터라 앞 부분도 빠르게 훑어야했다. 확실히 책이 두꺼워서 그런지 몰입도 깊게 되고 여운이 남는다. 재밌다. 나도 모르는 사이 영화도 나왔다던데 얼마나 망했으면 나온 줄도 몰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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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플 기록을 찾아보니 무려 2017년 2월에 읽은 거였다! 그럼에도 세령호를 포함하여 꽤 많은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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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이제 낭만을 이야기합시다 - 신경질적인 도시를 사랑하며 사는 법에 관하여
김도훈 지음 / 웨일북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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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치가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는 작가가 궁금해서 네이버에 검색해봤다. 프로필사진을 보았다. 재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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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외로 어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106 일단 세대론에 밝지 못한 분들을 위해 한국의 세대를 구체적으로 나눠보자. 1950년대 중·후반에서 60년대 초·중반에 태어난 세대가 ‘베이비붐 세대‘다. 60년대 중반에서 70년대초반생은 ‘민주화 세대‘라고 한다. 386이다. 70년대 초·중반에서 80년대 초반생은 ‘X세대‘로 묶을 수 있다. 그 이후는 모두 밀레니얼 세대로 묶어도 괜찮지 않을까 싶다.

212 물론 구입에 성공한 이후에도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야할 벽이 있다. 여자용 코트는 단추가 남자용과 반대 방향이다. 하지만 누구도 당신 코트에 단추가 달린 방향 따위 신경쓰지 않는다. 만약 눈썰미가 지나치게 좋은 데다 오지랖이 과도한 누군가가 "단추 방향이 반대네요? 지금 여자 옷 입으신 거예요?"라고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라.
"전 왼손잡이여서 왼손잡이용 코트만 구입합니다. 그런 눈으로 쳐다보지 마, 난 아무것도 망치지 않아. 난 왼손잡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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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사회
한병철 지음, 김태환 옮김 / 문학과지성사 / 201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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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진 철학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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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뮈의 <이방인>만큼이나 강렬한 첫 문장.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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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시대>
박테리아적
면역학적 타자의 부정성, 이질성
푸코의 규율 사회/ 복종적 주체
타자 착취

<21세기>
신경증적(우울증,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소진증후군 등)
긍정성의 과잉, 내재성의 테러
성과 사회(도핑 사회로 발전)/ 성과 주체
자기 착취
한트케 ˝분열적인 피로(자아 피로)˝(VS ˝근본적인 피로˝: 영감을 줌, 태평한 무위의 능력 부여= 부정적 힘의 피로, 우애의 분위기를 띰, ˝우리 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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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사회(81~117p)는 읽지 않았음
이 책을 복습하고 싶다면 역자 후기 중 119~122p를 읽을 것

11 시대마다 그 시대에 고유한 주요 질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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