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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일등한 적이 있다
송민주 지음 / 비룡소 / 2001년 9월
평점 :
절판
내 딸 민주와 같은 이름의 아이가 쓴 일기. 어떤 내용이 담겨 있을까 무척 궁금하였다. 요즘들어 일기지도 하기가 자꾸 어려워 지고 어떻게 써야 잘 쓴건지 혼란스럽기도 했던 나에게 이 책은 그런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준 고마운 책이었다. 재미있게 날씨를 표현한 점도 맘에 들었고,있는 사실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어투에서 친근감마져 들었다. 있는 그대로를 쓰기만 해도 재밌고 웃음이 절로 나올 수가 있구나 하는 점을 알게 되었다. 우리 딸도 일기를 재밌게 쓰고 있기는 한데 좀더 자발적으로 썼으면 하는 바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