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해 보고 싶은 충동이 강하지요. 또 그만큼 두려움도 강하고요. 엄마의 심부름을 해 보겠다고 '나도 이제 다섯살인걸.' 하고 대답하는 이슬이가 무척 기특하고 대견해 보였읍니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심부름을 그 어린 것에게 시킨다는게 그리 쉽지만은 않아요. 이 책은 어린아이들이 한번쯤 심부름이라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고 그 충동을 받음으로써 자기도 무언가를 할 수 있는 나이가 되었음을 알게 해 줍니다. 저희 아이들이 정말 좋아하는 책 중에 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