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는 레몬빛
안겔라 폰 로엘 그림, 카챠 라이더 글, 이진영 옮김 / 문학동네 / 2001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무언가 남과 다르면 주눅들고 재수없을 것 같은 느낌. 누구든지 한번쯤은 이런 느낌을 느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귀가 노란 어린 양은 남과 다른 자신이 부끄러웠고, 언제난 남들에게 놀림받는 자신의 처지가 무척이나 못마땅했다. 할아버지는 이런 어린 양에게 하얀 물감을 칠해 주신다. 그러나 알고보니 그건 그냥 물일뿐.... 자신의 귀가 하얗다고 생각하니 모든 것이 순조롭게만 풀린다고 생각한건 아기 양의 착각이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 보면 내 귀가 노랗기 때문에 친구들에게 놀림받고 재수도 없다고 생각한 바로 그 생각이 착각은 아니었을까? 자신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다면 세상에 두려울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남겨주는 고마운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