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발의 아이들 현암아동문고 36
이금이 / 현암사 / 1996년 4월
평점 :
절판


폐교위기에 놓인 농촌의 학교들이 이런저런 특별활동 도입으로 다시 학생수가 늘고 있다는 보도가 심심치 않게 들린다. 나름대로 생존의 길을 열어가고 있는 모습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입시위주의 교육이 농촌의 학교를 폐교로 몰고가고, 생계가 보장되지 않는 농촌의 현실이 도시로의 이농으로 결과 지어지고 있다
.
얼마전 한 농민의 분신 소식이 전파를 타고 방송되었다. 예전보다 못하면 못했지 별반 달라진 것이 없다는 반증이라는 생각에 도대체 국가는 뭘하나 하는 답답한 마음이 들었다. <맨발의 아이들>에 나오는 주인공들도 이런 답답한 현실을 살아가는 우리 이웃의 이야기다. 언제나 남의 일인것 처럼 대하지만 우리의 먹거리를 책임지는 그들이 무너지면 그 피해는 바로 우리에게 온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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