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나의 아버지 - 햇볕은 쨍쨍 3
황선미 지음, 김병하 그림 / 두산동아 / 2001년 10월
평점 :
품절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도 자식들 생각을 하면서 꿋꿋이 참아내는 부모의 사랑이 책 전체에 잔잔하게 깔려 있는 이 책은 우리 부모님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만드는 감동의 책이었다.

황선미 선생님의 책을 좋아해서 인지 이 책 역시 손에 잡은 그 순간부터 한시도 떼지않고 순식간에 읽어내려 갔다.

어려운 살림에 무엇을 해서라도 가장의 자리를 지키려 했던 아버지.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전해주는 자식 사랑은 화려하지도 넘치지도 않게 잔잔하게 물결쳐 아들의 마음에 와 닿는다.

힘들고 지친 몸을 이끌고도 부지런히 만드신 자전거 한대를 끌고 눈길을 걸어 들어오신 아버지의 모습. 그리고 단 한마디...'마음에 드냐?'

많은 말을 하지 않아도 그 사랑이 고스란히 독자의 가슴속에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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