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창시절에 배웠던 내용이 재미난 이야기로 다시 나와 아이들과 함께 읽을 수가 있어서 참 좋았다. 일곱동무들을 일일이 설명해 주면서 읽으니 읽어주는 나 역시 새록새록 옛 생각이 났다. 지금은 거의 볼 수없는 골무라든지 인두와 같은 옛 물건들에 대한 관심도 불러 일으킬 수 있고 각각의 물건들이 어떤 쓰임새로 서로 돕는지 하는 것을 특별한 교훈없이 저절로 느끼게 만드는 것이 이 책의 매력이라 할 수 있겠다. 한지와 같은 느낌의 책이라서 그림과 글이 조화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