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에 간 개돌이 신나는 책읽기 1
김옥 글, 김유대.최재은.권문희 그림 / 창비 / 199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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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천진난만하다. 하지만 어른들은 이런 아이들을 잘 이해하지 못한다. 자신도 아이들인 적이 있었으면서도 말이다. 그저 모범생처럼 준비물 잘 챙겨오고 공부 잘하고 사고 안치면 일등생인것 처럼 생각하는 어른들의 선입견 때문에 무궁무진한 창의성을 가진 아이들이 이런 잣대에서 잘려나간다.

이 책의 여러이야기 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이야기는 '소중한 아이'라는 이야기였다.
비록 가난하고 공부도 못하는 아이지만 선생님은 따스하게 주인공 진복이를 감싸 주신다. 왕따가 유행아닌 유행이 되어버린 시대에 자칫 친구를 자기의 잣대로 재어 버리는 경우가 허다한데 이때 선생님의 역할은 어느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선생님처럼 아이들을 자신의 아이처럼 애정을 갖고 받아 주신다면 가뜩이나 마음의 상처가 많은 아이들에게 그보다 좋은 보약을 없을 듯하다. 아이들 역시도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반 아이들을 다시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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