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
타다 노부코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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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는 사람들이 떠난 빈 공간을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다시 살아가려는 마음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따라가게 해요 :)


산골 마을은 점점 사람이 줄어들고, 남은 것은 오래된 집들과 고요한 풍경뿐이에요. 하지만 그 안에 남아 있는 할머니들은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이곳을 끝까지 바라보고 지키는 사람들이에요. 사라져가는 것을 그대로 두기보다 아주 작은 것부터 다시 움직여보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묘하게 따뜻해지네요ㅎㅎ




그리고 읽는 내내 자꾸 제 할머니 생각이 났어요. 시골 마당에서 저를 기다리던 모습, 아무 말 없이 반겨주시던 그 시간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괜히 뭉클해졌어요. 어쩌면 그 시간 속에서 할머니도 우리를 그렇게 오래 그리워하고 계셨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읽고 나면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으면서도 따뜻하게 남아요. 사라지는 것 앞에서 멈추는 대신, 천천히라도 무엇을 이어갈지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어요 :)



이 책은 특히 조용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가족이나 고향처럼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분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기다림과 시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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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 온 날 ㅣ 노란상상 그림책 130
이지현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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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을 펼치고 몇 장 넘기지 않았는데, 이상하게도 이야기를 ‘읽는다’기보다 ‘느껴진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는 생각이 들어요 :) 글 한 줄 없는데도, 그림 속 여자의 표정과 몸짓만으로 감정이 그대로 전해져서요. 고요하게 흘러가던 일상을 깨고 찾아온 커다란 아기. 그 존재는 단순한 변화라기보다, 삶의 중심을 한순간에 확 바꿔버리는 느낌이에요. 


집보다 더 크게 그려진 아기의 모습이 처음엔 조금 낯설었는데, 보다 보니까 “아, 맞아… 저렇게 크게 느껴지지” 싶어서 괜히 고개가 끄덕여지더라고요ㅎㅎ 이 책은 익숙하지 않은 감정들 속에서 서툰 모습 그대로 ‘엄마’가 되어가는 시간을 담고 있어요. 처음이라 모든 게 어색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허둥대는 순간들. 어설픈데도 이상하게 계속 보게 되는 그 모습이 오래 남아요. 그리고 그 혼란 속에서도 조금씩 달라지는 표정과 시선이 보여요. 그 변화들이 쌓이면서 마음이 천천히 움직이는 게 느껴져요~ 아이를 만난다는 건 무언가를 포기하는 게 아니라, 전혀 몰랐던 감정이랑 세계를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 같아요. 



말이 없어서 오히려 더 깊게 와닿는 느낌이에요. 조용한데, 그래서 더 크게 남는 이야기랄까요 :) 마지막 장을 덮고 나면 특별한 문장이 없어도 여운이 길게 남아요. 엄마라면 더 크게 공감하실 것 같고요!! 꼭 엄마가 아니어도 괜찮아요. 누군가로 인해 내 삶의 중심이 바뀌었던 적이 있다면, 이 이야기는 오래 마음에 남을 거예요ㅎㅎ


이 책은 특히 처음 엄마가 되어 모든 것이 낯설고 서툴게 느껴지는 분들이 읽으면 더 깊이 와닿을 것 같아요. 말보다 그림으로 전해지는 감정이 많아서,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조용히 곱씹어 보게 되는 시간이 될 거예요. 그렇게 조금씩 ‘엄마’가 되어가는 마음을 따뜻하게 느끼게 해주는 책이에요 :) 출산을 준비하는 친구에게 선물해도 너무 좋을듯 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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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곁에 있을게 ㅣ 마음이 자라나는 그린애플 그림책
마야 오노데라 지음, 강진화 옮김 / 그린애플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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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은 위로라는 게 참 어렵게 느껴질 때가 있어요. 어떤 말을 해줘야 할지, 어떻게 해야 상대의 마음이 조금이라도 나아질지 고민하다 보면 오히려 더 조급해지곤 하잖아요. 『네 곁에 있을게』를 읽으면서 그 생각이 조금 달라졌어요 :) 비를 피해 나무 아래에 앉은 강아지 마티와 고양이 스텔라의 모습은 단순한 장면인데도 이상하게 오래 마음에 남아요. 마티는 스텔라를 위해 간식도 주고 노래도 불러주지만, 결국 선택한 건 아무 말 없이 곁에 있어주는 일이에요. 그 장면이 참 조용하지만 깊게 와닿더라고요!

읽으면서 저 역시 누군가를 위로한다고 하면서 제 방식대로 조언하고 이해시키려 했던 순간들이 떠올랐어요. 좋은 마음이었지만, 상대에게는 그게 부담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 책은 그런 노력보다 더 중요한 건 ‘같이 있어주는 시간’일지도 모른다고 이야기해주는 것 같아요. 슬픔의 이유를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해결하려 애쓰지 않아도 괜찮다는 걸요. 그저 옆에 앉아 같은 시간을 보내는 것, 그게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 다시 느끼게 됐어요 :)



아이들이 ‘위로’가 무엇인지 자연스럽게 배우기에도 정말 좋은 책이에요! 말보다 마음이 먼저라는 걸, 그리고 누군가의 감정에 맞춰 기다려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따뜻하게 알려주거든요 ㅎㅎ 그래서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감정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에도 참 좋을 것 같아요~
책을 덮고 나니 오히려 제가 위로를 받은 느낌이었어요. 위로를 해준다는 건 결국 거창한 말이 아니라 곁에 있어주는 일이라는 걸요! 누군가를 어떻게 위로해야 할지 고민해본 분들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셨으면 좋겠어요 :) 읽고 나면 마음이 한결 부드러워지는, 참 좋았던 그림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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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멜로 이야기
호아킴 데 포사다.엘런 싱어 지음, 이민희 옮김 / 딥앤와이드(Deep&WIde) / 202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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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즐거움을 포기하는 게 진짜 가능할까?” 


... 하는 생각으로 마시멜로 이야기를 다시 읽었어요. 어릴 때 읽었을 때는 지금 참으면 나중에 큰 보상이 온다는 이야기로만 받아들였지만, 성인이 된 지금 읽으니 내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질문처럼 느껴졌어요. 우리는 매일 눈앞의 작은 즐거움과 조금 더 기다려야 얻는 큰 보상 사이에서 선택하며 살아가잖아요. 하지만 현실에서는 스마트폰 알림, 짧은 영상, 당장의 재미가 넘쳐나서 그 선택이 결코 쉽지 않다는 걸 절실히 느끼게 되더라고요.


이 책은 왜 지금 눈앞의 유혹을 선택하는지, 그리고 더 큰 보상을 위해 어떻게 구조를 만들고 습관을 바꿀 수 있는지를 깨닫게 해줍니다 ㅎㅎ 아서가 조너선과의 대화를 통해 조금씩 삶의 태도를 바꾸고, 기다림과 자기 통제를 배우면서 인생이 달라지는 과정을 보는 동안 자연스럽게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어요. ‘나는 지금 어떤 마시멜로를 위해 살아가고 있을까’, ‘지금 무엇을 참고 있는가’ 하는 질문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더라고요.


돌이켜보면 눈앞의 작은 즐거움을 선택했던 순간이 많았어요.. 해야 할 일을 미루고 잠깐의 편안함을 택하거나, 멀리 바라보기보다 지금의 만족을 선택했던 경험이 떠올랐죠. 그래서 아서의 변화가 단순한 이야기처럼 느껴지지 않았어요. 어쩌면 그 모습이 바로 우리의 모습이니까요!ㅎ

책을 덮고 나서 한동안 마음속에 남은 건, 눈앞의 작은 마시멜로를 계속 집어 들며 살아가기보다 조금 더 큰 마시멜로를 위해 기다릴 줄 아는 삶을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이에요. 현실에서 흔들리기 쉽고, 목표를 찾아가며 성장하고 싶은 청년들에게 특히 추천하고 싶어요. 잠시 멈춰 나의 선택과 방향을 돌아보고, 진짜 원하는 것을 위해 행동하고 싶은 마음을 일깨워 주는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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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성 끊기 - 반복된 문제를 부수는 최소한의 행동 설계법
빌 오한론 지음, 김보미 옮김 / 터닝페이지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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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되었습니다.




저는 문제가 생길 때마다 저는 자꾸 과거로 돌아가는 편이에요 ㅜㅜ  이미 끝난 일인데도 왜 그때 그런 선택을 했는지, 지금의 상황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건지 계속 곱씹게 되더라고요. 스스로를 이해하려는 과정이라고 생각했지만, 솔직히 그 시간 동안 달라진 건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관성 끊기』를 읽으면서 과거를 설명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느낌이 들어서 이제는 달라지려고 합니다! ㅎㅎ 


이 책의 저자 빌 오한론은 상담사라서인지 설명 방식이 무척 담백해요. 독자를 가르치려 들지 않고, 복잡한 이론을 늘어놓지도 않아요. 보통 다른 책들은 뭔가 '이런 말은 나도 하겠다' 싶은 내용이 많은데 이 책은 실제 상담 사례를 중심으로 이야기를 풀어가서 읽는 순간 바로 이해가 되고, 자연스럽게 제 일상에 대입해 보게 돼요. 생각하게 만들기보다 행동하게 만든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특히 기억에 남는 건 반복되는 문제의 패턴을 깨야 한다는 이야기였어요. 우리는 문제를 해결하려 하면서도 늘 같은 방식으로 반응하고, 그 습관 때문에 다시 제자리로 돌아온다는 말이 와닿았어요. 이 책은 거창한 변화가 아니라 아주 사소한 행동 하나를 바꿔보라고 권해요. 작지만 바로 실천할 수 있어서 부담이 적었어요. 아직 완벽하게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일상 속에서 문득 책 내용이 떠올라 다시 펼쳐보게 될 만큼 여운이 남는 책이에요. 반복되는 문제 앞에서 지쳐 있는 사람, 스스로를 많이 돌아봤지만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생각은 충분히 해봤는데 변화가 느껴지지 않는 사람에게 이 책이 분명 도움이 될거라 생각합니다! 문제를 분석하는 대신, 당장 바꿔볼 수 있는 행동부터 시도하게 만드는 책이거든요.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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