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
타다 노부코 지음, 우민정 옮김 / 사파리 / 202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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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산골 할머니의 벚나무 1000그루』는 사람들이 떠난 빈 공간을 바라보면서, 그 안에서 다시 살아가려는 마음이 어떻게 이어지는지를 따라가게 해요 :)


산골 마을은 점점 사람이 줄어들고, 남은 것은 오래된 집들과 고요한 풍경뿐이에요. 하지만 그 안에 남아 있는 할머니들은 머무는 사람이 아니라, 이곳을 끝까지 바라보고 지키는 사람들이에요. 사라져가는 것을 그대로 두기보다 아주 작은 것부터 다시 움직여보려는 마음이 느껴져서 마음이 묘하게 따뜻해지네요ㅎㅎ




그리고 읽는 내내 자꾸 제 할머니 생각이 났어요. 시골 마당에서 저를 기다리던 모습, 아무 말 없이 반겨주시던 그 시간이 떠오르면서 마음이 괜히 뭉클해졌어요. 어쩌면 그 시간 속에서 할머니도 우리를 그렇게 오래 그리워하고 계셨던 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읽고 나면 마음이 조용히 가라앉으면서도 따뜻하게 남아요. 사라지는 것 앞에서 멈추는 대신, 천천히라도 무엇을 이어갈지 선택하는 사람들의 이야기였어요 :)



이 책은 특히 조용한 이야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가족이나 고향처럼 오래된 기억을 떠올리게 되는 분들, 그리고 아이와 함께 기다림과 시간에 대해 이야기해보고 싶은 분들이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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