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니시드
김도윤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관찰자적 시점에서 잔잔하면서 일상적인 두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추리,스릴러,로맨스,드라마장르까지 볼 수 있으며
현실속에서 있을법한 이야기라는것이 더 무섭기도하면서 흥미로웠다.

욕실에서 피 투성이가 된 모습으로 씻고있는 남편 원우를 보게된 정하는 조용히 방으로 들어가 모른척을 하게되고.
다음날 락스등을 이용해 욕실을 청소하기까지 한다

그리고 몇일이 지난 그날도 여느날과 같았다
가족의 아침의식을 마치고 남편은 출근을 했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다.
비슷한 시기에 자연사로 아내를 잃고 정하를 위로하며 서서히 다가오는 앞집 남자 정우!
남편이 사라지고 10년 후 정우와 정하는 재혼을 하게되고
새로운 가정을 이루게 된다.
그런 나날들을 보내던 어느날 정하의 아들마저 사라지게된다
그리고, 아들의 방에서 피묻은 칼을 발견하기까지 한다

연기처럼 사라진 전남편과 아들!
그들에게 무슨일이 있었던 것일까?
이 모든 일들은 우연일까?
아니면, 누군가에 의해 치밀하게 계획되어진 것일까?

무서운 욕망과 집착,그리고 책임감이 모든것들을 은폐하고 묵인하게 되는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찾을수도 있지만, 혹시나 하는 생각을 하지만 하지않는다
왜일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길을 묻다 - 이길여 회고록
이길여 지음, 김충식 인터뷰어 / 샘터사 / 2022년 12월
평점 :
일시품절


일제 강점기에 전북군산에서 태어나 초등과정을 일본교과서로 마쳐야 했으며, 해방 후 이리여고를 다니고 , 6.25전쟁중 서울대의대를 다녔으며, 미국에서 수련의 과정을 마치고 , 일본 니혼대학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땄다.

1958년 '이길여 산부인과'를 개원
1978년 국내여의사로 최초로 의료법인을 설립
1998년 가천의과대학을 설립
2012년 4개대학을 통합하여 '가천대학교'를 출범시켰다.
우리나라 기초과학 발전에 심혈을기울였으며. 지금도 끊임없는 도전과 투자를 아끼지않으며 왕성하게 활동하고있다.

2년여의 인터뷰를 묶어 대화문으로 만들어진 회고록이며.
한사람의 인생이야기. 업적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
환자에 미쳐있는 의사. 보증금없는 병원.무료 경부암진료등
환자를 위한 환자에 의한 병원이며 의사라는것이 이런것이다 라는것을 보여주는 책이기도하다.
환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관찰해내는 뚝심과 환자를 위한 의료시설과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하다보니 지금의 모든것들이 생겨났으며 혜택을 받고있는것 같다.
사회적 약자를 먼저생각하고 보살피며, 인재를 양성하고 우리문화를 지키는 모든것에 투자를아끼지않고 있다.

"매력,담력,실력,세가지를 겸비한 감동의 리더"
"외모 뿐만 아니라 훌륭한 샌스와 유머감각, 절재와 카리스마를 겸비한 리더'"

수많은 역경과 고난을 겪었지만 포기하거나 주저앉지않고 성취로 이끄는 동력이 되었으며 사랑과 헌신으로 살아온 이길여 총장의 한세기가 책 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린 어둠
렌조 미키히코 저자, 양윤옥 역자 / 모모 / 2022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총아홉편의 이야기는 관능과 트릭이 버무려져 다채로운 단편 미스터리물이다. 컴퓨터가 설계한 듯 오차없이 전개되는데
모던하며 코믹적이며 느와르적인 단편집이다.
단편마다 다채로운 분위기와 개성있는 캐릭터들이 등장하게 된다.

두개의얼굴: 나는 도대체 누구를 죽인걸까?
과거에서 온 목소리/ 화석의열쇠/ 기묘한의뢰/ 밤이여,쥐들을위하여/ 이중생활/대역/베이.시티에서 죽다/ 열린어둠: 고등학교 교사가 불량학생들 사이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을 해결하는 이야기 들이다.

처음 읽어본 작가의 책이였다. 읽으면서 조금은 난해하다는 생각을 하기도했다. 생각조차 하지못한 전개와 자로 잰 듯 계산되어진 듯한 이야기들에 완전 매료되었다.

"미스터리 애호가라면 반드시 거쳐야 할 통과의례 같은 책"
이라는 말에 동의하게 되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한 번의 계절을 지나
아오야마 미나미 지음, 최윤영 옮김 / 모모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나
되돌린 시간의 다섯배의 수명을 내놓아야하는 치명적인 부작용
하지만 그 것을 아주 잘 사용하면서 그렇게 첫사랑 미노리와 결혼을 하고 행복한 시간을 보내던중 갑작스럽게 미노리는 죽는다. 죽음의 원인이 되었던 11년전의 그 시절로 되돌아 갈것을 결정하면서 나는 55년분의 수명을 대가로 내어 놓았다.

갑자기 나타나서 나를 챙겨주는 남자아이
하지만. 자기에게 좋아한다는이야기를 하지않는다
그러면서 조금은 멀리서 그녀를 바라만 본다

잘 지내는지? 아무일도 없는지? 친구가되지만 친구일뿐이다
미노리는 소꼽친구와 연인이되어도 아무말도 하지않는다
이래야만 하는 것이였을까?
나는 그녀와 같이 할 수없지만 죽지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수있음에 만족한다는 것이 아닌가

진짜 가능할까?
사랑이는것이 이렇게 목숨을 내 던지면서까지 지켜주어야 하는것일까? 죽음은 안타깝지만 자신은 억울하지않을까?
읽는 내내 행복하면서 가슴이 아팠다
안타깝고 애절한 한 사내의 마음이 가슴깊이 남게 되었다.울었다. 나도 저런 사랑이 하고 싶어서인가보다.

메마른 우리들의 마음에 촉촉하게 아름다운 사랑의 로맨스가 다가온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프로 100일러입니다 - 100일 전문가 홍씨와 함께하는 100일 습관 만들기
홍지윤 지음 / 플랜비디자인 / 2022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곰이 사람이 되기위해 동굴속에서 마늘과 쑥만 먹고 인내한 시간 100일, 하늘을 감동시키기 위한 100일기도 , 아기가 태어난지 100일이 되면 하는 백일잔치.
100이라는 숫자는 우리에게 큰 의마가 있는 것 같다.
완전함 충족, 극에 다다름, 오랜 기간, 충족된 사랑 등 좋은 의미만을 가지고 있어서 일 것이다.

뭐 하나 제대로 해 내 적없고, 잘 하는 것도 없었던 지극히 평범한 두 아이의 엄마 홍씨!
어쩌다 100일 동안 매일 하나씩 꾸준히 하고 싶었던 일을 놀이처럼 하다 보니 어느새 모두가 인정하는 '프로 100일러' 가 되어 있었다.

100일 이라는 시간을 억지로 하는것도 아니고 놀이처럼 데드라인을 정하고 하나씩 해 나간다는 것에 매력이 있는 것같다.
매일매일 평생 지속하지않아도 된다.
배움이 내것이 되는 시간 100일
습관의 부담과 의지력에 대한 부담감을 내려놓고 시자하는 것이다. 그 바쁜 일상 속에서 100일 놀이를 끼워 넣어하야 한다.
바쁘든 덜 바쁘든 어찌 됐든 한가지가 추가 되는 것이다.

어렵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벼락치기도 억지로도 아닌 자신이 원하는것을 매일 한다는것
딱 100일만 말이다.

책을 통해 마인드 맵 이라는 것을 알았다
자신을 돌아보게 되고 하고 싶은것을 다시 생각하게 되고 내 가족을 다시 돌아보게 하는 것이였다.
그러면서 다른것들로 더 번져 나가면서 100일 놀이는 진짜 놀이가 되는것이였다.
나도 해 봐야겠다. 100일놀이를 말이다
그러려면 먼저 나에 대한 마인드 맵을 그리는 것이 먼저일 것이다。책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도전해보세요.
100일이라는 데드라인이 있는 '100일놀이'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