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매달려야 하는 것들 - 오십, 운동에서 깨달은 삶의 지혜
김희재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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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저자를 잘 모르지만 책이 에세이 같기도 하고, 자서전 같기도 하고, 삶의 깨닮음을 그때그때 전달하듯 남겨놓은 교훈서 같기도 하다.

열심히 살다보니 결혼 적령기를 넘기고, 열심히 또 경쟁하며 지내다보니 건강을 해치고, 내 또래의 주변 지인이 세상을 떠나고 나서야 인생을 돌아보게 되면서 수많은 깨달음을 얻고, 몸을 적극적으로 사용하게 된다는 내용이다.

글로는 몇 자 안되지만 운동서라 하기엔 동기부여에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에세이라 하기엔 무거운 내용이 많다.

어떻게 보면 왜 내가 이렇게 해야하나를 스스로 깨닫게 되는 첫 발걸음도 쉽지 않은데, 주변에 계속해서 설명하고 설득을 하기위한 내용들이 아닐까 생각한다.

책 속 사진을 보며 사진 찍을 당시는 지금 나와 비슷한 나이일 듯 한데, 어려운 동작을 부드럽게 해내는 것을 보며, 감탄을 한다.

과연 나는 이렇게 할 수 있을까? 그 답은 책에는 없다. 오히려 그 전단계와 운동 시작 이후 단계에 많은 노력이 담겨 있다. 왜 나는 몸을 사용해야 하나, 왜 계속 해야 하나, 왜 당장 하지 못하나.

그렇다. 삶의 지혜를 살아온 삶에서보다 중단하고 멈추고 건강을 위한 몸 사용 시기에 더 얻고 깨달았음을 설파한다.

왜 이렇게 타인의 눈치를 보고, 인정 받으려 하고, 늘 부족하다 느끼며 조급해 할까?

작가가 처음부터 강조하는 한 번 사는 인생 후회없이 오늘을 살아가자는 말을 실천해보고 싶다.

나이가 드는 건 지금껏 하던 것을 점차 내려 놓고, 이제부터 해야하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 아닐까 싶다.

자연스럽고 멋지게 나이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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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 말고 에너지를 관리하라 - 성공하는 사람들의 에너지 관리법
한선영 지음 / 라온북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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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개인적인 리뷰입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2025년도 벌써 2월이 다 지나가고 있다.

올해의 1/6이 지나가는데 별다른 새해 소망도 계획도 없이, 계속 흘러만 가게 할 수는 없다.

한 살 더 먹었다고 일마치면 피로감을 느끼고, 주말에는 누워서 하는 취미활동만 찾게 된다.

원하는 것을 더 효율적으로 다 챙기려면 관리라는 것을 해야한다.

그러나 계획해도 피곤을 극복할 수 없었다. 하루이틀은 어떻게 한다고 해도 억지로 하는 것에

재미를 느끼지도 못하고, 중단되기 일 수 였다.

시간이 아닌 나의 '에너지'를 관리한다면?

새로운 관리 패러다임에 호기심을 갖고 읽게 되었다.

제목은 실천서 같은 느낌이지만, 낯선 개념답게 어떤 의미인지 설명하는 원칙적인 설명으로 꽉

채워져있다. '시간관리'가 직관적이고 효과적이지만, 여기에서 뭔가 부족하거나 아쉬운 부분을

'에너지 관리'로 채운다는 느낌이 강했다.

시간으로 치면 짜투리시간 모으기과 멀티태스킹으로 무장을 한다면, '에너지 관리'는 감정적인

부분과 재충전이라는 개념으로 전투에 임한다.

에너지가 높은 상태, 에너지 소모가 적은 환경, 재충전 등 개개인에게 적용할 다양한 방법제시보다는

원칙적인 설명으로 스스로의 방법을 찾도록 안내한다.

정답이 정해진 것이 아니기에 다른 사람에게 보이려 하기보다 자존감을 올리기를 요구한다.

스스로에게 정성을 다하고 하루하루를 소중하게 여기는 생활을 유지하도록 한다.

단지 함정은 너무 낮은 목표를 정할 수도 있다는 것!

그래서 마지막으로 '성장'을 늘 염두에 두라 한다. 내일을 더 잘 하고, 주변에 나를 더 베풀기위해서라도.

여러 자기계발서의 내용들이 짧게짧게 많이 인용되어, '에너지 관리'라는 개념을 이해하는데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쳇바퀴같은 삶에 새로운 개념으로 나를 성장하고 주변과 같이 행복해질 수 있는

'에너지 관리' 방법을 당장 하나하나씩 실천 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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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주론 인생공부 - 보고 듣고 알고 있는 모든 것을 의심하라 인생공부 시리즈
김태현 지음, 니콜로 마키아벨리 원작 / PASCAL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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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을 때에는 무조건 큰 사람, 리더, 군주 같은 존재가 되고 싶었다.

점점 나이 들며 그 무게를 이해하게 되고, 또 판단과 추진의 고뇌를 알게 되며 그런 자리를 애써 피하려 했던 것 같다. 처음과 끝이 다르다는 평도 듣기 싫고, 굳이 좋은 점 한두개 만들면서 동시에 비난까지 같이 받고 싶지 않았다.

비슷한 직종이 '연예인'인 것 같다고 생각도 했었다.

인기와 악플은 비례하게 발생한다고....

이번 군주론은 젊을 때 읽었던 것과는 다르게 가볍게 다루고 있다. 너무나 가볍고 에시가 과거사나 소설 속들이라 행여 가르침을 받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가 하는 행동을 정당화 하는 수단으로 오용할 듯하다.

이렇게까지 읽히는 것은 나이를 먹었다는 느낌 같기도 하다.

모든 것은 딜레마적인 상황속에 있고, 그것을 판단하고 추진하고 실행하는 것은 다 내 책임이며,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 가는 운명이 결정짓는다.

마키아벨리 자신도 자신의 운명을 개척까지는 하지 못했다. 자신이 처한 상황 속에서 부단히 옳바르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노력했던 것이다.

'운명은 우리 행위의 절반을 지배하고, 다른 절반을 우리에게 양보한다'

운칠기삼보다 더 후한 평가다. 내 생각엔 운(인생의 운, 주변의 도움, 시대상황 등등)이 90%는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우리에게 주어진 부분이 씨앗이 되어 운명을 개척할 수 있기에 마키아벨리가 '무기력하게 수동적 자세를 취하지만 말고 맞서 싸우라'한다. 우리는 운명의 힘은 인정은 해야하나 내 능력으로 그 흐름 정도는 바꿀 가능성이 있다는 믿음을 가져야한다. 요즘 유행하는 '원형적 사고'도 이와 비슷하지 않나 싶다.

마지막으로 너무 선하려 하지만 말라는 것은 아마도 군주에게만 해당되고, 그나마도 최소한으로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늘 속이고 모략하는 삶이 절대 옳을 수는 없지만, 힘이 있어야 약속도 지키고 신의도 지킬 수 있기에 피치 못할 경우 도덕적 규범을 넘어선 전략과 행동이 필요할 수도 있다. 무르다가 자신이 이끄는 집단이 무너져버리는 경우는 차라리 독선으로 끌더라도 유지하는 것만 못하다는 말이겠다. 상황에 맞게 처신, 상대방이 나를 예측 못하게 하는 것 이런 것들도 군주의 덕목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오랜만에 가벼운 철학책으로 2025년을 시작했다.

가볍다는 것은 책 크기/무게 정도 뿐인듯하다. 내용은 토론을 잔뜩 유발할 정도로 쉽지 않다. 비율/중도 가 중요할 듯하다. 그래도 승자의 얘기가 아닌 당시는 패자였던 마키아벨리의 고뇌에서 녹아나온 사상들이니 그가 당시 중요하고 필요로 했던 부분들을, 그래서 매우 아쉬웠던 부분들을 남긴 부분이라 생각된다.

2025년은 약간은 리더/군주적인 삶을 살아보는 것도 나를 바꾸어가는 첫 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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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는 나의 힘 명주 어린이 미래 시리즈
임충열 지음, 김옥희 그림 / 명주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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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발전하면서 기존에 없던 개념이 나타나게 되고,
일단 이 개념에 이름 을 붙이지만, 더 시간이 지나면서 이 개념이 세분화되고 명료해지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용어와 헛갈리거나 전혀 다른 의미를 갖게 되면서 이런
인공지능의 용어가 더 어려워지고 한층 접하기 힘들어진것 같다.

비교적 최근의 정보를 알기 쉽게 담은 'AI는 나의 힘'은 그럼에도 
Ai라는 어려운 내용을 축약하여 담았기에 한두번 읽어서는 비슷비슷한 이야기로 읽힐 수 있다.


삽화와 아빠와 딸의 대화등 친숙한 표현과 도구등을 사용하여 가급적 쉽게 설명하려하고

흥미를 유발할 순위라던가 도표등을 적절하게 상용하여 책을 덮고나서 딱 짚어설명은 못해도

어렴풋하게나마 기억에 흔적을 남기려는 노력을 많이 기울인 것이 보인다.


아이와 같이 보고 이해시키기 위해 나도 수년전부터 책을 읽었지만,
인공지능, 뇌과학, 뇌신경망 부터 시작해서 가상현실, 증강현실 등등
용어만 정의하고 이해하려 노력하다가 스스로 지치곤 했었다.
 

'AI는 나의 힘'에서는 최신 정보로 가급적 역사등은 건너뛰고(정확한 개념을 잡기 위해선 필요함에 동의하나

이부분이 길어지면 오히려 흥미가 떨어진다. 흥미를 불어넣은 뒤 후일 더 전문서적으로 넘어가도 될듯하다)
정립이 잘 된 용어 위주로 명료하게 짚어가면서 이의 장점과 혹시 나타날 약점,단점들을 생각하며

앞으로 어떻게 발전할지 또는 보완할지를 책에서 제시한다.

너무 생소하고 어려우면 책을 따라가는 수밖에 없다. 아는 내용이 그래도 5~70%는 되어야 상상도 하고
책을 읽으며 딴생각(?)도 해보고 할 수 있지 않겠는가?
창의력에 관한 책이지만 처음 몇 번은 어쩔수 없이 받아들이듯 읽어나 흥미 위주의 부분을 우선 읽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인공지능으로 인해 직업이 많이 사라지지만, 인공지능을 설계하고 적용하는 직업은 그에 못지않게 늘어난다고

한다. 예측을 못할 뿐이다. 흥미를 갖고 예측한다면 블루오션의 일자리를 갖고 보람된 미래 직업생활도 가능할 것이다.

뇌, 사고, 생각 의 힘은 정말 대단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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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고학년 책장
서지연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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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SF와 호기심이라는 것으로 똘똘 뭉쳐진 동화.

'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는 요즘 아이들의 공부와 부모님의 지나친 

보호로 인한 억압을 해결하기위한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미지 외계생명체이 대처한다는 생각도 너무나 미래지향적이긴 하지만,

인간의 두뇌나 능력을 따라가는 로봇 하나 아직 못 만들고 있다는 것도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한 작가의 재치같이 느껴진다.

그럼 과연 인간보다 더 위대해지려면 어떤 로봇을 만들어야 할까?

인간이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분노, 억압된 마음등을 모아 이를 에너지로 이용한다면?

손을 꼬물꼬물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청소년들에게 반대로
이것이 억압된 스트레스를 흡수한다는 발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슬라임이 예상치를 능가하는 감정을 흡수하며 거대한 쓰레기가 되어가고,
실제로도 슬라임이 환경문제에서 곤란한 부분을 야기하는 것까지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와 갈등, 친구들과의 우정과 다툼, 학교와 학원에서의 억압된 분위기 등등
현재 일어나는 많은 문제점들을 녹여내어 슬라임이라는 것으로 빨아들이는 설정은 
창조적 발상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한껏 일으킬 듯 하다.

하지만 사람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보니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아이들이 슬라임을 사용하면서 또다른 기능으로써 이용하며 과학자들의 의로를 벗어나는

결과값들을 내며 우주 외계 생명체에 대적할 로봇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암초에 부딪힌다.

하지만 늘 그렇듯 '사랑'
이것으로 모든 위험을 해결하고 과학자들의 실패할 뻔한 프로젝트도 수정하면서 성공을 하게 된다.

SF가 그렇듯 상상속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실생활에 잘 녹여내어야 현실감이 있기에
현 사회 환경이나 문제들을 생각하며 책을 읽어보면 좀 더 책을 재미있게 읽게되고
느끼는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고학년 책인데 의뢰로 빨리 읽어선지 꽤 복잡하다.
슬라임을 좋아하는 아이와 주말에 다시 찬찬히 읽어보며 슬라임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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