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 고학년 책장
서지연 지음, 이주미 그림 / 오늘책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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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정과 SF와 호기심이라는 것으로 똘똘 뭉쳐진 동화.

'슬라임 카페에 입장하시겠습니까'는 요즘 아이들의 공부와 부모님의 지나친 

보호로 인한 억압을 해결하기위한 하나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미지 외계생명체이 대처한다는 생각도 너무나 미래지향적이긴 하지만,

인간의 두뇌나 능력을 따라가는 로봇 하나 아직 못 만들고 있다는 것도
현실을 어느정도 반영한 작가의 재치같이 느껴진다.

그럼 과연 인간보다 더 위대해지려면 어떤 로봇을 만들어야 할까?

인간이 최대 능력을 발휘하는 분노, 억압된 마음등을 모아 이를 에너지로 이용한다면?

손을 꼬물꼬물 움직이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청소년들에게 반대로
이것이 억압된 스트레스를 흡수한다는 발생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하지만 슬라임이 예상치를 능가하는 감정을 흡수하며 거대한 쓰레기가 되어가고,
실제로도 슬라임이 환경문제에서 곤란한 부분을 야기하는 것까지 반영되어 있는 듯하다.

부모와 자식간의 이해와 갈등, 친구들과의 우정과 다툼, 학교와 학원에서의 억압된 분위기 등등
현재 일어나는 많은 문제점들을 녹여내어 슬라임이라는 것으로 빨아들이는 설정은 
창조적 발상을 좋아하는 아이들의 흥미를 한껏 일으킬 듯 하다.

하지만 사람의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보니 의도하지 않은 일들이 일어나고,
또 아이들이 슬라임을 사용하면서 또다른 기능으로써 이용하며 과학자들의 의로를 벗어나는

결과값들을 내며 우주 외계 생명체에 대적할 로봇을 만드는 프로젝트는 암초에 부딪힌다.

하지만 늘 그렇듯 '사랑'
이것으로 모든 위험을 해결하고 과학자들의 실패할 뻔한 프로젝트도 수정하면서 성공을 하게 된다.

SF가 그렇듯 상상속의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실생활에 잘 녹여내어야 현실감이 있기에
현 사회 환경이나 문제들을 생각하며 책을 읽어보면 좀 더 책을 재미있게 읽게되고
느끼는 부분도 많으리라 생각한다.

고학년 책인데 의뢰로 빨리 읽어선지 꽤 복잡하다.
슬라임을 좋아하는 아이와 주말에 다시 찬찬히 읽어보며 슬라임에 대한 대화를 나누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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