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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마흔 이후 생존 : 직장과 인생에서 다시 설 수 있는 힘
송민호 지음 / 셀프컴퍼니 / 2018년 4월
평점 :
마흔이라는 나이가 참 애매한 나이인 듯하다.
도전과 패기, 열정으로 실수를 하거나 실패를 해도 우뚝 다시 일어나서 저돌적으로 돌진하는 젊음이 점차 줄면서
그렇다고 연륜이나 이루어 놓은 과실을 수확하는 깊이있는 나이도 아닌,
이삼십대에 정한 방향을 우직하게 밀고 나가면서 오육십대에 그 과실을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하는 나이인 듯하다.
그러나 이제 세상이 달라졌다.
배움의 시간은 길어지며, 경력 쌓기는 더 어려워진다.
명예퇴직시기는 점점 빨라지고 뭔가를 우직하게 하나만 하기 힘든 세상이 되었다.
'마흔 이후 생존'에서는 셀트리온, 휴넷, 비타민하우스등 잘 아는 기업가의 도전기들을 들려주며
마흔 이후 새롭게 도전해보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방향 혹은 멘토로서 조언을 하고자 한다.
젊을 때 읽는 서적들과 달리 무모하거나 패기 넘치는, 도전을 위한 도전은 경계하며,
현재 상황도 충분이 이해하고 이용하고,
많지는 않지만, 얻어 갖고있는 연륜으로 미래를 예측하며 준비하는 자세를 갖도록 얘기한다.
널리 퍼져있는 핑크빛 조언들 '3개월 준비' '경험하지 않은 분야에서의 새로운 도전' '역발상' 등의 허점과
이를 극복할 조언들도 차곡차곡 담아 놓았다.
9명의 CEO에 대한 얘기를, 내 얘기처럼 내가 스스로 준비하면 어떻게 했었을까를 고민하며 읽어보다보면
9개의 회사를 창업한 경험을 순식간에 한 듯한 생각이 든다.
그리고선 마지막!
정말 내 이야기를 풀어간다.
앞으로 '나는 어떻게 생존할까'
젊음이란 무기가 없기에 '안전장치'를 만들어가면서 도전하고,
노인처럼 연륜이 많진않으나 대신 아직은 그들보다는 시간이 있기에 '조바심'을 경계하며.
직장인을 넘어 기업가, 사장을 넘어 사장 이후를 준비하도록 도와준다.
이 책은 '전자책'으로 접하였으며, 수시로 핸드폰으로는 웹핑이나 하던 내가 차분하게 폰으로 보기도 하고,
읽어주기 기능으로 눈이 피곤하거나 이동중에, 살짝 잠이 들려고 할 때 틀고 계속 들어서인지
특별하게 짬을 내거나 많은 시간을 할애한 느낌 없이 한 권을 다 내것으로 만든 느낌이다.
목차 기능도 잘 되어있고, 책갈피도 꼽고, 형광펜으로 줄도 그으면서 읽을 수 있어 실물책과는 다른 느낌이나
그리 어색하거나 헤메지 않고 읽을 수 있도록 되어 있다.
특히 이 책처럼 단락이 잘 되고, 항목별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인 경우에는 전자책도 꽤 좋은 선택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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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실제 체험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