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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은 어떻게 원하는 삶을 사는가
라르스 다니엘손.박현정 지음 / 한빛비즈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OECD국가중 행복지수가 최상위권인 나라.
부패지수가 낮은 신뢰도 높고 청렴한 나라.
양성 평등이 잘 이루어지고, 남자도 육아 휴직이 잘 받아들여지는 나라.
성소수자들에 대한 차별이 없는 나라.
'스웨덴'하면 그냥 어디 유럽 북쪽 먼 곳에 그냥 이상향처럼 얘기 들리는 나라였다.
뭔가 자원이 풍부하다던지,
시대를 잘 만났다던지,
하다못해 민족성이 남다르다던지....
그냥 잘살고 그냥 행복하게 사는 어디 먼 나라라고만 생각했었다.

그러나 혁신을 추구하고
늘 협의를 중요시하기에 항상 '라곰'하려하며
'피카'를 챙기려 한다는 점.
일상 생활에서 늘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였다.
성 평등을 위해서도 혁신적인 제도를 운영하되
공동의 이익을 우선하는 정책/지원책등을 세우고,
단순한 포퓰리즘이 되지 않도록
피드백을 받으면서 어렵게 시작한 제도도 물리기도 하고
과감히 개선하면서 이루어지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을 '협의'의 문화로 설명하고 있다.
성소수자나 민족이 다른 이민자 유입도
서로 행복하자는 관점에서 기꺼이 받아들이고 인정하는 자세가 되어 있다고 한다.
의외의 통계나 정보도 많았었다.
날씨는 여름 정도에만 축복받은 날씨라는 점
청년 실업률은 우리나라를 훨신 상회 한다는 점
휴가를 외국도 가긴하지만 그냥 소박한 별장에서 보낸다는 점
(찬물만 나오고 어디 경치좋은 시골!)
대도시라고 할 만한 곳이 없어 문화생활을 영위할만한 곳이 별로 없다는 점.
등등등...
어떻게 보면 주어진 환경에 적응하고 순응하고
발전과 개선 시켜 나가는 성격과 문화가 그들을 더 행복하다고 여기게 하는 것은 아닌가도 싶었다.

이런 사회인데도 더 나은 사회를 위해 계속 노력하고 있다는 점이 더 대단하다.
여성들은 아직도 불평등하다고 생각하고,
세금을 더 낼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니...
뒷부분으로가면 왕이라던가 무기 산업이라던가 우리나라가 가야할 길보다는
스웨덴에 대해서 더 알고 싶은 점들도 실어 놓긴 했지만,
그런 배경에서 또 스웨덴의 기질이라던가 이런 문화들이 생겨난 이유를 찾을 수 있어서
나름 괜찮은 구성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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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실제 체험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