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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와, 마케팅은 처음이지? - 한국외대 입학처장의 명쾌한 경영학 수업 ㅣ 사고뭉치 16
박지혜 지음 / 탐 / 2018년 6월
평점 :
미래사회에는 현재 존재하는 직업의 많은 수가 사라진다고도 하고,
또 역으로 상상도 안되는 수많은 다양한 직종도 생겨나기도 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나라 학생들의 현실, 대학교를 가서까지도 무엇을 해야하는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것을 하려면 어떤 것을 준비해야하는지에 대한 교육이나 안내가 별로 없기에
대충(?) 멋있는 것, 아니면 그러리라고 생각하는 것을 (알아서) 선택해서 공부하게 되고,
그래서 막상 상당 수준까지 그 분야를 배우고 나서야(그때까지 시간적 소모도 엄청나다는 것을 차치하고라도...)
뭔가 다른 길을 왔다거나 나와 맞지 않는 다는 생각으로 괴로워하고 다시 시작하려는 고민을 하게된다.
이책은 '마케팅'을 배우고 익히고자 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다기보다
'마케팅'이란 이런것이라고 알려줌으로써 '진로탐색'을 제대로하고,
단지, '마케팅'이라는 이름에 이끌려 오는 것을 방지하고,
제대로 흥미를 느끼는 학생들이 오길바라며, 온다면 어떤 것들을 배울 것인지를 살짝 맛보게 해주는 책이다.
마케팅을 '상품기획'이라고 한다면,
소비자를 분석하고,
나의 경쟁자를 분석하여, 소비자를 세분화하고 타킷팅을 해서
포지셔닝 전략을 쓰고,
그에 따른 제품 전략, 브랜드 전략, 가격 전략 등을 다양하게 하고
리테일링 전략과 IMC 전략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내용을 전파하는 것.
처음 책을 읽을 때는 술술 넘어가지만,
읽고나면 '마케팅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이 무겁게 다가오고,
두번째 읽을 때는 더 진지하고 치열하게 읽게 되는 것 같다.
그래도 '도대체 마케팅이란 무엇인가?'를 한마디로 대답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렇기에 이러한 다양한 접근으로 다루는 광범위한 학문을 익히고자 하는 사람들을
애타게 기다리며 '어서와 마케팅은 처음이지?'로 마케팅이라는 학문으로의 입문을 기다리는 것 같다.
경영을 배우고, 기업활동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도 배워가면 좋을 내용들이 많아서 직로 탐색으로도 좋지만,
직장인들도, 당장은 나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을지라도
마케팅이라는 것이 일상 생활에서 어떻게 수없이 이루어지는 지를
이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 같아 한 번씩은 읽어볼만한 책인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