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 - 동북유럽 편 ㅣ 세계 속 지리 쏙
정경원 지음, 이승연 그림 / 하루놀 / 2018년 6월
평점 :
유럽은 오래된 만큼 역사도 길고,
넓은 만큼 지명도 많고,
인종도 많고 뒤섞여있기에 이름들도 낯설고 외기 어려워서 뭔가 미지의 영역으로 내겐 남아있다.
더욱이 서유럽은 무역이나 경제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기에 뉴스에서라도 간간히 나오는데
동북유럽은 많은 나라가 러시아서 분리되고, 공산화에서 독립한지 얼마안된 듯해서 더 낯선것 같다.
'거인의 나라로 간 좌충우돌 탐정단'은 동북유럽을 넓게 돌아 다니면서
그 나라의 중요 문화재나 관람지와 식생활, 기후등을 이야기로 풀어내고
뒷부분에서는 미쳐 이야기속에 녹여 내지 못한 부분, 혹은 더 자세히 짚어주고 싶은 부분을 정리하여 놓았다.
체코를 시작으로, 러시아, 헝가리, 폴란드, 덴마크, 스웨덴... 그리고 마지막으로 노르웨이까지.
단지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함이였고, 우연히 말려든 탐정단일로 여러 우여곡절을 겪으며
각 나라별로 정리하게 된 숙제였지만 이것을 칭찬까지 받게된 지우에게 박수 쳐주면서 책은 끝난다.
초등학생용 책인데도, 난 세계사를 못하고 너무 어려워해선가,
이렇게 쉽게 써 줘도 하나하나 다 막히면서 어려워한다.
일례로 65페이지의 폴란드 편에서 바벨성에 대한 설명을 보면
'폴란드 크라쿠프 남쪽 비스와강 상류 둔치에 자리한 바벨성은 1000년에 크라쿠프 주교에 의해 처음으로 건설되기 시작했다.
로마네스크, 고딕, 바로크 등 다양한 양식이 혼합되어....'
빨간 표시가 다 모르는 것이다보니 책을 읽어나가는데 집중이 잘 안되었다.
간략하게나마 보충 설명이 더 있었으면 싶었다.
그리고 나라에 국기랑 수도 정도는 표기해주었으면 싶기도 하고.
마지막 노르웨이편에서는 오로라 설명에서 백야기간에 볼 수 있다고 했는데,
극야기간에 보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아니! 아마도 언어처럼 일단 기초적인(?)단어들은 외워야 이해와 습득이 빠를지도 모른다.
난 어짜피 세계사, 동북유럽은 낯설고 어려우니깐 내 방식은 옳지 않다고 생각하면,
이 책으로 단어들을 눈에 바르고 익혀 친숙하게 하는 것이 동북유럽과 친해지는 첫발자국일지도 모른다.
----------------------------
네이버카페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 받아
실제 체험 후 주관적으로 작성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