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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존도 성공이다 - 직장인 편 ㅣ 인생강사 이지환이 말하는 인생시리즈 1
이지환 지음 / 바른북스 / 2018년 8월
평점 :
절판
요즘 취업하기도 어렵고, 아르바이트자리도 사라져가며,
그렇다고 조그마한 가게를 차리고자 하여도 본인 월급도 안나오는 뉴스가
하루하루 뉴스란을 채운다.
대박은 우연히라도 할 수 있지만, 오래 장사하는 것(생존)은 실력이라고 하지 않는가?
이제는 일단 생존을 목표로 무엇이든 해야하는 시대이다.
이 책에서는 거창한 목표를 이루어나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일단 그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는 행위들이 지속적으로 '생존'하며 이어져야 하기에
일차적으로 '생존'에 대해서 얘기한다.
생각의 흐름을 따라 적고 이야기하여선지 읽어가다보면 의미는 이해되는데,
뭔가 잘 개념적으로는 잡히지가 않는 느낌이다.
그래선지 저자는 '장'끝부분마다 '콕 집어!'란으로 요약 정리도 해준다.
정리라고 해도, 한껏 얘기하다가 갑자기 파해야하는 자리에서 정리하는 느낌?
너무 단순화 해서 이상한 요약도 있지만 앞의 전반적인 내용을 다 읽고 이해했다면
어느정도는 수긍하고 넘어갈만한, 간략한 요약이다.
젊은이들은 헬조선, 흙수저를 탓하지말고, 스스로 빛나는 존재임을 깨닫고,
스스로의 자리에서 그에 답게 살아가는 것이 가장 훌륭하고 멋지다고 말한다.
하지만 더 나은 것을 바라며 불평하고 있다면,
실은 안주하거나 그냥 스스로가 그정도의 '그릇'일자도 모른다는 냉정한 판단도 해준다.
회사의 생활과 회사내의 알력(노사관계), 그리고 회사를 나오면서의
실제적인 문제들에서도 날카로운, 독설에 가까운 일침들을 한다.
잘하려면 무조건! 꾸준히! 오래! 하라던지,
직장인(종업원)으로 잘 살아가려면 그에 맞는 사고방식과 업무태도, 관게방식을 익혀야한다던지,
영원한 친구도 원수도 없다던지....
적나라하게 평하려 쓴 글들이겠지만 읽기 불편한 내용들이 제법 있다.
이러한 내용들을 정말 빨리 깨닫고 적용할 수록 생존 확률이 올라갈까?
이렇게 생존하면 행복할까?
정말 생존을 못하면 행복조차 못하게 될까?
그렇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너무 성공이나 목표달성에 매진하기보다는,
이러한 것들이 실제로 개인 능력이 발휘될 수 있는 여러 시대적, 환경적 배경에 달려있기도 하거니와
개인의 능력보다 더 중요할 수도 있다는 말도 있기에,
최선을 다하되, 극복할 수 없는 무리한 요구나 부담은
적절하게 쳐내면서 살아(생존)보자는 얘기가 아닐까 생각된다.
'가장 용감한 사람은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저자의 말처럼
매일 시작하고, 매일 시도하고, 단지 어제 했던 일을 다시 반복하더라도
오늘도 생존하며, 내일도 생존하여 나아간다면, 성공하는 인생을 만들어가리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