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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세 달 절세달력 - 달마다 챙겨야 할 세금, 한 권으로 끝내는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다온북스 / 2021년 3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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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서평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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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일자리도 줄고, 창업한 사장님들도 시름이 깊어간다.
버는 것이 어느정도 있을땐 비교적 걱정없던 세금이 빠듯한 살림에서는 무자비한 칼날 느낌이다.
그렇다고 세금이 피도 눈물도 없이 냉정하게 빨아만 가는 것은 아니다.
경제활동을 위한 비용을 경비처리 등 떨구기도 하고,
비과세 부분을 노려 이익을 극대화 할 수도 있으며,
부가가치세 처럼 그때그때 떼놓고 상계하는 작업을 틈틈히 계획적으로 해왔다면,
마땅히 내어야할 돈이란 생각을 가질 수 있다.
이걸로 나라 살림도 꾸리고, 복지나 사회편의시설을 건설하기위한 사업을 나라와 지자체가
벌릴수 있으며, 이런 보호하에서 내 경제 활동을 또 이어갈 수 있다.
그래도 한달한달 하루하루 버티는 입장에서는 갑자기 날라오는 고지서나
세무대행을 맡겼는데도 자꾸 뭐를 해야 한다고 요청받고,
바삐 현업에서 뛰다보면 가산세니 지연세니 하며 덧붙여지는 세금도 여러가지이다.
이걸 좀 정리해서 미리미리 대처할 수는 없을까?
'열세달 절세달력'은 환급 받는 부분을 고려하고, 일년 마루리하는 한 달을 추가해서 열세달(상징적의미?),
그때마다 챙겨야할 세금과 이를 시간별로 정리해서, 자동적인 절세방법들에 대해 알려준다.
세금을 1년치, 목돈으로 낼 수는 없기에 일 년간 내야할 총 세금을 나라가 12조각내어
내가 목돈으로 지불할뻔한 부담을 덜어준다고 생각하는 것이 맘 편하겠다.
대신 절차가 복잡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그래도 간단한 덧셈/뺄셈과 곱하기만 한다면 나오는 계산들이라
책에서 일러주는 대로 그대로 각자의 경우에 맞추어 대입하면 그달의 세금을 게산할 수 있고,
미리미리 다음달, 다다음달의 세금도 계획세워 자금을 운용할 수 있을 것이다.
납세자 특히 경영을 하는 사장님이라면 스스로 어떤 세금은 언제쯤 어느정도 준비해야하고,
기장을 어느정도는 정리할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요즘은 전문가가 다루는 정보들이 매우 깊이가 있어 모든사람들이 이것들을 전부 쉽게쉽게 익히기는 어렵다지만,
세무사는 기장에 따라 세금을 계산하고 알려주는 전문가이지,
경영에 참여하며 재정에대해 조언하는 사람이 아니기에
세무대행만 맡겨두고 나름 열심히 한다고 바삐 생업에만 충실하다보면(지출 증빙등 못 챙기고)
세금이 계산 이상으로 나오게 된다.
세금이 내야할 의무가 아닌, 착실하게 증빙, 기장을 안한 댓가/벌금을 내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다.
세법에 관련된 용어들은 정확해야하기에 단어들도 두리뭉실 할 수없다보니,
첫인상은 어렵고 낯설게 느껴지지만,
1년, 1년 반복되고 눈에 익다보면 두렵지 않게 되고,
익숙해지는 만큼 세금을 계산한 만큼만 내게 된다면
이것이 '절세'가 아닐까 생각한다.
이미 책 내용을 다 알고, 기장까지 벌써 완벽한 사장님이라면, 더 이상 세금을 줄일 수는 없을 것이다.
절세란 것이 마냥 줄여진다는 의미는 아니다.
그래도 올바로 하고 있다는 지표로서도 이 책의 효용은 다 했다고 생각한다.
사업 처음이 중요하다.
원래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덜 힘들다.
버는 것 따로, 세금 낼때 되어 부랴부랴 내다보면
이걸 벌려고 그렇게 노력했나는 자괴감부터 세금부과하는 나라에대한 미움까지 생겨날 수 있다.
사업은 열심히 일하려고 시작한 것이 아니다.
돈을 벌려고 시작한 것이니, 세금계산까지 사업의 일부분이라 생각하고 매달 내가 해야할 일에
꼭 넣어 일하는 사장이 되어야 할 것이다.
매출도 중요하다. 못지않게 끝까지 내 손에 남아있는 이익도 중요하다.
이 책으로 예상 가능한 열두달 세금 봉우리를 무사히 넘고, 열세달의 달콤한 열매를 맞보는
납세자들이 되길 바라며, 모든 납세자들에게 일독 권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