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 좀 먹고 살아도 괜찮습니다
강현식 지음 / 달콤북스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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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을 어디에 중심을 두느냐에 따라 다르겠지만,


많은 경우 인간관계에서 행복을 느끼게 된다.


이 책에서도 '자아실현' '성찰' '자기계발' 측면 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내 모습으로, 혹은 개선하는 내 모습으로 주변과의 관계를 풀어나가도록 안내한다.


너무 남의 시선만 의식한다거나 평가에 목매여서 끌려가는 관계에서,


법의 테두리를 벗어나지만 않는다면 스스로에게 '자유'를 주라는 강력한 처방을 한다.


비록 잘하지 못하더라도 옆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에 관심을 갖고 함께하려 노력하고,


정서적으로 가까운 관계의 편을 드는 연습을 함으로서 옳고 그름을 따지는 관계보다,


가까이 있다라는 느낌을 주는 관계를 가지라고 한다.


이러다보면 '욕'을 먹을 수 있는데, 자신의 목소리를 내면서 주체적으로 살고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오히려 '잘살고 있다'라는 사인으로 삼으라 한다.


깊은 관계를 위해 욕먹는 것은 그리 나쁘지 않고, 건강한 관계를 맺도록 해주기 때문이다.



나이를 이렇게나 먹고서도 아직도 주변 시선을 두려워하고, 수줍게 피하고만 있다.


내가 다가가지 않는 관계가 정상적일 수도 없으려니와 오래가지도 못한다.


홀로의 생활을 그리 불편해 하지는 않지만, 관계를 갖는 건강한 생활을 갖도록 노력하는 것은 중요할 듯 하다.


내 의지로 어찌 할 수 없는 것에는 거스리지말고 흘러가게끔 하는 삶의 자세도 괜찮은 듯하다.


나와 내 주변의 관계에 집중하고 이외의 것들을 너무 의식하지 말자.


행복하게 살기만도 너무나 짧은 인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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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 된다면 - 미국 메릴랜드주 퍼스트레이디 유미 호건 자전 에세이
유미 호건 지음 / 봄이아트북스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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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스틸 스탠딩'을 읽었기에 미국 주지사의 생활이라던가,


매릴랜드의 상황을 어느정도 알고 있어선지, 오롯이 유미 호건의


삶에만 초점이 맞추어져서 읽혀졌다.


너무나 많은 일들이 인생에서 스쳐가고, 하나하나의 일들도 보통말하는 책한권의 이야기가


나올 정도의 일들이다보니, 박물관의 역사 기록을 접한 느낌이다.


장소와 시간, 그리고 등장인물들에 대한 것만으로도 책의 반이 할애되어 있다.


그래서인가, 왜 우리가 서로에게 선물이고 선물이여야하고 선물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하는지가 자세히 담겨있진 않다.


책들중에 독자에게 친절치 않은 책들이 뭐 한둘인가.


이런 점만 감안하고 보면,


불굴 의지의 자기계발서로 읽혀도 될 듯하고,


위축하고 피폐해진 젊은 세대들에게 기운과 격려의 안내서로 취급받아도 될만하다.


힘들었을만한 상황에 대한 언급은 정말 최대한 담백하게 언급정도하고 넘어간다.


나는 이에 비하면 별것도 아니고, 금방 지나가는 일들에 불평,불만과 많은 내시간과 정력을 소비했는지...


유미호건에서 그중에서도 특히 멋지게 본 부분은 자신의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을 열심히 하였다는 점이다.


미술연계 치료프로그램, 아시아등 소수민족 혐오반대운동, 한국과의 연결 등등 


혼자서 열심히 지내면서 달성할 수 있는 부분도 있지만, 이런 부분들은 여러사람과 소통 잘 하고,


연결과 합치를 이끌어내는 역량이 없으면 쉽게 진행되기 어려운 일들이다.


책 곳곳에서 이루어진 업적에 비해 짧게 안내정도로 짚고만 넘어가는 것에서도


유미호건은 본인의 성과를 늘 감사히 여기고, 겸손하며, 이 모든 것들이 '선물'이라고 알려주는 듯하다.


책 말미에 사진이 많아 책에서 언급된 수많은 등장인물들과 사건을 정리하는데 도움을 준다.


조금 더 바라자면, 그래도 사진에 화살표 등의 표식으로 좀 더 친절한 설명이 곁들여졌더라면 좋았을 것이다.



마침 '퍼시스턴트라이프'를 읽고 이어 읽게 되었는데....


똑같은 결론에 닿는다.


'내가 이렇게 되려고 열심히 계획하고 살아 온 것은 아니지만,

늘 열심히 최선을 다하고 감사히 여기며 살아오니 여기더라.....'


계획없는 삶에 불안해하거나,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음에 위축되지말고


인생은 새옹지마처럼, 지금의 이 순간도 훗날 되짚어보게되면 반짝반짝 빛나는 순간이였고,


그날을 위한 준비의 날들이였다고 생각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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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시스턴트 라이프 - 발명가의 시대는 계속된다
김영욱 지음 / 클라우드나인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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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심'을 잊지말라고 하지만, 일을 해 나감에 있어 오히려 내가 처음 생각했던 일이 아니거나,

결과의 피드백을 받아가면서 진로를 수정하며 일을 진행하는 것이 더 나을 수 있다.


이런 의미로는 히딩크의 '나는 아직 배고프다', 스티브 잡스의 'Stay hungry. Stay foolish'가

초심유지보다는 더 일에 대한 자세를 잘 나타낸다.


김영욱의 스타트업 CEO의 '퍼시스턴트 라이프'도 이러한 맥락과 비등하다.


순간순간, 매순간을 최선을 다하고 최상의 결과를 얻으며 지내왔다.

저자가 하는 일은 매번 바뀌고, 또 적극적으로 바꾸며 지내왔다.

학생, 군인, 의대생, 공학자, 관리자 등등. 이제는 CEO로 지내오며

이러한 과정이 실수나 불행이 아니였고, 또 돌아온 것도 아닌 

다시 살아오더라도 비슷한 과정을 다시 밟을 것이라는 인생 성찰이 담겨있다.


살아오며 삶이나 현재 생활에 불만이 있다고 다 바꾸지는 않는다.

설사 바꾸어도 '혁신'이라 할 만큼 바꾸지 않는다.

바꾸어도 꾸준하게 결과가 나올때까지 하지 않는다. 최단기간 몰입의 경지까지 내몰지 않는다.

기껏 이렇게 까지 왔는데 다시 불만이 있다고 바꾸지 않는다.


저자는 이런 과정을 수차례 해왔다.

책에 언급되지 않은 자잘한(하도 큰 일만 기록되어 있어서...) 일들까지 포함하면 인생이 이런 과정의 연속이였을 듯 하다.


어떤 꿈과 희망이 있었기에 이런 추진력을 계속해서 받았을까?

아마도 '발명가의 기질'이 있기에 그랬던 듯하다.

기존의 것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왜'라는 문제의식과 함께 확인하고자하는 실천력.

스트레스를 이기거나 견뎌내는 '멘탈의 강인함'도 직접적으로 언급되지는 않지만

저자의 훌륭한 장점이 아닐까 생각된다.


지나가며 듣는 한마디한마디로도 위축되고 좌절하는 청년들에게 엄청난 메세지를 주긴하는데,

과연 이런 노력을 정말 다해보고 불평하는 청년들이 있을까 싶긴하다.

워라벨이니 욜로니 이런 것 우선시하는 현시대에 그냥 한켠으로 밀려버리는 책이 되버릴까 걱정도 된다.


저자의 인생이 아직은 창창한 40대이기에 책의 뒷 얘기는 계속 나올 듯하나,

제품이 나오면서 책도 같이 나오고자 정작 가장 최근의 일들은 간략히만 소개되어있다.

아마도 너무 제품 소개나, 성과가 확실하게 나오지 않은 내용을 적어내기 싫었던듯하다.


저자는 책 말미에 '창업은 문제의 연속'이라는데 인생도 마찬가지 아닌가 생각한다.

도망가서는 절대 원하는 삶을 살 수 없고, 그 속으로 들어가 실체를 확인해야한다. 대부분은 

해보면 생각(걱정)만큼 어렵지 않다'라고 하는데, 일부 어려움에 좌절하고 버티지 못하는 

창업가, 발명가, 독자들에게 약간의 생활 테크닉이라도 알려줬으면 했는데 그런 것은 없었다.

90%을 위해 10%를 감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 싫어하는 10%때문에 90%를 놓아버리는 나같은 사람도 

있기에 도전과 협상은 지금껏 어렵고 난해하고 두려웠던 존재이다.


저자의 글에서 대리 만족은 하지만, 나를 어떻게 바꾸어야할지 까지 얻어가지 못해 아쉽다.

좀더 열심히 노력은 해봐야지.

이런 삶도 지나보면 꽤 괜찮은 삶이 였다고 말할 수 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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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 - 영화로 보는 인문학 여행
김태현 지음 / 리텍콘텐츠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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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를 멀리한지도 오래 되었다.

TV 컨텐츠를 보지 않는다기보다는, 광고를 안보고, 실시간 시청을 안하고,

필요치 않은 부분들을 멍하니 바라보며, 다음 부분을 기다리는 시간을 없애다보니,

유튜브나 기타 짤들처럼 돌아다니는 영상을 찾게 되었다.


좋은 점만 있는 것이 아니였다.

넷플릭스나 기타 스트리밍 영화도 이런 식으로 보게 되다보니,

잔잔한 여운이라던가, 복선, 감정선이 복잡한 영화는 멀리하게 되었다.

두세편 몰아보기는 커녕 한편을 며칠에 걸쳐서 쪼개서 보고있는 나를 발견한다.


드라마처럼 영화보다는 호흡이 길어 몇몇 장면(에피소드)을 놓치더라도 줄거리에 큰

영향이 없는 것을 선호하게된 것도 이유일 것이다.


최근 지인들과 대화중 영화에 대해 얘기가 나오게 되었는데,

10년 정도 이전에 개봉한 영화에 대해서는 거의 꿰고 있는 것이 아닌가?

이보다 더 오래된 영화에서는 대사나 등장 인물들의 하나하나 동작도, 감정도 기억하고 있었다.

빠르고, 즉시 즐긴다고 이런 낭만과 여유로움, 깊이를 놓치고 있었던 것이 아닌가

불현듯 느끼고 최근 코로나에도 쏟아지는 영화속에서 

한달 한두편이라도 챙겨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은 좀 오래 되었지만,

고전이라 칭해질 만한 수준작(이제는 영화로 영어를 배운다던지 하는 욕심은 내려놓았다. ^^)들을

엄선하고 정말 간단한 줄거리(스포걱정은 안해도 된다.)와 등장인물들의 명대사를 실어 놓았다.

아주 짧지만은 않은, 영화를 보았다면 그 흐름속의 중요 부분을 건드리는, 그래서 약간은 긴 듯한

문장들을 실어 놓았다. 

문장만 떼어놓으면 생명력을 온전히 느끼지 못하는...

영화를 봤다면, 좋아해서 두번 이상 봤다면 문구만 보아도 다시 그 영화의 감동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는 부분들을

잘 선별해서 놓았다.


힐링이라는 부분은 이제 늘 우리 곁에서 떼놓지 못하고 같이 보듬으며 가야하는 부분이다.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에서는 카테고리를 나누어서

힘들때, 적절한 경우에 찾아서 사용할 수 있도록 분류를 잘 해 놓았다.

구슬도 꿰어야 보석의 가치를 얻듯 실생활에서 자주 사용하고 접할 수 있게 

편집한 부분은 맘에 쏙 든다.


거의 다 본 것 같은 느낌은 이런 류의 영화를 즐겨 봤었다는 것이리라.

찬찬히 다시 보기도 하고 미쳐 못 보고 놓쳤던 명화들도 다시 즐기며

마음의 안정과 휴식을 '스크린의 기억, 시네마 명언 1000'과 함께 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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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님이 알면 돈 버는 회계
최용규(택스코디) 지음 / 처음북스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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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서평카페를 통해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았습니다.

직접 읽고 주변의 간섭없이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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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경제에 대한 기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시간이 늘었다.

가장이 이제는 꼭 남자만 해당되지 않고 맞벌이 또는 남자주부도 생겨나고,

종일 근무에서 프리랜서나 선택적 근무 형태도 많이 생겨났다.

근로 소득 이외에도 부동산이나 주식등으로 재산증식에 나서는 인구도 늘고 있다.


사업이란 모름지기 돈을 벌어야한다. 

이익이 나야 한다는 말이다.

일의 가치, 노동의 신성함, 착한.... 이런 것을 떠나 일단 번 다음, 얘기를 해야한다.

불법이나 몰염치하란 얘기가 아니다.

내 곳간이 좀 차야 주변도 보이고, 그때 주변을 챙겨야  선한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믿음이 있다.

내가 힘들고, 가족이 힘든데 '착한'이라는 이름을 붙여서는 아니된다.

직장인도 '열정페이'가 사라지는 마당에,

사장과 그 가족에게 '착한'의 굴레로 '열정'을 강요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돈을 벌어야 하는가?

사업형태, 사업종류에 따라  다르고 준비성이나 노력, 성실성에 달려있어 

제각각 경우가 다르다. 이붑분은 사장이 정말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그나마 동일하며, 보편적으로 적용해서 '돈을 번다는 생각'을 해볼 수 있는 부분이,

절세, 회계를  공부하는 것이다.


저자의 개인적인 경험담도 섞어, 누구나 현실에서 무심코 당하는

세금에 대해 얘기를 한다. 사장님들은 다 당하고(?) 있다는 얘기일 수도 있다.


'장부, 좀 적는다고 써야할 돈이 안써지고, 쓴돈이 돌아오나?'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


이책을 믿어라. 돌아온다.

잘 정리된 장부로는 지출증빙등도 쉽고, 세무비용도 저렴하게 할 수도 있으면서,

세무사의 도움을 받아 다른 절세  방안도 고민해볼 수 있다. 

더욱이 조정료라도 좀 덜 지불할 수도 있다.(정리를 이많큼 잘 해주면 요구정도는 해보자.)


그다음으로는 숫자를 믿어야 한다.

내가 열심히 일했다고, 내가 야근을 했다고, 내가 매출을 이많큼 올렸다고,

내 직원들이 이렇게 많고, 다들 일하느라 힘들어 한다고 돈이 벌린 것이 아니다.

숫자가 적자라고, 이익이 이정도라고 알려주면 아무리 이상하다, 믿기 어렵다해도

이 숫자에 근거해서 경영을 수정해야한다. 그리고 새는 돈을 꼼꼼히 챙겨야한다.

세금은 기본적으로 성실한 신고/납부를 요구하기에, 

꼼꼼하지 않으면 벌을 받는다는 것 이외에도, 수많은 가산세, 부과금들을 부담해야 한다. 

자동차로 비유하자면 서울을 가기위한 기름(세금)은 들게 되어 있다.

그래도 에코드라이빙(절세)을 하면 유지비를 아낀다고 하지 않는가?


세금의 종류와 비용처리/경비처리가 가능한 부분을 책에 나온대로 꼼꼼하게 챙긴다면

이것이 궁극적인 '돈버는 회계'가 아닐까 생각한다.


용어가 어렵다면, 하루 한장이라도 읽고, 또 읽고 반복하길 권한다.

쉬워지려면 익숙해져야한다. 

초반에는 질보다 양으로, 외어 잊어도 일단 많이 담아보려 꾸준히 노력해야한다.

오늘부터 당장 시작하라.

어짜피  노력해야한다면, 돈되는 노력, 회계를 익혀보길 권한다.


'궁하면 통한다.' '절박함이 가장 큰 무기이다' 는 무작정 열심히 하란 얘기보다는

목표를 위해 수많은 장애물을 돌파하며 도달하려 노력하는 모습에 사용할 수 있다.

회계에서 이익이 나는 방향으로 열심히 다시달려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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