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교과서 - 규칙과 전략이 한눈에 보이는 똑똑한 야구 관전 가이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잭 햄플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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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 답이 있다. / p.11

독서, 글쓰기, 음악 감상, 드라마 보기 등 누가 봐도 정적인 활동을 즐기는 나에게 약간 다른 분위기의 취미가 하나 있다. 주위에 말했을 때 보이는 반응은 약간 의외라는 놀라는 반응과 같은 취미를 가졌다고 친근감을 표시하는 반응. 그것은 바로 야구이다. 고등학교 2 학년 때부터 이어온 취미는 벌써 그만큼 나와 함께 세월을 보내고 있다.

이제는 공만 보고 구질을 어느 정도 유추할 수 있을 정도이며, 배트에 부딪히는 소리만 들어도 아웃인지 안타인지 가늠이 가능하다. 야구에 대한 지식을 말하던 사람들도 알고 있는 지식의 1% 정도만 꺼내도 놀랄 정도로 나름 야구에 대해 준 지식인이라고 불릴 수 있다고 자신한다. 

이 책은 잭 햄플의 야구 관련 서적이다. 꽤 오랜 시간 야구를 좋아하지만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일상에 쫓겨 야구와 거리를 두게 된다. 그러다 보니 매년 조금씩 바뀌는 야구 룰이나 선수들이 익숙하지 않을 때가 많다. 또한, 보통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도 조금은 인지하기 힘든 부분은 늘 공부 거리로 남아 있는데 그런 점에서 알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선택하게 된 책이다.

제목에서 보듯이 야구에 대한 기초적인 지식부터 경기를 보면서 들었던 궁금증까지 꽤 폭넓게 설명해 준 책이다. 이미 알고 있는 개념이 많기는 했었지만 서두에 언급했던 것처럼 조금은 헷갈렸던 개념까지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으로 제시가 된 부분은 가장 만족스러웠다.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공부를 한다기보다는 즐긴다는 생각으로 정독할 수 있었다.

첫 주제는 투수와 포수라는 주제로 투수가 던지는 구질과 투수들의 포지션에 대해 설명해 준다. 두 번째는 타격으로 타자들이 치는 타격의 종류와 타격 상황에서 등장하는 용어, 세 번째는 베이스러닝으로 타자가 타격을 한 이후에 나오는 상황과 베이스 러닝 시에 등장하는 용어, 네 번째는 수비라는 주제로 수비수들의 포지션과 관련 용어, 다섯 번째는 구장, 여섯 번째는 심판, 일곱 번째는 야구의 기록, 여덟 번째와 아홉 번째는 메이저리그에 대한 지식, 열 번째는 야구장에서 드는 사소한 궁금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파트는 첫 번째 파트에서 네 번째 파트에 대한 이야기이다. 특히, 투수와 포수 파트에서는 보크라는 개념과 네 번째 파트에서 테드 윌리엄스 시프트 등 조금은 낯선 개념들이 신선하게 느껴졌다. 보크는 경기를 보다가 먼저 파악하기보다는 심판의 신호로 확인해 의아할 때가 많았는데 보크의 기준을 자세하게 알려 주어서 좋았다. 테드 윌리엄스 시프트의 경우에는 야구를 그렇게 좋아하지만 처음 들어보는 수비 시프트였기에 기억에 남았다.

아무래도 저자가 미국 사람이기 때문에 구장이나 메이저리그에 관한 이야기는 조금은 거리감이 있게 느껴졌다. 메이저리그는 그저 한국에서 진출한 류현진 선수나 김하성 선수 정도만 인지하고 있을 뿐 그 흔한 구단명도 알지 못하기 때문에 대충 읽는다는 느낌으로 넘기기도 했다. 필요하거나 궁금한 부분만 따로 뽑아서 읽어도 좋을 듯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달에는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과 프로야구 시범 경기가 시작된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개념을 점검하는 의미와 함께 예열을 하는 느낌으로 읽었던 책이 나름 든든했다. 덕분에 올해 야구도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책 친구가 생긴 것 같아서 너무 만족스러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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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교과서 - 규칙과 전략이 한눈에 보이는 똑똑한 야구 관전 가이드 지적생활자를 위한 교과서 시리즈
잭 햄플 지음, 문은실 옮김 / 보누스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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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에 대한 지식을 기초부터 차근차근 익힐 수 있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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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러스트
에르난 디아스 지음, 강동혁 옮김 / 문학동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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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과 같은 이야기라는 점에서 가장 시선이 갑니다. 금융가에서 벌어지는 현실적인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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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과 도련님 호시 신이치 쇼트-쇼트 시리즈 3
호시 신이치 지음, 이영미 옮김 / 하빌리스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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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편으로서 펼치는 몰입감이나 블랙 유머들이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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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앰버슨가 휴머니스트 세계문학 20
부스 타킹턴 지음, 최민우 옮김 / 휴머니스트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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앰버슨가에서 벌어지는 욕망과 이야기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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