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는 일종의 시험이다. 주인공은 공포심을 이겨내고 그의 목표가 얼마나 중요한지 증명해야 한다. 목표를 얼마나 간절히 원하는가? 그것을 얻기 위해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는가? - P158

사랑은 오래전부터 전쟁의 이유였다. 철학자들은 사랑이야말로싸울 가치가 있는 유일한 것이라고 말할 것이다. 사랑은 소설 속 인물들에게도 커다란 문제를 일으킨다. 사랑은 의심, 질투,
불확실성으로 가득하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약해진다. 사랑은그 자체만으로도 캐릭터에게 갈등을 일으킨다. 상대에 대한 갈망이 자의식과 강하게 충돌한다. 그래서 로맨스 소설에서는 클라이맥스에 이르기 전까지 커플이 요요처럼 가까워졌다가 멀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 P159

우리의 감정이 다른 사람의 감정과 대립하면 문제가 생긴다.
우리는 사랑하는 무언가를 위하여 죽음도 불사하고 싸운다.
사랑을 하면 당연히 갈등이 생긴다. 하지만 갈등을 만드는 것은사랑만이 아니다. 질투도 선을 넘게 한다. 증오와 다른 많은 감정도 그렇다.
갈등의 압력을 증폭하고 싶다면 팽팽한 감정적 긴장감을 연출하라. 당신이 쓰고 있는 장면, 액션, 여정이 주인공(또는 빌런)에게 감정의 동요를 일으키게 하라. 감정은 모든 것을 더 강렬하게 만든다. - P160

주인공은 비밀을 지킴으로써 주변 인물을 보호한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그 반대다. 비밀은 주인공에게 내적 갈등을 일으킨다. 주인공은 비밀을 지키기 위해 실수와 거짓말을 하게 되고 결국 가장 좋은 선택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갈등이 점점 더 깊어질 것이다. - P161

스티븐 킹은 "오직 원수만이 진실을 말하고 의무의 거미줄에 걸린 친구와 연인은 끝없이 거짓말을 한다"라고 했다. 거짓말은 아름답고 작은 성배와 같다. 소설에서 가장 대표적인 거짓말은이미 다루었다. 바로 주인공이 믿는 거짓말이다. 하지만 거짓말에는 두 가지가 더 있다. 주인공이 하는 거짓말과 주인공 듣는 거짓말이다. - P168

빌런은 종종 진실을 무기로 사용한다. - P168

‘승리하려면 고통받아야 한다‘는 말의 본질은, 히어로가 승리를 위해 자신의 일부를 포기해야 한다는 뜻이다. 그 일부란 바로 자신의 약점이다. 히어로는 제2의 피부처럼 익숙하고 편했던 그약점에 작별을 고해야 한다. - P1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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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안 꼭 갚을게요.
제철 뭘 갚어...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 P358

지안 고마워요. 나한테 잘해줘서.

동훈은 슬픔을 억누르려 괜히 미소로 맥주를 마시고는 불쑥인 척


동훈 너 나 살리려고 이 동네 왔었나 보다.
지안 (보는)
동훈 다 죽어가는 거 살려놓은 게 너야.
(괜히 외면하며 맥주를 마시고)
지안 ... 난 아저씨 만나서, 처음으로 살아봤는데.

동훈이 가만히 있다가 건배하자는 듯 잔을 들고,

동훈 이제 진짜 행복하자. - P364

동훈(E) 그날 처음, 나를 끌어안고 울었다.
/ 한 번도 안아본 적 없는 나를. 끌어안고 울었다. - P3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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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시작 지점에서 히어로는 자신의 약점을 알아서는 안 된다. 약점은 그의 캐릭터 아크와 불가분의 관계에 있기 때문이다. 캐릭터 아크는 히어로가 자신의 약점을 알게 되고 그것을 극복하는 여정이다. - P127

적수

트루비는 빌런이야말로 최고의 캐릭터가 되야 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인물이 빌런이 되어야 한다.
• 히어로의 약점을 효과적으로 공격할 수 있는 사람
●히어로와 원하는 것이 같아서 큰 갈등을 초래하는 사람


계획

히어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계획을 세운다. 계획은 이야기의 중추를 이루는 부분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클라이맥스로 독자를 이끄는 주요 사건들이 포함된다. 계획에는 히어로가 결함을 극복하기 위해 마주해야 하는 모든 장애물도 포함된다.


결전

히어로는 빌런(또는 자신의 약점)과 맞서 싸움을 계속한다.
처음에는 아직 약점을 완벽히 극복하지 못한 히어로가 빌런에게 패배할 것이다. 영리한 빌런은 히어로의 약점을 알아내 자신에게 유리하게 활용한다. 클라이맥스에 이르면 히어로는 빌런을 물리치기 위해 극복해야 할 자신의 약점이 무엇인지 깨닫고,
마침내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깨달을 것이다. 이어서 최후의 결전이 벌어지고 히어로는 마침내 빌런을 물리친다. - P128

자기 발견

주인공이 제 입으로 깨달음을 전하는 것은 너무 뻔하고 쉬운방법으로, 설교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다. 그럴 필요 없다.
당신의 히어로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깨달음을 보여줄 수 있다.
이 단계가 캐릭터 아크의 티핑 포인트다. 히어로가 결점을극복하고 깨달음을 얻는 순간 아크의 절정에 이르고 그다음에는 전환점이 나타나 ‘새로운 균형‘이라고 부르는 단계로 이어진다.


새로운 균형

빌런에게 승리하고 자신의 약점도 극복했으니 히어로는 이제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간다. ‘새로운‘ 일상이라고 하지만, 변한 것은 세상이 아니라 히어로다. 이 변화가 긍정적일지 부정적일지는 그의 캐릭터 아크에 달려있다. - P129

어느 유명한 자기계발서는 "간절히 원하면 우주가 도와준다"라고 하는데, 사실 우리가 일상에서 더 자주 목격하는 건 우주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우리를 시험하고 쓰러뜨리고 장애물을 던지는 상황이다. 따라서 작가는 히어로가 원하는 것을 얻기 전까지 그를 고문할 필요가 있다.
히어로를 괴롭히는 게 괴롭더라도, 주리를 틀고 몽둥이를 마구휘둘러야 한다. 작가는 때로 무자비할 필요가 있다. - P136

처음부터 히어로에게 모든 걸 다 주지 마라. 그에게 혹독한 상황을 제시해 그가 원하는 목표가 더욱 간절해지도록 해야 한다. - P136

히어로의 목표가 무엇이든, 이루기 엄청 어려워야 한다. 그러나난이도보다 중요한 건 목표를 향한 그의 여정이 독자에게 감정의 동요를 불러일으키고 가슴 아프게 느껴져야 한다는 것이다. - P137

벽에 박은 못이 수두룩한 거절 편지의 무게를 감당할 수 없을 지경이 되었다고 말한 스티븐 킹의 그 다음 문장이 무엇인지 아는가? "나는 못을 더 큰 것으로 바꾸고 글쓰기를 계속했다." - P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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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매키는 『Story: 시나리오 어떻게 쓸것인가』에서 이렇게 말했다. "구조와 캐릭터는 서로 맞물려 있다. 이야기의 사건 구조는 캐릭터들이 압박감 속에서 내리는 선택과 하는 행동으로 만들어진다. 캐릭터는 행동에 따라 드러나고 변화하는 존재이다. 사건의 디자인을 바꾼다면 캐릭터도 바꾼 것이다." - P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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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계속 바뀔 수 있지만, 동기는 캐릭터의 가치관이나 신념과 밀접하게 연결되므로 쉽게 변하지 않는다. 동기는 일단 형성되면 캐릭터에 착 달라붙어 이야기가 끝날 때까지 떨어지지 않는다. 동기는 이야기가 전개되면서 더욱더 깊어지고, 끝까지 갈 수 있도록 캐릭터를 밀어붙인다.
히어로의 동기는 플롯 전환점에서 더욱 깊어진다. 전환점에서장애물이 나타나고, 히어로는 장애물에 대항하며 이야기가 발전한다. - P105

히어로도 장애물을 만났을 때 똑같이 행동한다. 히어로는 장애물 앞에서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그것을 위해 싸울 의향이 있는지 자문한다. 그렇게 앞으로 계속 나아가려는 히어로의 결심은 굳어진다. 캐릭터의 핵심 동기는 쉽게 변하지 않는다. 동기는 장애물 및 적대자들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더욱더 깊어진다. - P106

"감정이 없는 사건은 단적으로 서술된 사실에 불과하다. 이야기가 전개되는 과정에서 변화하지 않는, 감정적인 여정이 없는 캐릭터는 독자의 공감과 관심을 얻지 못한다." - P109

만약 히어로가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안다면, 그가 빌런을 물리치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어떤 인물이어야 하는지도 알 수 있을 것이다. 포지티브 아크나 네거티브 아크를 갖는 주인공을 그릴 거라면, 캐릭터는 이야기 속에서 상승 혹은 하강 곡선을 그리게 될 것이고, 시작과 끝부분에서 상반된 상태가 되어 있을 것이다. 예컨대 주인공이 다른 사람을 믿고 협력하는 법을 배워서 성공을 이룬다면, 처음에는 독선적인 외톨이로 그려야 할 것이다. 소설의 시작과 끝의 캐릭터 상태는 극과 극이어야 한다.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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