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안 꼭 갚을게요.제철 뭘 갚어... 인생 그렇게 깔끔하게 사는 거 아녜요…… - P358
지안 고마워요. 나한테 잘해줘서.동훈은 슬픔을 억누르려 괜히 미소로 맥주를 마시고는 불쑥인 척동훈 너 나 살리려고 이 동네 왔었나 보다.지안 (보는)동훈 다 죽어가는 거 살려놓은 게 너야. (괜히 외면하며 맥주를 마시고)지안 ... 난 아저씨 만나서, 처음으로 살아봤는데.동훈이 가만히 있다가 건배하자는 듯 잔을 들고,동훈 이제 진짜 행복하자. - P364
동훈(E) 그날 처음, 나를 끌어안고 울었다. / 한 번도 안아본 적 없는 나를. 끌어안고 울었다. - P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