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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풍이 아니라...
마르지 않는 화수분 같은 수다야. - P10

장차 이렇게 되고 싶다고 생각하는 것도 힘들어.
예쁜 사람을 부러워하는 것도
좋아하는 걸 좋아한다고 하는 것도
다 창피해
그런 거 다 - P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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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는 "이 세상 모든 의미 있는 일들은 위험 속에서 이루어졌다"라고 말했다. 오늘의 위기가 내일의 위대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다. 국민의 열정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 것이다. - P122

현장에 파견된 일선 계엄군 지휘관, 계엄 병사들이 양심에 따라 사실상 항명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버텨줘서 다행이었습니다. 수방사에서 헬기들의 여의도 접근을 40분이나 막아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실탄을 병사들에게 지급하지 않아서 다행이었습니다. 착검을 하지 않게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단 한 번의 충돌도 없도록 자제해서 그야말로 다행이었습니다.

단 한 발의 총성이라도 들렸더라면, 단 한 번의 주먹질이라도 시작되었더라면 이 나라는 완벽한 암흑사회로 전락했을 것입니다. 그 수없이 많은 우연들 덕분에 그나마 이렇게 회복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런데 아무 일도 없었다고요? 다시 그 세상을 만들고 싶습니까? 국민의힘, 정말로 정치를 그렇게 하면 안 됩니다. 대체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합니까? 온 국민이 고통에 절망하고 나라의 미래가 완전히 사라져서 세상이 암흑이 되어도 당신들만 권력을 유지하면 됩니까? - P144

"재판관 전원의 일치된 의견으로 주문을 선고합니다. 탄핵사건이므로 선고 시각을 확인하겠습니다. 지금 시각은 오전 11시 22분입니다.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

2025년 4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대심판정. 문형배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의 이 말을 끝으로 탄핵 심판에 마침표를 찍었다.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이 선포된 지 122일, 12월 14일 국회 탄핵소추안이 헌재에 접수된 지 111일 만이다. - P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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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많은 권력과 지위, 영향력을 가졌든 미미한 위치에 있든 그 모든 것들이 합쳐져서 태산을 이루는 것처럼 이 나라 운명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외면하지 말고, 포기하지 말고, 외로워하지 말고, 우리 모두 힘을 합쳐서 이 위기를 반드시 이겨내기를 기대합니다. - P85

지금은 역사적 분기점이고 엄중한 역사의 한 국면입니다. 모든 것이 기록되고, 모든 것이 회자되고, 모든 것이 분석될 것입니다. 현실의 작은 이익, 자신의 작은 안위 때문에 국민이 부여한 책무와 역사적 소명을 잃지 마십시오. 윤석열 대통령을 탄핵하는 일에, 다시는 대한민국에 절대왕정을 꿈꾸는 자들이 활보할 수 없게 만드는 일에 함께하시기 바랍니다.

제45차 비상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
2024년 12월 5일 오전 9시 30분 국회 본청 당대표회의실 - P88

마지막으로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과 다짐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촛불혁명으로 세상이 바뀌는 줄 알았는데 권력은 바뀌었지만 왜 ‘나‘의 삶은 바뀐 게 없느냐, 이 사회는 왜 바뀌지 않았느냐, 그렇게 질타하신 분들을, 그 많은 국민들의 따가운 질책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새로운 민주주의,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현장의 민의 같은 민주주의를 시작해봅시다. 여러분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이 나라 대한민국의 주인으로서 무엇을 원하는지, 어떤 세상을 바라는지를 말씀하시고, 그것이 일상적으로 정치에 관철되는 그런 나라, 새로운 나라, 함께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치는 정치인들이 하는 것 같아도 결국은 국민이 하는 것입니다. 국민의 충직한 도구로서 국민의 명령을 충실하게 이행하는 머슴으로서 국민의 주권의지가 일상적으로 관철되는 진정한 민주국가,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가겠습니다.


윤석열 탄핵안 가결에 대한 입장
2024년 12월 14일 오후 6시 국회 앞 범국민 촛불대회 - P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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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이게 문제다. 왜 줘도 못 주워 먹니? 다 이유가 있으니까 그렇게 하라는 거야. ‘일 번‘이 친히 개소식에 오겠다고 비서실에서 연락이 왔어. 그 많고 많은 공모사업 중에서도 특히나 우리 미류동 주민센터에서 수행하는 이번 사업에 절대적인 지지를 보낸다는 소리 아니겠니! 그런데 일 번이 요번 주 금요일밖에 시간이 없다네? 앞으로 몇 달간 일정이 다 짜여있대."
일 번! 그건 이원시 공무원 사이에서 ‘시장‘을 뜻하는 단어였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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