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촘스키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 1
노암 촘스키 지음, 강주헌 옮김 / 시대의창 / 2004년 4월
평점 :
품절
촘스키~~
80살이 넘으신 노학자께서 들으시면
경을 치실지도 모르지만...
난 왜 자꾸
이놈의시키~~~
라는 말이 떠오를까?
촘스키~~ 이놈의시키~~
원작명 "The Common Good(공익)"을 번역하면서, 세상의 권력을 말하다.라고 했다.
공익과 세상의 권력과 도대체 어떤 관계가 있길래....
촘스키선생님의 첫 독서는
"누가 무엇으로 세상을 지배하는가"였는데,
이 책이 폭넓게 권력을 구성하는 것에 대한 통찰이였다면,
이번 책은 미국의 개별 사안들이라든가 미국과 관련된 국제적인 사안들이 많이 나와서 이해하기가 보다 까다로웠고, 내가 대학을 다니던 때에 아무렇지도 않게 촘스키선생의 표현을 빌리자면, 잔혹하고 잔인한 일들이 미국에 의해 저질러 졌다는게, 그리고 나는 그것을 모르고 있었다는게 싫다. 내가 바보같고 밉다.
이 책은 분명, 지난번 촘스키 선생님의 책보다
보다 깊이 성찰하는 권력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직한 직장에서 공익(공공의 이익)의 중요성에 대해서 느끼고 있는데다가,
흔히들 이야기하는 공무원들의 역활에 대해서도 곁에서 보고있고, 직접 접하고 있다보니.
자연스럽게 공익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되었었는데,
공익을 자신만의 욕심으로 가로막고 있는 부자들과 그들에게 빌붙어 있는 지식인들은
인갑답기를 포기한 그저 욕망에 끌리는대로 살아가는 동물일 뿐이다.
재미있는건 그런 동물같은 사람들에게 이끌림을 받고 있다는 나일테지만서도...
공익에 대한 중요성은 미국건국의 아버지인
벤자민 플랭클린에 의해서도 강하게 제기된 바인데,
아이러니컬하게도 촘스키 선생은 미국을 가장 공익이 저해받고 있는 것처럼
이야기를 하시니.. 건국의 아버지의 의도가 지금에 와서 많이 희석되고 있는 것일까?
현재까지의 사회는
사회구성원 모두가 선거를 통해서 소수에게 결정권을 일임하고 통치를 맡기다.
그게 권력인데, 그 권력으로 모든 구성원들에게 세금을 걷어서 공적인 일에 사용한다.
이런 공적인 일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생기고,
그 정보를 들은 사람들은 자꾸 부자가 된다.
그런 부자들은 자기들끼리 뭉쳐서 집단을 형성하고
정보를 독점하며, 언론을 장악 선전하고 왜곡해서
다시 선거를 통해 통치권을 장악하고,
이런 악순환은 계속되며.
대중은 착취의 수단으로 전락하게 된다.
자연스럽게 공익의 실현은 소수 부자 및 권력자들의 사리사욕에 막혀버린다.
신기하게도 대중은 이런 메카니즘을 이해한다손 치더라도 쉽게 바꿀 수가 없다.
(유창이 정리한 촘스키 선생의 공익과 현실의 차이)
*** 기억에 남는 구절 ***
1. 문제는 어떻게 부자들의 관리하고 제어하는데 있다.
-> 공익을 우선시 하기위한 핵심 키워드(부자는 자연스럽게 자신만 배부르려고 한다.)
2. 마법은 없다.
엘리트계급은 마법을 믿고, 원하며,
가난한 노동자들은 현실에 뿌리를 둔 실질적인 행동에 관심이 있다.
-> 계속해서 희망을 잃지않고, 투쟁을 해가야한다는 취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