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스듬하게 일그러진 그물코 모양의 그림자가 내 마음에ㄷ 드리원다. 사실 나는 경조사에 단체로 돈을 걷는 문화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나의 같은 사건이 사람들에게 가닿을 때는 제각각 다른 모양의 그릇이 된다. 모양 따라 흘러 담기는 마음도다르고 그걸 세상에 내미는 방식도 다르다. 아무것도 안 담겨서 내밀 게 없는 사람도 있다. 그걸 무시하고 몇 명이 주도해서"사람이라면 이렇게 하는 게 당연한 도리다. 라고 자신의 개인적 신념을 일반화시켜 타인의 도덕관념을 자극하는 방식이 싫다. 도덕으로 색칠한 하나의 그릇을 들이밀며 다른 그릇을 내미는 사람에게 윤리적 심판을 하려 들거나 윤리적 가책을 짐 지우려는 거, 질색이다. 그냥 각자의 마음, 각자의 방식, 각자의 상왕에 맡기면 안 되나, 현재 진행형인 경조사에 일괄적인 규칙을만드는 것에도 규칙 바깥에 있고 싶은 사람들이 있기 마련인데,양식 벌어지지 않아 어떤 형태일지 모르는 미래의 경조사에 규직이나 관례를 만들어 놓는 건 더 불합리하다.
얄미운 순간들억울한 순간들외로운 순간들울컥한 순간들빡치는 순간들^^드레스를 입고 웃던 사린이는점점 무감정상태가 되는것 같아 안쓰럽다
싸워서 말도 안 한다, 싸워서 패스도 안 한다
패스! 참으로 미묘한 패스의 세계, 『12가지 코드로 읽는 대한민국 축구라는 책에는 이런 대목이 나온다. "선수들은 수백명의 관계를 업고 뛰"고 있으며, 축구 경기를 만들어 내는 것은"경기에 참여하기 전까지 무수히 있었던 수많은 관계들이 빚어낸 ‘갈등‘ 이다. 그러므로 경기의 내용은 그 경기에 관여하는 수많은 관계들을 읽게 해 주는 단서이다."
그리고 같은 방향으로 페이크를 써서 또 한 번 그를 확제쳤다. 아까보다 더 순식간에 벌어진 일이었다. 와, 세상에, 설 1마 했는데 굳이 다시 가서 그걸 또 하다니, 이런 무서운 여자.도끼로이마까 깐데또까 같은 여자. 우리의 무서운 깐데또까는이제 거칠 것 없이 앞으로 내달렸다. 다른 수비수가 재빨리 주 자에게 따라붙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녀는 그마저도 가볍게따돌리고 골대 앞까지 간 후 직접 슈팅을 날렸다.완벽한 슛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