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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한 번쯤, 라라랜드 - LA 1년 살기 프로젝트
이명진 지음 / 위즈앤북 / 2024년 7월
평점 :
둘이 합쳐 맞벌이 30년차 부부는 어느날, LA로 떠날 결심을 합니다.
남편과 아내는 같은 대기업에 다니고 있었는데 회사에서 허용하는 육아휴직 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것을 알게된 이후부터 일사분란하게 움직입니다.
남편은 영어점수를 높이기 위해 퇴근후에 독서실, 스터디카페를 전전하고요. 아내는 아내대로 미국 LA정보를 서치하느라 여념이 없었대요.
남편은 원하는 영어점수로 미국 대학원에 입학허가증을 받았는데 문제는 그때 코로나가 터진거예요. 당연히 유학과 여행에 차질이 생깁니다.
역시 시간이 약인걸까요? 시간이 흘러 하늘길이 열려 드디어 LA로 떠나게 됩니다. 회사에는 부부가 육아휴직을 내고 아이문제, 거기다 애견도 2마리나 동반한 여행이라 준비할 것이 굉장히 많더라고요.
책의 진가는 그런 점이 제대로, 확실히 적혀 있어요. 특히나 저자의 애견 중 한 마리는 14살이나 넘은 노견이었거든요. 애견 동반시 필요한 서류, 아이 동반한 유학길이었기 때문에 학교 배정, 거주지 선정 등 필요한 정보가 꼼꼼하게 적혀 있어요.
이 부부의 경우는 LA살이를 할 때 부동산, 차 구매는 정착서비스를 이용하셨더라고요.
저자의 경우는 제니 & 제이라는 현지인 부부에게 서비스를 맡겨 이용하셨는데 나중에는자동차면허증이나 다른 업무를 볼때도 도움을 주셔서요. 책 곳곳에 이들 부부에 대한 감사함이 적혀 있었습니다.
영어도 잘 못하고 현지상황이 어두운 사람들에게는 정착서비스는 굉장히 만족도가 높다고 해요.
부부가 데려간 딸 아이는 한국나이로 9살인데 영어를 그리 잘하는 편은 아니었다 해요. 5살때부터 튼튼영어, 그리고 7살때부터 외국인 선생님과 일주일 1시간 이야기나눈 것이 다였대요.
그런데 미국학교에서 수학천재로 불리고 또래 친구들의 생일파티에 불려 다니는 핵인싸가 되었다네요.
미국은 파티문화가 활성화되어 있어 금요일 저녁이면 하우스파티가 많대요. 이들이 사는 아파트 중심으로도 커뮤니티가 잘 되어 있어 아이 뿐만 아니라 부부들도 매주 어울릴 수 있었다네요.
파티를 할때는 성대히, 꼼꼼히, 정성껏 준비하는 사람들을 모고 많이 감동받았다 하네요. 마음을 다해 파티를 준비하고 할로윈데이에는 아이들을 위해 온 동네가 집집마다 캔디를 넘치게 준비하고 있었고요.
이들 가족은 여행도 꽤 부지런히 다니고요. 남편은 대학원을 다니셨고 저자인 아내는 국가에서 무료로 운영하는 성인영어반에 2개나 다니셨는데요. 덕분에 영어도 많이 배우신 거 같고 특히나 요가자격증도 받으셨더라고요.
거기다 부부 내외가 휘트니스센터에 다니기도 하시고요. 아이는 아이대로 수업후 방과후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하고 있었어요. 코딩, 미술, 운동등 여러가지 말이죠. 특히나 아이가 축구에 소질이 있어 보였습니다.
그러다 보니 아이 교육관련 고정지출이 많았는데요. 이 들 부부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경험'이었어요. 지금 아니면 해볼 수 없다 생각하기에 떠나온 LA살이이기에 더없이 많은 경험을 하신 것 같아요.
제가 주목한 점은 LA살이에서 카드, 통신비, 미국 당근마켓, 미국 도서관이용법, 일생 생활 속에서 절약하는 방법들이었는데요.
저자에 말에 따르면 코스트코는 연회비가 한국이 훨씬 싸고요. 그래서 한국에서 카드를 발급받아 오는 것을 추천하고요. 카드나 통신비는 한번에 하지 마시고 정착하시고 좀 알아보신후 저렴한 것을 하는 것을 추천하더라고요.
도서관 이용하는 방법 역시 그리 어렵지 않았어요. 저자가 다닌 도서관에는 한국책도 꽤 있었대요. 그래서 소확행을 제대로 했다 하네요.
그밖에 유튜브로 자신들의 일상을 기록했는데요. 그걸 방송국 작가님이 보셔서요. 공중파에 3번이나 출연하셨더라고요. 생방송 모닝 와이드에 LA 현지특파원으로도 나오셨고요.
LA에서 보낸 1년을 참 알차게 꽉~ 채워서 보내신 것 같아요.
여행 에세이는 꽤 많이 읽었는데요. 아이와 애견을 동반한 여행기는 이번이 처음이라 더 애틋하고 따뜻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더 많이 응원하게 되더라고요.
라라랜드에서 보낸 1년의 즐겁고 다양한 기록이 담겨 있는 책!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