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나비
올렉산드르 샤토킨 지음, 최정희 옮김 / 노란코끼리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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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들에게 진심 추천하고 있는 책입니다. 이책은 꼭 봐야 하는 책입니다. 우크라이나의 봄을 희망합니다. 그래서 희망의 노란 나비가 훨훨 날기를~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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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 하우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혈연으로 맺어진 어느 가족 이야기
빅토리아 벨림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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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묘한 책이다.


이 책을 접한 건 순전히 호기심때문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고통받고 있는 가족들의 이야기일 거라 짐작하고 집어든 책이었는데 어느 가문의 비밀스런 이야기가 담겨 있는 책이었다.

가족 누구도 열지 않았던 판도라의 상자가 작가를 통해 조금씩 조금씩 열린다.

전개가 빠르지 않지만 그래서 마지막에 극적 감동이 더 컸던 책.

작가, 가족들의 경험이 현대사에 고스란히 녹아 있었다.

레닌, 스탈린, 마르크스, 소련, 공산주의 등 이러한 단어는 이제 현대사와는 동떨어져 있다.

그러나 적어도 이 가족에게는 놓을 수 없는 단어였다.

저자의 아버지는 러시아인, 어머니는 우크라이나인이다.

책의 시작은 푸틴 열혈지지자인 큰아버지와 저자와의 거친 언쟁으로 시작된다.


큰아버지는 소련의 잔학한 행위를 옹호하고 있었다. 소비에트 연방에 신세를 졌으니 감사하라는 말에 저자는 시쳇말로 꼭지가 돌아버린다.

이 가문 또한 4대를 관통하는 100년동안 소련의 영향력 아래 큰 피해를 받았다.


모두 전쟁, 기근, 숙청으로 누추한 삶을 살았다.

스탈린이 소비에트 정책에 반발하는 농민들을 짓밟으려고 고의를 기근을 유발했다는 1932년, 1933년에 홀로모모르, (우크라나 단어, 대기근이라는 말)로 우크라이나인 400만명이 아사했다.

이 시절을 살아낸 저자의 외증조할머니, 외증조할아버지의 기억에 깊은 상처가 되었다고 한다.

저자는 우크라이나에서 출생, 15년을 살다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이후 2014년, 2019년 여러번 재방문하며 할머니와 많은 시간을 보낸다. 그런데 할머니와의 동거가 쉽지 않다.

할머니도 저자도 평범한 캐릭터는 아니다.

싸우고 화해하고 다시 싸우고, 인정 넘치고 사교적이지만 어딘지 할머니는 저장 강박에 가깝게 식량을 비축해 놓는다. 과수원과 텃밭을 일구는데 온정성을 쏟는다.

사실 저자가 우크라이나에 온 것은 할아버지 일기장때문이었다.

우연히 읽게된 돌아가신 외증조할아버지의 필체에, '니코틴 형, 자유로운 우크라이나를 싸우다가 1930년대에 실종' 이라고 적힌 것을 보고 관심을 가졌으나 가족 누구 하나도 이상하게 입을 열지 않는다.

저자는 자신에게는 니코틴 외증조 큰할아버지의 진실을 밝히는데 몰두한다. 나라를 위해 제일 큰 대가를 치른 할아버지의 입지를 가문의 역사 속에 바로 세워드리고 싶었다고.

혼자서 열심히, 계란으로 바위를 치고 다닌다. 선조들의 고향과 발자취를 쫒는다. 도와줄거라 철썩같이 믿었던 할머니와는 매일 다툼뿐이다.

또 이 책의 제목인 '루스터 하우스' (우크라니아 국가보안국)를 찾기를 여러번, 지나치게 불친절, 영혼없는 공무원들의 비효율적인 행정시스템에 진저리를 치지만 끝끝내 그녀는 찾아낸다.

니토틴 할아버지 존재와 그 최후를.

"우크라이나의 역사에 관해 읽으려면 진정제부터 먹고 시작해야 한다." 라고 소설가 겸 볼로디미르 비니첸코의 말처럼,

상당히 아픈 책이었다.

전쟁과 독재는 언제고 되풀이 될 수 있으니 서글픈 진실을 똑바로 마주할 수 있는 용기도 필요하다 느꼈다.


그럼에도 작가의 간간이 웃음포인트는 있었다.

할머니와의 격돌, 루스터 하우스에서의 작가의 은근한 성깔, 시비거는 이웃들에게 톡쏘는 말투는 유쾌하게 읽었다. 시원하고 통쾌했다.

많은 사람들이 읽기를 바란다.

등장인물이 많지만 책 앞장의 가계도를 본다면 끝까지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소설을 읽는 듯 흡입력있는 회고록, 상처와 트라우마도 극복할 수 있는 따듯한 연대가 좋았던 책.


우크라이나의 봄을 간절히 희망합니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러시아, 우크라이나에 관심이 있으신 분

우크라이나 현대사에 대해 알고 싶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책​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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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스터 하우스 -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혈연으로 맺어진 어느 가족 이야기
빅토리아 벨림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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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가족의 가슴 아픈 연대기, 소설같은 참말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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챗GPT AI 국내 최초 10가지 인공지능 그림 그리기 - 달리2 / 미드저니 /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 레오나르도 / 플레이그라운드 / 비 디스커버 / 어도비 파이어 플라이 / 뤼튼 / 포킷 / 캔바 크리에이터 시리즈 5
최경희.허기도 지음 / 광문각출판미디어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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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전반적인 느낌 & 생각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인공지능으로 그림그리는 방법 10가지를 알려주는 책.

AI가 그린 그림을 뉴스에서 본 적은 있지만 실제로 보기는 처음이었다.

퀄리티가 상당하고 색상, 명도, 채도, 음영 표현에 탐복했다.

1분안에 그려내는 드로잉과 AI의 만남,

저자들은 현재 한국메타버스기술연구원 교수와 대표, 교육학 박사 출신, 대학과 연구소에서 후학을 양성하는 전문가들이다.

이 책의 장점은 10가지 인공지능 프로그램을 단순한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서로 비교하며 장단점을 분석, 유료와 무료버전에 이해를 돕고 있다는 것.

독자의 입장에서 프로그램마다 특색있는 그림 화풍도 제시하고 사용 팁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다.


또 초등학생부터 대학생, 성인에 이르기까지 인공지능 그림을 손쉽게 그릴 수 있도록 쉬운 설명도 좋았다.

이 책은 11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1장에서는 챗GPT, 인공지능에 대한 이해,

2장~11장까지는 인공지능 그림그리는 프로그램 10가지를 소개한다.

달리, 미드저니, 빙 이미지 크리에이터, 레오나르도, 플레이그라운드, 비 디스커버, 어도비 파리어플라이, 뤼튼, 포킷, 캔바의 10가지 인공지능 그림 생성 프로그램들.

설명이 쉽고 간단하여 매우 좋았다.

프로그램 접속 하는 법, 회원가입, 메인화면 구성, 갤러리 공간 등 글과 사진이 같이 설명하니 정말 좋았다. 복잡하지 않고 오차없이 바로 적용할 수 있어 정말 편리했다.

책이 정말 어렵지 않다.


또 유명화가의 명화를 새로운 버전으로 만들 수 있으며 현실의 세계도 유명 명화로 패러디가 가능하다는 것.

정말 놀랍고 놀라운 세계다.

물론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는데 따르는 부대비용도 있을 것이다.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의 경계, 기술의 전문성 여부, 윤리적인 성찰, 실제 적용가능성 등 다양한 생각이 들었지만 그러므로 더더욱 AI 지식과 정보를 쌓는데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지식에 대한 접근성은 폭넓은 이해와 혁신을 촉진하는 법이니.

예술과 기술의 영역인 인공지능 그림.

혁신적인 인공시대에 돌다리 건너듯 조심스럽게 한 발 한 발 내딛어 보련다.

모든 창작인들의 성공적인 창작활동에 희망의 등불로 밝혀지길 바란다.

귀한 책,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인공지능으로 그림을 그리고 싶으신 분

드로잉과 AI에 관심이 많으신 분께

추천드리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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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각에 빠진 리더들 - 딜레마에 갇힌 이들을 위한 8가지 리더십 전략
팀 엘모어 지음, 한다해 옮김 / 흐름출판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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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리더들이 빠지는 딜레마 극복을 위한 역설적 리더십 8가지를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리더십 대가 존 맥스웰박사와 20여년간 함께 일한 리더십전문가로 현재 여러 대학과 스포치팀, 비영리조직에서 강연을 하고 있다.


내용이 어렵지 않고 각장마다 요약 정리가 되어 있어 읽기가 상당히 수월했다.

내성적인 성격이지만 급한 성격때문에 가만히 있지를 못해 감투를 맡게 될 때는 퍽이나 난감하다. 모두를 만족시키고 성공하고 잘 되기만을 바라지만 이따끔 버겁게 느껴질 때도 있었다.

내 선택과 결정에 다른 사람들의 목표가 운명의 수레바퀴를 타고 달려나가기 때문에, 결과를 기다릴 때는 겉으로는 평온한 모습인체 하지만 속에서는 전전긍긍했다.

그래서 뛰어난 리더들의 경험을 관찰해서 나온 이 책이 정말 궁금했다.

저자가 주장하는 역설적 리더십 여덟 가지였다.

  • 첫째, 위대한 리더는 자신감과 겸손의 균형을 맞춘다.

  • 둘째, 위대한 리더는 비전과 블라인드 스팟을 이용한다.

  • 셋째, 위대한 리더는 보이는 리더십과 보이지 않는 리더십을 받아들인다.

주연처럼 등장하여 조연으로 남으라.

  • 넷째, 위대한 리더는 뚝심 있으면서도 수용적이다.

  • 다섯째, 위대한 리더는 기본적으로 전체를 위하면서도 개개인을 위한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한다.

  • 여섯째, 위대한 리더는 지도자이자 학습자이다.

  • 일곱째, 위대한 리더는 높은 기준을 갖추면서도 관대함을 베푼다.

  • 여덟째, 위대한 리더는 시대를 초월하는 원칙과 시대에 발맞춘 발전을 모두 추구한다.

처음에는 이 역설적인 리더십이 잘 이해가 되지 않았다.

역설적 리더십이란 것이 앞뒤가 맞지 않는 것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리더에게 너무 큰 책임과 역량을 요구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저자의 주장은 분명 역설적인 두 특징은 양립할리가 없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양립한다고 주장한다.

저자는 역설적 리더십의 중요 포인트는 상황을 주도하기 전에 상황을 읽는 능력, 자신의 감정을 조절하고 사람들을 관찰하며 목표에 도달하기 위한 가장 현명한 대응책을 택해야 한다고 말한다.

권력자 입장에서 역경에 적응하고 계속해서 목표를 좇으면서 이 과정에서 생겨나는 필연적인 역설들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라고도 조언한다.

우리에게 너무도 유명한 뉴턴, 마틴 루서킹, 테레사 수녀, 간디, 닐 암스트롱에 이르기까지 그들의 리더십을 사례를 들어 소상히 일러준다.




내용이 구체적이며 비유나 사례가 퍽 훌륭했다. 특히나 책에서 자주 인용하는 마틴 루서킹에 대해서는 대단히 공감했고 또 그가 얼마나 멋진 리더였는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당신은 어떤 유형의 리더인가?

리더십 스타일은 시대에 따라 변해왔다.

현재의 리더십 스타일은 "시인형- 정원사형"이라 한다. 솔직히 좀 생소했다.

내가 생각한 리더십 이미지는 1950년대 스타일인 군지휘관형, 1970년대 최고경영자형이었는데

이는 굉장히 시대착오적이라는 것을 스스로 깨닫게 되니 더 부끄러웠다.

시인형- 정원사형의 리더의 특징은 관계를 대단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문화를 해석하는데 능숙하고 정서적으로 안정, 리더의 권한을 자유롭게 공유

다른 사람에게 힘을 실어 준다.

멘토의 역할을 하며 덜 형식적인 체계를 추구한다고,


시인형 리더와 정원사형 리더야말로 저자가 주장하는 역설적인 리더십이 전형,

저자는 이 시대의 매력적인 리더상이 바로 이런 모습이라고 주장한다. 차세대가 원하는 리더 스타일이며 그때 그때 달라지는 요구사항에도 바로 적응할 수 있을 거라고.

우리는 변화의 시대가 아닌 시대의 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저자의 쓴 멋진 문장에 몇번이나 읊조렸다.

역설은 또다른 단초, 변화의 첫걸음.

8가지 역설을 통해 사회적 지능, 정서적 지능을 갖춘 리더로 도약하시기를!

이 책을 읽으면 리더십, 어렵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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