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읽는 시간 - 도슨트 정우철과 거니는 한국의 미술관 7선
정우철 지음 / 쌤앤파커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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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읽는시간#정우철#쌤앤파커스#미술관#전시추천#도슨트#북스타그램
년초에 정우철님의 <<내가 사랑한 화가들>>을 읽고 한국의 화가들도 소개해주는 책을 내주시면 좋겠다 싶었다.
그래서 더 반가운 책 <<미술관 읽는 시간>>
미술관에 관해 읽는 책인 동시에 미술관에서 읽는 책이라는 중의적 의미를 갖는다고 한다.
이책이 가장 가까운 미술관이 되기를 하는 바램으로
환기미술관, 양주시립 장욱진미술관, 제주도립 김창렬 미술관, 이중섭 미술관, 양구군립 박수근 미술관, 수원시립미술관 나혜석기념홀, 이응노미술관 7곳을 화가들의 작품과 그들의 삶과 함께 소개한다.
다른 책을 통해서나 유투브를 통해서 접했던 화가들의 삶과 작품들도 있고 이름만 알고 있던 작가들의 작품과 삶도 있었다. 김창렬님은 얼마전에 영화를 통해서 알게 되어 물방울의 의미를 조금 더 알게 되었다.
화가들의 삶에 대해 알게 되니 작품마다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이응노님의 삶에 대해서는 처음 알게된터라 가슴이 아팠다.
개인적으로 나는 심플하다 라고 외치신 장욱진님의 그림이 참 좋다.
어려운 시대를 겪으며 작품 활동을 하신 분들의 삶과 작품들에서
그리움에 대한 주제가 깊게 느껴졌다.
미술관의 위치가 대전을 포함 북쪽 지방과 제주도에 있는데 다른 지역의 미술관들에 관해 궁금해지기도 하고 우리 지역에도 훌륭한 미술관이 더 있으면 좋겠다 하는 바램도 생긴다.
미술관이나 미술에 대해 입문자들을 위한 친절한 어투의 글과 마지막 미술관이 어려운 당신에게 전하는 말, 무엇보다 건강에 대한 당부를 전하는 작가님이 맘이 따뜻하다.
우리나라 각 지방을 여행할때 그 지역의 미술관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은 여행방법인거 같다.
" 서울을 생각하며, 오만가지 생각하며 찍어가는 점, 내가 찍은 점, 저 총총히 빛나는 별만큼이나 했을까." ㅡ김환기
"산다는 것은 소모하는 것이니까, 나는 내 몸과 마음을 죽을 때까지 그림을 그려서 다 써버릴 작정이다 ㆍㆍㆍ" ㅡ장욱진
" 모든 것을 물방울로 용해시키고 투명하게 되돌려 보내기 위한 행위다. 노도 불안도 공포도 ㆍㆍㆍ " ㅡ김창열
" 예술은 무한의 애정 표현이오. 참된 애정으로 차고 넘쳐야 비로소 마음이 맑아지는 것이오." ㅡ이중섭
" 나는 인간의 선함과 진실함을 그려야 한다는 예술에 대한 평범한 견해를 가지고 있다. 따라서 내가 그리는 인간상은 단순하고 다채롭지 않다 ㆍㆍㆍ" ㅡ 박수근
" 여자는 작다. 그러나 크다.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강하다." ㅡ나혜석
""화가의 무기는 그림입니다. ㆍㆍ현대의 진정한 예술가라면 자신의 사상과 철학을 굳게 지키며 민중들 편에 서야 합니다" ㅡ이응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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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 달팽이! 상상 동시집 13
박승우 지음, 양민애 그림 / 상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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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이 빛나는 밤입니다. 제가 쓴 시도 별처럼 빛나면 좋겠습니다.
어린이들의 눈에 더욱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미안한 생각이 듭니다. ㆍㆍㆍ빛나는 시를 찾으러 가는 길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ㅡㅡ 박승우 시인의 말 중에서

어른이 제 눈엔 별처럼 빛나는 시들입니다.
시인의 위트가 반짝반짝
지혜가 반짝반짝
마음이 반짝반짝

환경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동시들이 인상적입니다.

*플라스틱의 결심 중에서
플라스틱이 결심했다.
ㅡ나를 만든 사람에게 돌아갈 테야
만든 사람이 책임져야 하니까
버려진 플라스틱이
사람에게 돌아오고 있다.

*지구 온도 중에서
꽃 심어야지 하는 생각이
빌딩 올려야지 하는 생각으로
ㆍㆍㆍ
딸깍딸깍
생각 스위치가 바뀔 때마다
지구 온도계는
한 눈금씩 올라갔대

표지에 달팽이와 예쁜 미소 천사 개망초의 대화도 엿듣습니다.
여행하다 지친 달팽이에게
힘내라 달팽아!
넌 집 한 채를 지고도
거뜬히 갈 힘이 있잖아

개망초가 달팽이의 지친 여행길에 힘을 북돋아 주듯이
힘내라 친구야!
힘내라 동생아!
힘내라 언니야!
목청껏 지친이들을 위해 응원하고 싶어 집니다~~~~

아이들과 뒹굴하며 함께 읽고 싶은 동시집 감사합니다.
@sangsangbookclu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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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안으면 들리는 사과밭 문학 톡 7
로르 몽루부 지음, 김영신 옮김 / 그린애플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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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도서협찬
엄마와 아빠, 고양이 무슈와 함께 살아가는 올가
여행하듯 이사를 자주하는 올가가족에게
일곱번째로 이사한 성과 같은 멋진 집에서
숲으로 산책을 나간 부모님이 돌아오지 않는다.
똑똑하고 신중한 그리고 맘이 따뜻한 10살 청각장애를 가진 소녀 올가
올가의 든든한 위로자 지킴이 고양이 무슈
올가의 친구 마레트 인형
일곱번째로 이사한 집에서 친구가 된 솔방울만한 꽤 성깔있는 꼬마 고블린 플라트
이들이 낯설고 무시무시한 숲으로 엄마 아빠를 찾아 모험을 떠난다.

숲속 모험에서 맞이한 삶의 장면에서 올가가 자신에게 한 질문을 통해 흔히 삶에서 방해요소가 된다고 규정짓는 장애에 대해 다른 시각을 가질 수 있음을 볼 수 있었다.

'다른 사람은 없는데, 나만 갖고 있는 것은 무엇일까?'

또한 올가와 뮤슈,마레트 인형, 고블린 가족과 올가의 부모님과의 소통을 보며 서로간의 상대에 대한 배려로 다양하게 소통하는 모습도 보게 된다.

책속에서ㆍㆍㆍ

비밀을 갖는 건 멋진 일이다. 아무도 모르는 홋자만의 비밀이 생기면 가슴이 벅차오른다. 물론 비밀을 굳게 지키는 훌륭한 사람과 비밀을 나누는 것도 정말 멋진 일이다. P25
올가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 수 없었다. 망치로 저 작은 문을 부수면 간단히 해결될 일이기는 했다. 하지만 과격하고 폭력적인 방법은 절대 사용하면 안된다. 아무리 친해지고 싶어서 그랬다 해도.p33
모든 것이 끝났다고 느끼는 순간, 간혹 희미한 희망의 불빛이 나타나기도나타나기도 한다. 그 불핓은 아주 희미해서, 놓치지 않토록 세심한 주의를 기울어야 한다.p89
올가는 자신에게 없는게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 하지만 그보다 더 대단한 건, 올가가 자신이 가진 것을 소중히 여기며 감사할 줄 안다는 것이다. 이것이 행복하게 사는 비결이다.p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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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노동 - 가정, 병원, 시설, 임종의 침상 곁에서, 돌봄과 관계와 몸의 이야기
매들린 번팅 지음, 김승진 옮김 / 반비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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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노동#매들린번팅#김승진#반비#돌봄#관계#몸
책중에서ㅡㅡ
우리 모두는 타인의 돌봄에 의해 형성된 존재다.

돌봄노동의 방대한 규모에도 불구하고, 우리 사회에는 그것이 보이지 않게 만드는 문화적 가림막이 존재한다. 인간의 후생을 지탱해주는 노동의 가치를 한사코 인정하지 않는 뿌리 깊은 문화가 존재하는 것이다. 돌봄의 중요성, 돌봄노동의 정도, 돌봄노동에 필요한 복잡하고 섬세한 기술 등 가려져 있는 방대한 돌봄의 조직과 연결망을 가시적으로 드러내는 것이 이책의 목표다.

돌봄에는 많은 요소가 필요하다. 전문적인 지식도 필요하고 기술도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일상적이고 되풀이 되는 일과들이다.

돌봄의 뿌리는 연대와 윤리다.

나는 돌봄이 취약성, 의존성, 고통을 다루는 다양한 인간관계에서 유통되는 흐름이라고 생각한다.

우리가 알 수 있는 범위를 넘어서는 아주 많은 방식으로 우리의 삶은 이미 돌봄의 문화에 의존하고 있다.

돌봄은 친밀성과 의존성을 다루는 행동이기 때문에 학대로 변질되기 쉽다.

의료 시스템과 복지국가 시스템을 당연하게 여기며 마땅히 제공되어야 하는 것이라고 여긴다. 하지만 이것이 세대를 이어 지속되려면 사회적 인정, 자금 지원, 합당한 존중과 가치 부여가 필요하다는 사실은 충분히 인지하지 못하고 있다.

우리 대부분은 돌봄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신체에 체화되는 지식(느낌, 감촉, 맛) 을 부모를 통해 처음 축척하며, 이러한 기초지식은 이후 살면서 맺는 관계들을 반영한다.

돌봄이 친생모나 여성에게만 해당되는 행위가 아니라 타인의 삶을 양육하고 지탱하는데 도움을 주는 일군의 습관을 의미한다.

저는 많은 환자들의 뒤를 닦아주었는데, 그러한 친밀함은 인간의 조건이 얼마나 바스라지기 쉽고 약한 것인지, 인간 조건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 등을 상기시켜 줍니다. ㆍㆍㆍ극히 취약한 상태의 사람을 돌보는 것은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경험입니다. ㆍㆍㆍ 누군가를 만나면 20년 뒤의 그를 상상할 수 있어요. 몸을 씻고 용변을 보는 것 같은 가장 기초적인 일에도 다른 사람의 도움이 필요해지리라는 것을요
다른 이들의 친절에 일상적으로 노출되지 않는다면 우리 자신이 베풀 친절도 거의 사라지게 될 것이다. 다른 이들의 친절이 우리의 친절을 지탱해준다.
간호 영역에서 돌봄은 받는 자와 주는 자 모두에게 강력한 영향을 미친다. ㆍㆍ 다른 모든 이들과 공유하고 있는 인간성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하게 해주었다 ㆍㆍ그런데 지금 이 귀하고 강력한 통찰이 위기에 처한 듯 보인다.
'상처 입은 치유자' 라는 개념은 매우 중요합니다. 치유하는 사람 본인이 상처를 입었거나 손상을 입은 사람이라면 치유 과정에 대해 더 깊은 통찰을 가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의사로 산다는 건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의 고통과 괴로움에 깊이 연관시키면서 살기로 선택한 것과 같습니다. 어떤 면에서 그것은 의사 자신의 필요도 충족해줍니다. 제가 계속 일에 밀도 있게 관여하도록 지탱해주는 상당 부분은 감정적인 동일시 입니다.
결국에는 그만두었어요 더 이상은 할 수가 없었거든요. 때로는 고객이 간병인을 학대합니다. ㆍㆍㆍ돈을 적게 받고 장시간 일하지요. 사람들이 잘 이해하지도 못하고 전문직이라는 지위도 없습니다. ㆍㆍ 그만둔 지 6개월이나 되었는데도 아직 자아를 다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돌봄의 영역 모두가 필요로 하는 공통된 역량이 있다. 바로 인간성, 공감, 창조성이다.



저널리스트이자 작가인 저자 매들린 번팅은 간병인 간호사 의사 연구자 활동가 아이를 키우는 부모와 부모를 돌보는 자녀 등 수많은 돌봄 당사자들의 이야기와 경험, 상호작용을 현장에서 참관하고 그들을 인터뷰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한다.

돌봄을 받았고 돌봄을 하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깊은 울림을 전하는 책이다.

돌봄의 현장에 있는 분들의 인터뷰를 따라가보며 때로 숙연해지며 먹먹해지기도 하고 어떻게 저런 마음을 소유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저자는 어린아이들을 키워야 하던 혼란스럽던 시기에 돌봄의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었고 그 이후로 계속해서 돌봄에 대해 배워가고 있다고 한다.

내가 있는 자리에서 다시 돌봄의 의미를 되새기고 돌봄을 위한 역량을 키워가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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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의 문장력 - 매일 쓰는 말과 글을 센스 있게 만드는 법
김선영 지음 / 더퀘스트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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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를 좋아하지만 고구마 먹는거 같은 기분이 드는건 힘들다.
대면하는 대화에서나 흔한 카톡의 메세지를 통해 고구마 먹는 듯한 기분이 들때가 있다. 고구마를 쎄게 먹이기도 한다.
깔끔하고 싶다. 정갈하고 싶다.
내 말과 글이 원하는 메세지를 정확히 전달하고 거기에 상대방이 센스 있는 걸!~~ 한다면 얼마나 좋을까?!
여기에 일상의 문장들을 깔끔하고 호감가게 쓰는 작은 법칙들을 소개하는 책이 있다.
어른의 문장력
13년간 방송작가로 살며 시청자와 소통하는 글을 썼고 '글쓰기 코치, 글밥' 으로 활동하며 생각을 글로 정갈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가르치며 '어른의 문장'을 갈고 닦은 세월을 보낸 김선영 작가의 책이다.
기본 중에 기본, 생존에 필요한 문장이 어른의 문장이라 소개한다. 아름답지 않아도 명쾌하게 소통한면 그 몫을 달성한다고 한다.
내 머릿속 생각을 타인의 머릿속에 온전하게 옮기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위한 방법들을 예시들과 함께 소개한다.
내가 흔히 사용하며 부족함을 느낀 문장들이 기본적인 법칙들을 적용하면서 어른의 문장으로 다듬어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일할때, 일상의 대화를 나눌때, sns사용시에 참고하기에 좋겠다.
책을 읽으며 내가 말과 글을 쓰기에 부족한 부분을 많이 느낀 가운데 제일 고쳐져야 하는 부분이 눈에 띄었다.
잘 경청하는 부분이다. 크게 말을 하는 편은 아닌지만 그런 와중에도 보니 듣는것을 소홀히 하여 상대를 이해하려고 하지않고 필요한 내말만 하면서 이해와 소통을 바라고 있음을 알게되었다. 잘 듣는 연습부터 해야겠다.
작가님이 내신 책 중에 어른의 문해력이란 책을 많이들 추천하시는거 같다. 읽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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