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를주다#우에마요코#이정민#리비드#도서제공[딸을 키우며 세상이 외면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기록하다.]나 자신을 위해 밥을 지을 수 있으면 아무리 슬픈 일이 닥쳐와도 어떻게든 극복할 수 있다. P10만약 네가 궁지에 빠졌을 때 한달음에 달려와서 맛있는 밥을 해 주는 친구가 있다면 네 인생은 어떻게든 될거야. 아마 제법 괜찮아질걸?그런 친구 곁에서 사람을 아끼는 법을 배운다면 네가 궁지에 빠졌을 때 달려와 주는 친구는 네가 살아 있는 한 점점 많아질 거야. P32언젠가는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그 다음에는 엄마가 돌아가신다. 죽으면 모두 저쪽으로 간다. ㆍㆍㆍ 우리는 언젠가 차례대로 저쪽으로 간다. 그때까지는 이곳에서 열심히 살다가 이윽고 모든 것이 끝나면 저편으로 으쌰으쌰 헤엄쳐 간다.P47인터뷰를 마치고 나면 바다가 보고 싶어진다. 혼자 일했을 때는 가끔 바다에 들렀다. 지금은 오직 딸이 잠자면서 내는 숨소리를 듣기 위해 그 옆에 눕는다. P1163월의 아이는 노래를 부른다.쑥 쑥 커 가기를 꿈꾸며 노래를 부른다.어른들은 힘을 합해 그런 아이들을 지킨다.아이들이 알아차리는 일이 없도록 가만가만히 곁에서.P153따뜻하고 아름다운 가보고 싶은 곳으로만 생각했던 오키나와그 섬의 역사나 삶에 대해서는 생각해보지 못했다.전쟁과 학살의 역사가 있고 그 상흔이 이어지고 있음도 생각지 못 했다.푸른바다가 붉게 물든 그날부터 눈앞에 일어난 일을 멍하니 바라보곤 했습니다. 오키나와에서의 삶 하나하나, 말 하나하나가 꺼림칙한 권력에 짓밟히는 상황 속에서 글을 쓴다는 것이 과연 의미가 있을까 하고 머뭇 거리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평소보다 더 부지런히 밥을 짓고, 딸에게 그림책을 많이 읽어주고,어린이 집으로 이어지는 농로를 걸어 조사 활동을 하러 나가고 하루하루를 마음에 새기는 것에 충실한 그런 나날을 보냈습니다 ㅡ 작가의 말그런 삶의 기록이다.고통 속에 있는 이들을 다정하게 다가가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그들의 목소리를 전하며 고통의 문제들을 덜어주고자 한다.문제가 다 해결되지 않고 계속 이어지기도 하지만 읽다가 어느새누군가 내 문제를 해결해 주진 않는다 해도 다정히 다가와 물어봐 주기를 바라게 되었다.또한 누군가의 고통에 공감하며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는 마음을 가질 수 있기를 바라게 된다.언제가 제주 4ㆍ3사건의 기록들을 보았었다. 한동안 그 끔찍한 사연들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매몰되는 듯 한 경험을 한거 같다.저자는 늘 고통과 절망스런 삶의 사연들을 조사하고 거기 머문다.지탱하기 힘들지 않을까? 그러한 상황 속에서도 저자는 딸아이를 키우며 힘을 얻는다.희망을 본다.아무리 어려운 삶 속에서도 삶을 긍정하며 살아가는 강인함 단단함이 느껴진다.딸과 함께 반짝이는 수면 위를 나는 물총새를 보러 가서 이곳은 매우 깨끗한 물이 흐르는 곳이고 지금 이러고 있는 사이에도 자연호 속에서는 물이 끊임없이 솟아나고 있을 테니 후카는 아무것도 두려워할 것 없다고 나는 언제쯤 딸에게 말해 줄 수 있을까? P66그런 날이 올 수 있기를 바래본다.바다를 주다. ㅡ 《바다를 줄게요》라는 야마시다 하루오 작가의 작품에서 따은 제목이다.이 작품은 일방적으로 보살핌을 받는 존재에서 보살핌을 하는 존재로 변화하는 과정을 그린다고 한다.'우리는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물건을 자신보다 더 작은 존재에게 양보합니다.'
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백세인생 가사다.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면서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다면 정말 복된거 아닐까 싶다.앉았다가 일어날라치면 나도 모르게 에고에고 ~~~ 하며 일어나고 어딘가 기대앉으려하고 어깨에 염증으로 고생하고 등이굽고 목도 편치않다.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싶다. 이책은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나이를 먹을수록자세가 나빠지고 관절의 움직임이 약해져 어깨결림이나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하기 싶고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작은 통증도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모로 건강관리는 빠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번에 큰 동작을 하거나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으로 시작한다면 몸에 무리를 준다.저자는 누구나 안전하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28가지를 만들었다. 매일 꾸준히 따라하기만 하면 체간근을 강화할 수 있다.체간?체간이란 우리 몸의 중축을 이루는 핵심 몸통 근육으로 머리 팔 다리를 제외하고 목부터 허벅지 위쪽까지 해당한다.체간 스트레칭은 바로 이 몸통 근육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몸의 중심부 근육이나 관절의 불균형과 잘못된 움직임을 바로잡아주는 운동을 말한다. 4주차에 바른 자세로 편안하게 시작하기로 부터 탄탄하고 유연한 몸 만들기, 속근육과 겉근육 모두 사용하기, 통증을 없애 가뿐한 몸 만들기까지의 단계로 스트레칭이 구성되어 있다.어렵지 않은 동작으로 시작하니 따라가기 좋다. 수시로 해보기도 한다. 점점 동작이 어려워져가면 수시에서 맘먹고로 변하게 되지만 28가지의 동작에 익숙해진다면 수시로, 책에서 말하듯 밥 먹듯이 해갈 수 있을거 같다.오래 쓰는 몸 만들기 위한 기적의 스트레칭 바른자세와 호흡의 중요성을 알게한다.몸의 균형을 잡고 건강한 몸으로 하루하루 활기찬 일상이 되기를 바래본다~~~
겉표지에 볼펜으로 쿡쿡 눌러그린듯한 느낌의 그림 ㅡ 비행기 구름 사진기 거울 배낭 신발 나무 포크와 나이프~~여행시 중요한 요소들을 점으로 이어 놓은거 같다. 책을 읽고 나서 표지의 색과 그림이 더 맘에 닿고 좋았다.표지를 넘기니 설렌다. 입출국시 여권에 찍히는 도장~~~(그런데 요즘은 전산화로 안찍어 준다고 하는거 같다. 코로나 이후 안 다녀봐서 모르겠지만 ㆍㆍㆍ)여행지의 사진과 글이 있는 에세이집으로 사진의 느낌이 좋았다. 여행가서 저런 느낌의 사진을 찍어 남겨보고 싶다. 모자란 감성때문에 쪼매 어렵겠지만.산티아고순례길, 인도, 미국, 국내 이렇게 네개의 순서로 되어있다.돈도 없고 근육도 없는 나는 그 길을 추천한 친구를 증오하며 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연금술사》《순례자》라는 글을 써서 순례자 길을 유명하게 만든 파울로 코엘료도 미워하며 걸었다. ㆍㆍㆍ 초반엔 다들 그 이름에 애정을 담아 말한다. 걸을수록 그 이름에 경멸의 뉘앙스가 더해진다. 산티아고에 가까워지면 코엘료는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다들 결국 깨닫는 것이다. 몸이 힘든 것과 정신이 성숙하는 것은 별개라는 사실을. 모두가 그 길에서 경이로운 체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P34산티아고 순례길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여행기도 여러권 읽었다. SNS에 #️⃣ 산티아고순례길을 팔로우해 늘 보기도 한다. 볼때마다 죽기전에 갈 수 있으려나 체력이 되려나 허리도 안좋은데 짐을 들고 저 길을?그런데도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은 곳.책에 위 글에서 빵터져 웃었다. 너무 솔직하잖아~~그럼에도 산티아고에서의 만남과 이별 자연 버림 등이 산티아고를 동경하게 만든다.작가가 산티아고에서 얻은건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곳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하나 ㅡ 버림 버리고 버려서 가벼워진 사람만이 끝까지 걸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순례자 길을 걸은 지 14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 길을 걸고 나면 작가가 된다는 말에 혹해서 갔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만 깨달았다는데 지금 작가가 되었고 그 길을 추천해준 친구도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인도 미국 여행지의 민낯을 보여주는 글들이 마음에 남는다. 여행지에서의 생활이 삶이고 국내에서의 생활이 낯선 여행이듯한 여행일기가 맘을 들뜨게 한다.땅 위에 발이 0.1밀리미터 정도 떠서 하늘 높이 날아가버리지도 못하고 어디 한 군데 정착하지도 못하고 그저 그 시간을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는데 그런 이들을 위한 글인듯도 하다.모든 매혹스러운 지점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은밀해서, 그 순간을 공유하지 않은 이에게 매혹을 이해시키는건 불가능하다. 자주 매혹당하는 이들은 비밀이 점점 많아지고 비밀이 많은 이들은 갈수록 외로워진다. ㅡ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작가님의《산책을 듣는 시간》 《커피와 담배》도 읽어보고 싶다.@sakyejul 감사합니다.
#나비처럼읽고벌처럼쓴다#기타무라사에#구수영#지노출판사#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책을 읽으며 내가 비평과 평가에 대해 개념을 구분해서 알고있지 못하구나를 알았다.이책은 비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입문서다.초보자를 위해 알기쉽게 쓰여진 책인데 ㆍㆍㆍ나에게는 쉽지않았다.작품을 보거나 읽거나 하고 난 후 재밌다 좋다 이외에 특별히 사유해 보지 않은 탓인거 같다또 하나는 예로든 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한탓이기도 하다. 아는 작품을 들어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기도하고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고 작품이 새롭게 보여지기도 했다.작품을 비평함으로 재미와 깊이를 더하게 되고 또한 작품을 읽고 난 후 질문들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는 것에도 흥미가 가게 되었다.저자가 비평을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는것에 대해서는 저렇게까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만큼의 작품에 대한 몰입을 통해 축척되어 새롭게 접하는 작품에 대해 더 깊이 분석하며 비평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비평을 써서 다른 사람에게 보이거나 이야기하는 것이 커뮤니티 창조로 이어지고 커뮤니티가 성장함으로 좋은 작품이 영향력 있는 예술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나비처럼 읽고 벌처럼 쓴다 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와 각 차례에 어떤 작품의 문장을 가져와 그 문장으로 비평의 방법을 풀어가는 부분들이 재미있게 느껴진다.마지막에 저자와 저자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 한 작품에 대해 비평을 하고 서로 나누는 부분도 재미있게 읽힌다. 쉽지 않게 읽었지만 다시 읽어보고 이와 관련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게 한다.책의 구성은 글을 다양한 테크닉을 사용해 세부에 주의하여 읽는 법을 배우는 '정독'을 1단계로 하여 정독을 하고 거기에서 깨달은 것 중에 주제를 정해 일관성 있는 해석을 제시해나가는 2단계 '분석' , '아웃풋' 으로 비평을 쓰거나 말하는 것을 다루고 이에 바탕을 둔 실천편으로 이어진다.
#카지노베이비#강성봉#한겨레출판사#한겨레문학상수상작#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지음이 흔들린다! 랜드가 무너진다."정신이 이상해진 동하늘의 삼촌의 외침이다.낯설지 않은 외침으로 느껴진다.미디어를 통해 닮은 외침을 듣고 있는거 같기 때문이다.탄광이 있던 곳에 카지노 랜드가 세워진 지음이라는 마을이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소설의 배경이다.하늘이는 아빠가 전당포에 돈을 빌리고 맡겨져 그 전당포에서 새 가족을 만난 아이다. 새가족은 할머니, 엄마, 삼촌 이렇게 하늘이를 포함한 4명의 가족이다.새가족의 일원은 되었으나 사회의 일원은 되지 못했다. 학교도 다니지 않고 병원에도 갈 수 없는 아이였다."애들은 억만금을 주고도 못 사는 어른들의 희망이자 미래" ㅡ 할머니에게 들은 말이다.하늘의 별처럼 땅속의 돌처럼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도 사진만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가슴 속에 소중히 품고 살아가는 한 어떤 어려움도 견딜 수 있다.난 그렇게 믿는다. ㅡ 책 초반의 하늘이의 이야기다.제목에서 느껴졌던 불안, 하늘이의 환경과 지음이 흔들린다, 랜드가 무너진다 라는 외침에서의 불안에,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의 말과 하늘이의 믿음으로 희망이 보인다.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는 책을 읽으며 일본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가족> 이란 영화가 생각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