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부터 시작하는 하루 1분 기적의 스트레칭 - 노화는 늦추고 통증은 사라지는 매일 체간 운동 28
사와키 가즈타카 지음, 최말숙 옮김 / 카시오페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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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에 저 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젊어서 못간다고 전해라/ 칠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할 일이 아직 남아 못간다고 전해라 / 팔십세에 저세상에서 날 데리러 오거든 아직은 쓸만해서 못간다고 전해라~~~
백세인생 가사다.
많은 것을 담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아프지 않고 건강하게 살면서 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다면 정말 복된거 아닐까 싶다.
앉았다가 일어날라치면 나도 모르게 에고에고 ~~~ 하며 일어나고 어딘가 기대앉으려하고 어깨에 염증으로 고생하고
등이굽고 목도 편치않다.
아프지 않고 건강하고 싶다.
이책은 아프지 않고 건강한 사람들을 위해 쓰여졌다.
나이를 먹을수록자세가 나빠지고 관절의 움직임이 약해져 어깨결림이나 허리 통증 등이 발생하기 싶고 미리 관리하지 않으면 작은 통증도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으모로 건강관리는 빠리 시작할수록 효과가 더 크다. 하지만 그렇다고 한 번에 큰 동작을 하거나 처음부터 고강도 운동으로 시작한다면 몸에 무리를 준다.
저자는 누구나 안전하게 최대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스트레칭 동작 28가지를 만들었다.
매일 꾸준히 따라하기만 하면 체간근을 강화할 수 있다.
체간?
체간이란 우리 몸의 중축을 이루는 핵심 몸통 근육으로 머리 팔 다리를 제외하고 목부터 허벅지 위쪽까지 해당한다.
체간 스트레칭은 바로 이 몸통 근육을 튼튼하고 유연하게 만들어 몸의 중심부 근육이나 관절의 불균형과 잘못된 움직임을 바로잡아주는 운동을 말한다.
4주차에 바른 자세로 편안하게 시작하기로 부터 탄탄하고 유연한 몸 만들기, 속근육과 겉근육 모두 사용하기, 통증을 없애 가뿐한 몸 만들기까지의 단계로 스트레칭이 구성되어 있다.
어렵지 않은 동작으로 시작하니 따라가기 좋다. 수시로 해보기도 한다. 점점 동작이 어려워져가면 수시에서 맘먹고로 변하게 되지만 28가지의 동작에 익숙해진다면 수시로, 책에서 말하듯 밥 먹듯이 해갈 수 있을거 같다.
오래 쓰는 몸 만들기 위한 기적의 스트레칭
바른자세와 호흡의 중요성을 알게한다.
몸의 균형을 잡고 건강한 몸으로 하루하루 활기찬 일상이 되기를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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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식 먹는 기분 - 정은 산문집
정은 지음 / 사계절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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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 볼펜으로 쿡쿡 눌러그린듯한 느낌의 그림 ㅡ 비행기 구름 사진기 거울 배낭 신발 나무 포크와 나이프~~
여행시 중요한 요소들을 점으로 이어 놓은거 같다.
책을 읽고 나서 표지의 색과 그림이 더 맘에 닿고 좋았다.
표지를 넘기니 설렌다. 입출국시 여권에 찍히는 도장~~~(그런데 요즘은 전산화로 안찍어 준다고 하는거 같다. 코로나 이후 안 다녀봐서 모르겠지만 ㆍㆍㆍ)
여행지의 사진과 글이 있는 에세이집으로 사진의 느낌이 좋았다.
여행가서 저런 느낌의 사진을 찍어 남겨보고 싶다. 모자란 감성때문에 쪼매 어렵겠지만.
산티아고순례길, 인도, 미국, 국내 이렇게 네개의 순서로 되어있다.
돈도 없고 근육도 없는 나는 그 길을 추천한 친구를 증오하며 걸을 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연금술사》《순례자》라는 글을 써서 순례자 길을 유명하게 만든 파울로 코엘료도 미워하며 걸었다. ㆍㆍㆍ 초반엔 다들 그 이름에 애정을 담아 말한다. 걸을수록 그 이름에 경멸의 뉘앙스가 더해진다. 산티아고에 가까워지면 코엘료는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다들 결국 깨닫는 것이다. 몸이 힘든 것과 정신이 성숙하는 것은 별개라는 사실을. 모두가 그 길에서 경이로운 체험을 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P34
산티아고 순례길은 꼭 가보고 싶은 곳이다. 여행기도 여러권 읽었다. SNS에 #️⃣ 산티아고순례길을 팔로우해 늘 보기도 한다.
볼때마다 죽기전에 갈 수 있으려나 체력이 되려나 허리도 안좋은데 짐을 들고 저 길을?
그런데도 한번은 경험해보고 싶은 곳.
책에 위 글에서 빵터져 웃었다. 너무 솔직하잖아~~
그럼에도 산티아고에서의 만남과 이별 자연 버림 등이 산티아고를 동경하게 만든다.
작가가 산티아고에서 얻은건 없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곳에서 얻은 것이 있다면 하나 ㅡ 버림
버리고 버려서 가벼워진 사람만이 끝까지 걸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한다.
순례자 길을 걸은 지 14년이 지났다고 한다. 그 길을 걸고 나면 작가가 된다는 말에 혹해서 갔지만 사실이 아니라는 것만 깨달았다는데 지금 작가가 되었고 그 길을 추천해준 친구도 작가가 되었다고 한다.
인도 미국 여행지의 민낯을 보여주는 글들이 마음에 남는다.
여행지에서의 생활이 삶이고 국내에서의 생활이 낯선 여행이듯한
여행일기가 맘을 들뜨게 한다.
땅 위에 발이 0.1밀리미터 정도 떠서 하늘 높이 날아가버리지도 못하고 어디 한 군데 정착하지도 못하고 그저 그 시간을 서성거리는 사람들이 자꾸 눈에 들어온다는데 그런 이들을 위한 글인듯도 하다.
모든 매혹스러운 지점은 지극히 개인적이고 은밀해서, 그 순간을 공유하지 않은 이에게 매혹을 이해시키는건 불가능하다. 자주 매혹당하는 이들은 비밀이 점점 많아지고 비밀이 많은 이들은 갈수록 외로워진다. ㅡ 공감이 가는 말이었다.
작가님의《산책을 듣는 시간》 《커피와 담배》도 읽어보고 싶다.
@sakyejul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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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 읽고 벌처럼 쓴다 - 자신의 분석을 명확히 문장으로 만드는 비평 수업
기타무라 사에 지음, 구수영 옮김 / 지노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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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비처럼읽고벌처럼쓴다#기타무라사에#구수영#지노출판사#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책을 읽으며 내가 비평과 평가에 대해 개념을 구분해서 알고있지 못하구나를 알았다.
이책은 비평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입문서다.
초보자를 위해 알기쉽게 쓰여진 책인데 ㆍㆍㆍ나에게는 쉽지않았다.
작품을 보거나 읽거나 하고 난 후 재밌다 좋다 이외에 특별히 사유해 보지 않은 탓인거 같다
또 하나는 예로든 작품을 많이 접하지 못한탓이기도 하다.
아는 작품을 들어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해가 되기도하고 이렇게 볼 수도 있구나 하고 작품이 새롭게 보여지기도 했다.
작품을 비평함으로 재미와 깊이를 더하게 되고 또한 작품을 읽고 난 후 질문들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서도 알게 된다는 것에도 흥미가 가게 되었다.
저자가 비평을 위해 많은 자료를 찾아보는것에 대해서는 저렇게까지? 하는 생각도 들었지만 저만큼의 작품에 대한 몰입을 통해 축척되어 새롭게 접하는 작품에 대해 더 깊이 분석하며 비평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
비평을 써서 다른 사람에게 보이거나 이야기하는 것이 커뮤니티 창조로 이어지고 커뮤니티가 성장함으로 좋은 작품이 영향력 있는 예술로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지도 모른다는 저자의 말에 고개가 끄덕여지기도 했다.
나비처럼 읽고 벌처럼 쓴다 라는 제목을 붙인 이유와 각 차례에 어떤 작품의 문장을 가져와 그 문장으로 비평의 방법을 풀어가는 부분들이 재미있게 느껴진다.
마지막에 저자와 저자의 강의를 들은 학생이 한 작품에 대해 비평을 하고 서로 나누는 부분도 재미있게 읽힌다.
쉽지 않게 읽었지만 다시 읽어보고 이와 관련된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게 한다.
책의 구성은 글을 다양한 테크닉을 사용해 세부에 주의하여 읽는 법을 배우는 '정독'을 1단계로 하여 정독을 하고 거기에서 깨달은 것 중에 주제를 정해 일관성 있는 해석을 제시해나가는 2단계 '분석' , '아웃풋' 으로 비평을 쓰거나 말하는 것을 다루고 이에 바탕을 둔 실천편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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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베이비 - 제27회 한겨레문학상 수상작
강성봉 지음 / 한겨레출판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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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베이비#강성봉#한겨레출판사#한겨레문학상수상작#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지음이 흔들린다! 랜드가 무너진다."
정신이 이상해진 동하늘의 삼촌의 외침이다.
낯설지 않은 외침으로 느껴진다.
미디어를 통해 닮은 외침을 듣고 있는거 같기 때문이다.
탄광이 있던 곳에 카지노 랜드가 세워진 지음이라는 마을이 사람들이 변해가는 모습이 소설의 배경이다.
하늘이는 아빠가 전당포에 돈을 빌리고 맡겨져 그 전당포에서 새 가족을 만난 아이다. 새가족은 할머니, 엄마, 삼촌 이렇게 하늘이를 포함한 4명의 가족이다.
새가족의 일원은 되었으나 사회의 일원은 되지 못했다. 학교도 다니지 않고 병원에도 갈 수 없는 아이였다.
"애들은 억만금을 주고도 못 사는 어른들의 희망이자 미래" ㅡ 할머니에게 들은 말이다.
하늘의 별처럼 땅속의 돌처럼 세상에는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아무리 보잘것없는 사람도 사진만의 이야기가 있고, 그 이야기를 가슴 속에 소중히 품고 살아가는 한 어떤 어려움도 견딜 수 있다.
난 그렇게 믿는다. ㅡ 책 초반의 하늘이의 이야기다.
제목에서 느껴졌던 불안, 하늘이의 환경과 지음이 흔들린다, 랜드가 무너진다 라는 외침에서의 불안에, 어두움에도 불구하고 할머니의 말과 하늘이의 믿음으로 희망이 보인다.
가족의 의미에 대해서는 책을 읽으며 일본영화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어느가족> 이란 영화가 생각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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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경험의 본질 - 이탈리아의 프리미엄 브랜드는 어떻게 탄생하는가
리카르도 일리 지음, 명선혜 옮김 / 유엑스리뷰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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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경험의본질#이탈리아의프리이엄브랜드는어떻게탄생하는가#리카르도일리#명선혜#유엑스리뷰#채성모의손에잡히는독서
트리에스테라는 곳이 궁금해진다. 저자가 거주하고 있고 오늘날의 일리가 만들어진곳. 아름다움이란 단어가 잘 어울린다고 하는 곳.
이곳에 사업을 시작하신 저자의 할아버지는 이곳에서 펼쳐지는 삶의 경험을 좋아하셨고 저자도 마찬가지라고 한다.
들어가기 중에서 ㅡ
겨울이면 주말 스키를 타기위해 눈이 덮인 산으로 차를 몰고 떠나곤 한다. 그리고 여름이면 항해를 즐긴다. 극장이나 오페라 극장에서 여러 사람들과 마주치기도 하고, 광장에 늘어선 레스토랑에 앉아 아드리아해와 산에서 채취한 신선한 음식을 먹으며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도 한다. 요리에서도 우리의 다채로운 역사가 느껴진다. 오스트리아산 오믈렛, 그리스산 양고기, 헝가리산 굴라시, 슬로베니아 전통 스튜 요타 등 다양한 먹거리가 우리 곁에 있으니 말이다.
ㆍㆍㆍ
트리에스테는 큰 규모의 대학에 국가 보조금 혜택을 제공하고 있으며 덕분에 고학력 인구를 많이 보유하고 있다.
ㆍㆍ 더 큰 기회가 손짓해 올 때도 그들은 이곳에 머무른다. 이곳에서 경험한 만족스러운 삶을 포기하고 위험을 감수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ㆍㆍㆍ
모던 비즈니스와 웰빙라이프를 구성하는 필수요건 사이에서 균형을 지키는 것이 우리 사업의 성공 비결이다.
인칸토 ㅡ 이탈리아 비지니스의 기본 철학
아름다움을 알아보는 우리의 눈과 단순하고 우아한 품질을 향한 욕망을 기본으로 한 이탈리아 특유의 것이다.
핵심 요소로 완벽함, 일관성, 아름다움, 진정성, 가족, 단순함,경작, 정련,관계,인내,놀라움이라는 11가지를 이야기 한다.
이러한 요소들을 통해 자신의 사업에 아이디어를 얻기를 바란다고 한다. 책을 읽으며 이기업에 대한 신뢰가 생긴다. 사업의 중요한 요소인 소비자가 신뢰를 갖게하고 이 기업의 제품을 경험하고 싶게 하는거 같다.
또 각요소를 설명하며 소개하는 이탈리아의 다른 기업들과 그들이 최고일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설명하며 존중하며 자랑스러워하는것에서 이탈리아라는 나라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갖게 한다.
직장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기업의 직장문화 또한 부러움을 갖게 한다.
저자의 이탈리아 특유의 가족 경영 비지니스에 대한 자부심에 대해서도 인상적이다. 사회적 환경적 경제적 지속 가능성에 대해 깊고 광범위한 관심을 두게 되는것도 이 가족 경영 비지니스의 특성 때문인거 같다. 일이 사업이 생의 수단이 아니라 일이 곧 생이고 삶이며 일터가 삶과 생과 분리되지 않는 공간으로 인식하므로 세대를 이어갈 수 있는 지속성을 강조할 수 밖에 없는거 같다.
이탈리아 와인 초콜렛 가구 커피 그리고 그들의 문화 자연환경을 경험해보고 싶게 한다.
브랜드를 경험해 보고자 일리커피를 주문해버렸다😅😅 ( 참 단순해!)
우리나라의 브랜드도 탄생의 역사와 과정을 알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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