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 - 〈내과의사 사이먼〉의 기능의학 처방전
오기창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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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그래서 환자들이 시골 병원으로 오십니다>는 유튜버 2,000만 뷰를 기록하는 유튜브 인기 의사 <내과 의사 사이먼> 오기창님이 지은 책입니다.



경남 하동읍에 소재하고 있는 참사랑내과의원의 의사로 <자신을 가장 사랑하세요. 작은 일에도 감사하세요. 건강은 덤으로 옵니다>라는 신념으로 환자들을 만나고 있다고 하네요.

작은 시골의 의사지만 많은 환자들이 찾고 있는 의료 전문가가 처방하는 세라피.

이 책에서 한 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요즘은 100세 시대라고 하지요.

누구나 건강하게 자신의 삶을 영위하고 싶을 것입니다.

건강 혁명을 이루고 몸의 기능이 회복되면 100세 장수를 하게 되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이 책을 읽다 보면 많은 환자들이 고치지 못하는 여러 질병으로 고통당할 때

이에 맞는 처방을 내리고 필요한 약을 추천하며 건강한 삶으로 변화되는 모습들을 볼 수가 있습니다.

저자가 제일 먼저 주장하는 것은 바로 건강 혁명입니다.

건강 혁명이 무엇일까요?

바로 식탁 혁명, 운동 혁명, 수면 혁명, 위장 혁명, 뼈혁명, 혈관 혁명, 뇌 혁명, 면역 혁명입니다.

이 중에서 가장 우선적인 것이 바로 식탁 혁명이라고 말하고 있네요.

음식이 곧 나를 만듭니다.

쌀밥보다는 잡곡밥을, 염증을 일으키는 튀김요리, 첨가물이 들어간 과자 등을 피해야 합니다.

또한 야외활동과 사회체육활동을 늘려 한국인에게 부족한 비타민 D를 만들면, 우울증과 불안증을 해소하고, 청소년들에게는 단단한 골격 형성까지 해줍니다.

운동이야말로 건강한 사람을 더 건강하게 해주고, 아픈 이들에게는 병을 낫게 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의학적 접근 방식으로 접근하게 되면

자신의 병을 고치는 최고의 의사는 바로 자신이라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하네요.

의사는 조력자이며, 인체는 스스로 치유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자신이 주체가 되어 병을 치유하는 여러 가지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네요.



주위에 소변으로 자꾸 깨어 수면을 방해받는 사람들이 있는데요.

이런 분들에게 효과적인 방법이 있어 적어봅니다.

근본 원인인 방광 점막 보호층 손상에 효과가 있는 보충제를 먹어보라고 합니다.

이는 비타민 C, 요오드, 셀레늄입니다.

비타민 C는 세균 증식을 막고,

셀레늄과 요오드는 면역 증강 작용을 하고 미생물을 살균하는 효과가 있어 보호층이 복구되고요.

이로써 방광염의 근본적인 치료를 해결하여 밤에 자주 깨는 현상이 없어진다고 합니다.




2년 만에 한 번씩 우리는 국가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고 있지요.

저도 위내시경을 항상 받고 체크하고 있는데요.

우리나라에서 매년 1,000만 건 정도의 위내시경이 행해지는데

발견되는 위암이 매년 3만 명 정도라고 하네요.

또한 위암 발병률은 전 세계 1위이고 미국과 비교할 경우 10배나 높다고 합니다.

위 건강에 좋은 방법은 바로 오래 씹기라고 해요.

우리나라 위장병이 많은 이유가 바로 된밥이나 고두밥을 먹어 소화가 잘 안된다고 하네요.

대충 씹고 삼킨 음식은 많은 소화액가 위산을 분비해야 하며,

위 점액층의 방어벽이 뚫려 위산에 점막 세표가 노출되어 손상을 입는다고 합니다.

과연 어느 정도 밥을 씹어 먹으면 좋을까요?

저자는 100번 씹어서 미음처럼 먹고,

국이나 반찬은 따로 먹고 또한 식사시간을 30분 이상 충분히 가지라고 추천합니다.

만족하게 먹을 양에서 두 수저 덜먹고, 오래 씹고, 식후 비타민 C 복용하고, 식후 산책을 권하고 있네요.



저는 작년부터 고지혈증약을 복용하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된 조언도 있어 적어봅니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기 위한 5가지 방법은

먼저 사과, 당근, 브로콜리, 블루베리 주스를 하루 1~2잔 아침 식전에 마시는 것입니다.

둘째, 차전자피를 하루 1포 먹으면 변비 효과가 있어 콜레스테롤뿐만 아니라 중금속이나 독소도 배출시킨다고 합니다.

셋째, 익힌 야채를 많이 먹으면 불필요한 콜레스테롤이 대변으로 배출되고요.

넷째, 땀 흘리는 지속적인 운동을 하고,

다섯째, 야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내 몸의 의사는 '나' 임을 우리 모두는 잘 알고 있습니다.

내 몸이 이상 증상을 항상 먼저 알려주지만

내가 무시하거나 소홀히 해서 큰 병을 만드는 경우도 종종 주위에서 보곤 합니다.

질병은 아니지만 세포가 건강하지 못한 현대인들의 몸 상태,

이 도서를 통해서 이제 내 몸을 살리는 닥터가 내가 되어 보는 것은 어떨지요.

우리 몸에 일어나는 다양한 증상과 질병들을 이 책을 통해 살펴보면서

조언된 처방과 조치를 취해 내 몸의 건강혁명을 이루어야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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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로 떠나는 유럽 여행 - 유럽에서 배우는 세계 역사와 문화
남화정 지음 / 클로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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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에서만 봤던 유럽의 여러 명소들의 역사와 문화, 음식, 예술등 흥미진진한 이야기들을 책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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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로 떠나는 유럽 여행 - 유럽에서 배우는 세계 역사와 문화
남화정 지음 / 클로브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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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교과서로 떠나는 유럽여행>은 학창 시절 교과서에서 배웠던 역사의 장소와 인물, 역사의 유물들을 함께 만나볼 수 있는 도서입니다.

여행을 하면서 제가 만났던 장소가 나오면 반갑고 그 무렵의 사람들과 추억들이 묻어 나와 흐뭇하게 미소를 지울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지은 남화정 작가도 여행을 통해서 역사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네요.



이 책은 우리가 역사 수업 시간 속에 배웠던 익숙한 장소들과 역사와 이야기들을 들려주고 있습니다. 역사뿐만 아니라 예술, 관광명소, 인물과 유럽의 일상들을 소개하네요.



책을 읽다 보면 이곳이 유럽의 어느 곳에 있는 곳이지 문득 궁금증이 생기고,

언젠가 나도 방문해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래서 친절하게 작가가 소개한 장소들을 지도로 볼 수가 있답니다.



소개된 많은 장소 중에서 관심이 가는 이야기가 있네요.

<양고기에 얽힌 역사>라는 소제목으로 영국의 레이턴 버저드를 소개하는데요.

영화 <미녀와 야수> 촬영지로도 알려져 있고 넓은 초원에 방목된 양들을 볼 수 있는 곳이라고 해요.

영국에서는 특히 양고기를 많이 먹는데요.

영국이 드넓은 초원이 많아 양을 키우기에 적합한 곳이라 양을 키우기 힘든 독일, 프랑스에 양모, 실, 모직물을 수출하기 시작하자, 땅 주인들이 농민들을 쫓아내고 목장을 만들어 양을 키우기 시작했답니다. 당연히 양의 숫자가 늘자 양고기가 많이 먹게 되었다고 하네요.

하지만 쫓겨난 농민들은 굶어죽거나 생계를 위해 도적질을 하는 처참한 상황에 이르렀고 결국 도시의 공장 노동자가 되었다고 해요. 이 노동자들이 산업혁명의 주역이 되는 슬픈 역사가 그 배경에 드리워져 있습니다.



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소개된 곳이나 인물이 교과서의 어디에 나오는지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또한 관련된 책이나 영화도 소개하고 있어 함께 책과 영화도 감상할 수 있네요.

프랑스의 생트 마리 드 라메르에 가면 야생의 핑크 플라밍고를 볼 수 있답니다.

퐁드고 조류공원인데요.

유럽에서 유일하게 야생 핑크 플라밍고가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플라밍고를 직접 보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 또 하나의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네요.

다 자란 플라밍고는 분홍색, 새끼는 회색인 플라밍고인데요.

이들의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해요.

새끼가 부모 플라밍고의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빨아먹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 빨간 것은 피가 아니라

크롭 밀크 (crop milk)라는 젖이라고 해요.

조류의 식도에는 음식물 자장소인 소낭이라는 주머니가 있는데 플라밍고도 새끼에게 줄 먹이를 이곳에 저장합니다.

그런데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에 젖 색깔이 빨개서 이를 먹은 회색 새끼 플라밍고는 시간이 지나면 분홍색으로 변하고, 반면 영양분을 준 부모는 색까지 점점 연해진다고 합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같은 모양입니다.



그림책 중 전 세계적으로 꾸준히 읽히는 명작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바로 <피터 래빗>입니다.

이 책을 쓴 작가가 영국의 베아트릭스 포터 이지요.

영국의 명소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베아트릭스 포터의 집으로 알려진 힐탑이 있습니다.

그녀는 이 지역이 개발로 훼손된다는 소식을 듣자 2배나 되는 금액을 주면서 500만 평이 나 되는 땅을 구입해서 평생 자연을 돌보는데 시간을 보내면서 자신의 숲에 사는 동물들의 이야기를 그림으로 표현했다고 하네요.

그리고 개발하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농장과 땅을 내셔널 트러스트 환경단체에 기부했습니다.

덕분에 현재 자연 그대로 보존된 숲을 우리가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소개해 준 <미스 포토>라는 영상을 보면서 자연을 아끼고 사랑한 그녀의 인생을 같이 보는 재미가 있네요.



이 책에는 다양한 유럽의 요리도 소개되어 있어서 언제 유럽의 도시들을 방문하게 되면 한번 맛보고 싶군요.

유럽 여행의 맛 투어도 멋질 것 같아요.

이렇듯 다양한 장소에서 유럽의 세계 역사와 문화,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교과서로 떠나는 유럽 여행>.

책 여행을 통한 역사의 발자취를 따라 새로운 곳을 발견하고 즐기면서 시간을 보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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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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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역사를 따라가면 그 시대에 살았던 인물을 만나게 되고, 또한 그들이 살았던 장소도 접하게 됩니다.

신병주 교수의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은 역사의 현장에서 만나는 인물들을 생동감 있게 만날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 도서는 총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전국의 각 장소를 소개하며 그곳에 얽힌 역사의 인물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과연 어떤 장소와 인물들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역시나 역사의 인물을 따라가다 보니 궁궐이 많이 나오는데요.

1부는 왕실과 궁궐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그 속에 살았던 인물들을 만나게 되네요.



경복궁, 창덕궁, 집현전, 창경궁, 덕수궁 등 각 궁궐 안에서 왕들과 왕후, 그 후손들의 모습을 만나게 됩니다.

특히 창덕궁의 후원에서는 겨울의 설경의 진수를 맛볼 수 있고요.

특히 창덕궁 후원은 정조가 애정하는 장소라고 하네요.

창덕궁 후원에 있는 왕실도서관 규장각에서는 정조의 설경에 대한 시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서울이었던 한양이 조선의 수도이다 보니 아무래도 많은 궁궐과 왕릉들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그중에서 눈에 들어오는 곳이 있었는데 낙산공원에 있는 홍덕이 밭이라는 장소입니다.

홍덕이는 효종 시대 궁녀의 이름입니다.

효종이 봉림대군이었던 시절 병자호란이 일어났는데, 그때 청나라에 포로가 되어 심양에 인질로 가게 되었지요.

나인 홍덕이가 김치를 담가 효종한테 가져다주었고, 본국에 돌아와서도 궁의 나인을 통해 왕에게 김치를 드렸다고 해요.

그래서 이를 귀히 여긴 효종이 홍덕에게 밭을 하사하게 되어 지금까지 남아있는 곳이라 책을 읽으면서도 인상에 많이 남는 장소이네요.



1950년 6.25 전쟁에서의 인천상륙작전은 서울을 다시 수복하는 역사적인 날로 사람들이 잘 기억하고 있습니다.

신병주 교수가 소개해 주는 또다른 상륙작전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동해안 영덕군 남정면 장사리에서 진행된 <장사상륙작전>입니다.

유엔군이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을 위해 동해안에서도 상륙작전을 전개하며 북한군은 교란하고 전력을 분산시키는 작전으로 선정된 장소라고 하네요.

이때 동원된 사람들은 경상도 지역의 학도의용군이었다고 해요.

대부분 16~19세의 어린 병사들이 6일간의 전투에서 북한군의 주력 부대를 동해안으로 유인하여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고 합니다.

어린 병사들이 탑승한 배가 문산호이고, 태풍까지 겹쳐 좌초되는 어려움 속에서도 장사리에 상륙하여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였지만, 구조선이 늦게 와 다수의 병사가 희생되고 상당수가 포로로 잡혀갔다고 해요.

문산호는 좌초되어 현재에도 바닷속에 있지만 이를 기념한 전승기념관에서 당시의 모습을 느낄 수가 있답니다.

2019년에 이를 기린 영화 <장사리: 잊혀힌 영웅들>가 상영되었다고 하니,

이 영화도 함께 감상해 보면서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어린 병사들을 기념하면 좋겠습니다.



전라도로 가게 되면 유배지인 장소를 많이 접하게 됩니다.

천주교 박해 사건인 신유박해에 연루되어 유배를 간 정약용을 강진에서 만나게 되네요.

다산 정약용이 머문 장소인 강진의 다산초당에서 그는 실학 완성의 기초를 닦으며, 수많은 책을 집필했지요.

유배라는 극한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후학을 위한 시간을 보낸 위대한 학자입니다.

그리고 아내가 보낸 헌 치마 다섯 폭을 잘라 조그만 서첩으로 만들어

두 아이들에게는 훈육하는 편지를, 딸에게는 시와 그림을 그리움에 남겨놓습니다.

자식과 아내를 사랑하는 아비의 마음이 느껴지는 장면입니다.

<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산책> 은

전국을 돌면서 역사의 인물들을 만나 그 장소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새겨 볼 수 있는 도서이네요.

아는 만큼 보인다고 책을 읽으면서 역사의 공간을 따라 역사의 멋진 문화 산책을 해봅니다.

역사의 흔적을 찾아 역사 여행을 떠나보는 것도 멋질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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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 따라 공간 따라 역사 문화 산책 - 신병주 교수의
신병주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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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현장 답사를 떠나는 마음으로 역사의 장소와 인물, 그리고 그곳에서 일어난 에피소들을 만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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