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의 재미있는 점은 소개된 곳이나 인물이 교과서의 어디에 나오는지를 소개해 주고 있어요.
또한 관련된 책이나 영화도 소개하고 있어 함께 책과 영화도 감상할 수 있네요.
프랑스의 생트 마리 드 라메르에 가면 야생의 핑크 플라밍고를 볼 수 있답니다.
퐁드고 조류공원인데요.
유럽에서 유일하게 야생 핑크 플라밍고가 사는 곳이라고 합니다.
미국의 라스베이거스의 한 호텔에서 플라밍고를 직접 보면서 신기했던 기억이 있는데요.
오늘 또 하나의 신기한 사실을 알게 되네요.
다 자란 플라밍고는 분홍색, 새끼는 회색인 플라밍고인데요.
이들의 새끼에게 먹이를 주는 방식이 특이하다고 해요.
새끼가 부모 플라밍고의 머리에서 흐르는 피를 빨아먹는 것처럼 보이는데, 사실 이 빨간 것은 피가 아니라
크롭 밀크 (crop milk)라는 젖이라고 해요.
조류의 식도에는 음식물 자장소인 소낭이라는 주머니가 있는데 플라밍고도 새끼에게 줄 먹이를 이곳에 저장합니다.
그런데 카로티노이드라는 색소 때문에 젖 색깔이 빨개서 이를 먹은 회색 새끼 플라밍고는 시간이 지나면 분홍색으로 변하고, 반면 영양분을 준 부모는 색까지 점점 연해진다고 합니다.
자식을 향한 부모의 사랑은 동물이나 사람이나 같은 모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