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하는 게 있어 키다리 그림책 70
윤정희 지음 / 키다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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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잘하는게있어

#윤정희__그림

#키다리출판사

 

상대방으로부터 나의 단점에 대해 들을 때

누구나 기분이 좋지는 않지요.

그런데 그런 단점이 오히려 나의 장점이 될 수 있다는 거 아세요?

전 냄새에 예민한 편이예요.

그래서 식구들에게 개코라는 핀잔을 듣기도 하는데

이런 예민한 코 덕분에 가끔 위험을 감지하기도 해요.

<나도 잘하는 게 있어>는 키카 너무 큰 기린,

목소리가 큰 사자, 힘에 센 코끼리,

냄새를 잘 맡는 강아지, 키가 너무 작은 쥐들이

자신들의 장점을 살려 아기 고양이의 엄마를 찾는 이야기에요.

 

자신들의 장점이 단점이 되어 문제를 일으킬 때도 있지만

장점을 잘 살려 친구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주니 모두가 흐뭇하지요.

친구들이 가진 장점을 발견한 아기 고양이가

자신의 장점을 찾을 때 친구들이 말해 준 말이 참 멋집니다.

너는 걱정이 많지만 친구를 잘 사귀지,”

정말 아기 고양이 덕분에 모두가 친구가 됐으니까요.

 

아이들의 자신과 친구들의 개성을 찾아내고 알아봐 주는 거,

아이들 스스로 자존감을 높이는 최고의 방법이겠죠?

<나도 잘하는 게 있어>는 또래들에게 인정 받고 싶은 아이들의 마음이

다치지 않도록 오히려 격려해지고 지지해주는 마음을 갖게 되는 책이네요.

 

#장점 #자존감 #개성 #우정 #마음튼튼그림책

#초그평 #초그평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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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 않습니다! 귀쫑긋 그림책
오쓰카 겐타 지음, 시바타 게이코 그림, 황진희 옮김 / 토끼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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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지않습니다

##오쓰카겐타_

#시바타게이코_그림

#황진희_옮김

#토끼섬출판사

 

오쓰카 겐타와 시바타 게이코 작가의 콜라보로 나온 시리즈인

<꿈쩍도 안할거야>의 넓적부리황새,

<게으르지 않습니다>의 나무늘보,

<날지 않습니다>의 펭귄은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죠.

그중에서 오늘은 날지 않는 새 펭귄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날지 않습니다>를 소개합니다.

 

새가 날지 않는다고?’

맞아요. 그런 새들이 있지요.

날지 않는 대표적인 새로 펭귄, 타조 등이 있어요.

<날지 않습니다>에 등장하는 펭귄은 동물 친구들이 날자고 하고,

비행기나 열기구를 태워준다고 해도

아뇨, 날지 않습니다!”라고 대답해요.

날개를 파닥이지만 그건 날기 위한 몸짓이 아니었어요.

 

높은 바위 위에서 첨벙 뛰어들지만 날개짓은 아니예요.

그런데 물속에서의 펭귄은 다르네요.

슈웅~~~

솟아오르며 헤엄치는 펭귄의 날개는 마치 하늘을 나는 것 같아요.

하늘을 나는 친구들이 펭귄도 부러울까요?

그럼요, 엄청 부럽답니다.

하지만 펭귄은 자신의 날개도 하늘을 나는 날개만큼 멋지다는 걸 알아요.

그리고 자신처럼 날개가 있지만 날지 않는 타조를 만나 재미있게 놀거예요.

 

새라고 꼭 날아야 하나요? 나는 날지 않습니다!”

펭귄과 타조의 고백입니다.

자신들의 장점을 뽐내며 일반적인 상식과 다른 견해를 내는

당당한 태도가 이 책의 뽀인트이기도 한데요,

내 등에 태워 줄까?”라며 다가오는 타조의 은밀한 표정과

기대하는 펭귄의 설레는 표정이 무척 재미있어요.

캐릭터들의 표정과 반전의 결말을 선보이는 이야기는

이 시리즈의 재미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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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지 않습니다!
오쓰카 겐타 지음, 시바타 게이코 그림, 황진희 옮김 / 토끼섬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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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으르지않습니다

#오쓰카겐타_

#시바타게이코_그림

#황진희_옮김

#토끼섬출판사

 

나무늘보가 게으른 동물이라고 생각하세요?

게으르다기 보다 느린 동물이라고 알고 있죠.

그런데 자신은 절대 게으른 동물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나무늘보가 있어요.

<게으르지 않습니다>에 등장하는 주인공 나무늘보지요.

왜 그런 주장을 펼치고 있는지 한번 들여다 볼까요?

 

아침 체조 시간도, 소풍 날도, 숲 대청소 날도

뱀들이 뒤엉켜 몹시 위험했던 날도

나무늘보는 친구들 곁에 나타나지 않았어요.

이유는 잠을 자느라 못 나간 것이지요.

심지어 나무늘보의 생일날 친구들이 다 모여

생일 파티를 준비해 줬는데도 나무늘보는 꿈쩍을 안합니다.

과연 나무늘보가 땅 위로 내려오는 날은 언제일까요?

생리현상과 관계가 있으니 상상해 보세요.

 

이 책의 웃음 포인트는 친구들이 게으름뱅이라고 놀릴 때마다

나무늘보가 당당히 외치는 장면입니다.

나는 게으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나무늘보와 함께하고 싶은 동물 친구들의 다정한 사랑이

책을 읽는 동안 무척 따뜻하게 다가와요.

물론 서운해하는 동물 친구들의 표정을 뜯어보는 재미도 있으니

절대 놓치지 마시구요~~

 

이 책의 마지막 장면에서는

이 세상에서 가장 빠른 나무늘보를 만날 수 있는데

그 이유가 무엇인지는 책으로 확인해 보세요.

나무늘보의 반전이 우리를 더 유쾌하게 해주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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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 젖꼭지
이순자 지음, 김혜정 그림 / 원더박스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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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갈젖꼭지

#이순자_

#김혜정_그림

#원더박스

 

제가 쌍둥이라 쌍둥이 이야기는 유난히 애정이 갑니다.

<공갈 젖꼭지> 책 표지를 쫙 펼치면 귀여운 쌍둥이 아이가

앞표지, 뒷표지에 한 명씩 그려져 있어요.

앞표지 아이는 공갈 젖꼭지를 물고 있고

뒷표지 아이는 손가락을 빨고 있네요.

뭔가 재미있는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아 얼른 책을 열어요.

 

여름날 거실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쌍둥이 자매에게

불청객 모기가 달려들어 물고 달아납니다.

아이들이 낮잠 자는 동안 책을 읽던 할머니께도 모기가 에앵~~~

간질간질, 따끔따끔,

결국 동생이 울음을 떠트리며 잠에서 깨어나자

할머니는 얼른 공갈 젖꼭지를 우는 아이의 입에 물리지요.

울음 뚝!

 

동생을 안고 토닥이는 사이 언니도 애앵~~

할머닌 급하게 아이를 내려놓고 공갈 젖꼭지를 찾으러 가는데....

 

이 이야기는 작가가 쌍둥이 손녀를 키우며 경험한 일이라고 해요.

울고 있는 언니의 입에 자기의 공갈 젖꼭지를 물려주던 동생의 행동이

할머니에게 아주 감동이었다고 전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아끼는 두 쌍둥이 자매의 모습을 보며

본래 아이들의 심성이 어떤 것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고 느꼈어요.

다정한 두 자매의 모습을 보며 할머니도 얼마나 마음이 따뜻해지셨을까요?

그래서 할머니가 두 자매에게 선물로 남긴 이 책이 주는 울림이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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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날개달린 그림책방 64
김완하 지음, 이명애 그림 / 여유당 / 2025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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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김완하_

#이명애_그림

#여유당출판사

 

<엄마> 책을 보고 난 후 든 생각은

어머, 이 책 너~~무 좋잖아!’ 였어요.

김완하 시인의 시 <엄마>에 이명애 작가님의 그림을 더해

정말 아름답고 멋진 시그림책으로 태어났더라구요.

 

아이를 키우며 들었던 생각들이 시가 되었고

그래서 더욱 깊게 공감할 수 있었어요.

말문이 트이며 모든 게 엄마였던 아이는

아마 세상의 모든 아이들 이야기 아닐까요?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세상에서 가장 포근하고

세상에서 가장 큰 만족을 주는 엄마’.

 

아이 주변을 공기처럼 감싸는 엄마

육신의 엄마뿐만 아니라

하늘이고, 구름이고, 산이고, 시내며

너른 들판과 들꽃까지도 엄마였음을 이미 알고 있잖아요.

 

아이를 자라게 하고 키워주는 세상의 모든 엄마

하나하나 상기하며 기억해 내고

고마움을 전하는 이 책을 아침마다 읽어보면

하루가 행복해질 것 같아요.

 

사랑하는 아이에게 널 키운 책이라고

살며시 침대 머리맡에 놓아둬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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