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실수왕 밀리 - “안 해, 못 해”라는 말, 쏙 들어가는 회복 탄력성 처방전
브렌다 리 지음, 지니 킴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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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당탕탕실수왕밀리

#브렌다리__그림

#지니킴_번역

#길벗스쿨

 

실패는 회복 탄력성을 키우는 예방접종이다.’

 

우당탕탕 실수 투성이인 밀리에게 딱 맞는 말이에요.

<우당탕탕 실수왕 밀리>는 책 제목 그대로

매일 매일이 실수의 연속입니다.

하지만 밀리가 가진 최고의 장점은 자신의 실수에

마냥 움츠러드는 아이는 아니라는 것이예요.

 

삶의 어려움에 대응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을 의미하는

회복 탄력성은 누구에게나 꼭 필요한 능력이기도 하지요.

자신의 실수를 오히려 자신의 능력으로 변화시킬 수 있었던

밀리를 통해 많은 친구들도 도전받고

자신의 삶의 태도로 이어갈수 있다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실수해도, 실패해도 괜찮아,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다시 도전할 수 있으니까!”

 

내 자신에게 다시 들려주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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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 살려! 그림책봄 32
김서련 지음 / 봄개울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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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우살려!

#김서련__그림

#봄개울

 

요 며칠 3월의 겨울을 연상하게 하는 강추위가 계속되면서

강원도에 4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다니 놀라워요.

우리 지구에 닥친 이상한 날씨 이야기를

사막여우와 북극여우, 붉은여우를 통해 들려주는

<여우 살려!> 책을 소개할게요.

 

지구의 환경이 오염되고 파괴되면서 생겨나는

다양한 문제들은 우리 모두의 현실 문제로 다가오며

점점 우리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지요.

물론 이런 현상은 동식물들의 생태계에도 동일하게 영향력을 끼칩니다.

뜨거운 사막에 사는 사막여우에게는 40도가 넘는 날씨가 필요하고

추운 북극에 사는 북극여우에게는 영하의 날씨가 계속되어야

안정적인 생활을 유지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사막이 꽁꽁 얼어붙고 북극의 얼음이 녹아 내리는

환경 변화가 생기면서 사막여우와 북극여우는

너무나 괴로운 시간을 보내게 돼요.

 

그렇다면 이렇게 급작스런 변화를 불러온 원인은 무엇이었을까요?

그건 바로 이웃들의 고통은 외면한 채 자신의 욕심만 채우기 위해

숲의 나무를 베고 공장을 돌리며 검은 연기를 만들어 내는

붉은여우들 때문이었다는 걸 알게 됐지만

붉은여우들은 아랑곳하지 않아요.

하지만 붉은여우들이 미처 몰랐던 사실 한가지는

그 검은 연기가 자신들에게까지 되돌아올 거라는 사실이죠.

 

여우들의 이야기에 빗댄 우리들의 현실을 직면하면서

나의 사소한 행동, 습관 하나하나가 결국은

나의 미래의 삶과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나오는 나만 아니면 돼.”의 심리가

적용될 수 없는 환경 보호의 필요성과 중요함을

세 종류의 여우들을 통해 자연스럽게 전달해 주는

<여우 살려!> 만나보시길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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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 오! - 바다 생물의 집이 된 항공 모함 환경 그림책 고래와 펭귄 1
제시카 스티머 지음, 고디 라이트 그림, 박규리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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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티오

#제시카스티머_

#고디라이트_그림

#박규리_옮김

#위즈덤하우스

 

천하무적의 대명사는 마징가 Z’.

오늘 소개할 <마이티 오!>의 이름이 천하무적이라는 뜻을 가졌대요.

<마이티 오>‘USS 오리스카니라는 항공모함의 별명이고,

한국전쟁을 포함하여 25년 동안 항공모함의 임무를 마치고 난 이후,

새로운 삶을 시작한 <마이티 오>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책입니다.

자신의 타고난 삶을 마치고 새롭게 변신에 성공한

<마이티 오>의 새로운 인생 이야기가 궁금하신가요?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으로 바닷속 생태계가

매우 위험하게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죠.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고 있는 생물 중 하나가 산호초라고 해요.

미국 플로리다 바닷가의 바다 생물들에게 꼭 필요한 산호초들이

자꾸만 사라져 가면서 산호초를 대신할 그 무언가가 필요하게 됐고

과학자들이 <마이티 오>를 산호초를 대신할 인공 어초로 투입하기로 해요.

 

<마이티 오>가 바닷속에 머무르며 바다를 오염시키지 않도록

기름과 연료 등을 뽑아내고 케이블과 전선, 내부 장식, 페인트들을

제거한 후 플로리다 바다에서 폭파하여 바다 아래로 가라앉혔어요.

이제 드디어 바다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는 새로운 임무를

<마이티 오>가 시작하게 된거죠.

 

멍게와 연체동물, 어린 팔방산호, 그리고 수많은 바다 생물들이

<마이티 오> 구석구석에 새집을 틉니다.

전쟁, 폭력으로 상징되는 천하무적 항공모함이

상생과 공존을 위한 강철 산호초로 변신하여

생물들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고 바닷속 환경을 지켜주는

임무를 지금도 수행하고 있다고 하니 <마이티 오>

여전히 천하무적이 맞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통해 잘 몰랐던 <마이티 오>의 활약을 알게 됐고

산호초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새롭게 깨달았어요.

자꾸만 사라져 가는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더 적극적인 행동으로 실천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됐어요.

출판사에서 제공해주는 <마이티 오 활동책>으로

아이들과 수업하기에도 좋은 책이어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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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 - 미야자와 컬렉션 5 날개달린 그림책방 63
미야자와 겐지 지음, 오승민 그림, 박종진 옮김 / 여유당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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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배

#미야자와겐지_

#오승민_그림

#박종진_옮김

#여유당

 

산속에 심겨진 돌배나무를 본 적이 있다.

초록빛과 노란빛이 섞여 있는 열매가 제법 맛있게 보여

따서 한 입 깨물었는데 내가 상상한 배 맛이 아니었다.

크기도 작았지만 맛도 부실했던...

그런데 먹지 않아도 맛이 느껴지고 풍경이 그려지는

<돌배>를 보니 실물보다 책이 더 좋아진다.

 

미야자와 겐지 작가의 단편 동화 <돌배>

오승민 작가가 그림책 <돌배>로 새롭게 탄생시켰다.

칠흙같이 어두운 밤 달빛을 받은 계곡 강물 속과

달과 같은 노란빛의 돌배가 열린 강가의 돌배나무.

 

열 살 때 죽음의 고비를 넘긴 작가가

열두 살 때 만난 <돌배>를 통해

삶과 죽음이,

만남과 이별이 공존함을 깨닫고

슬픔의 강을 건너고 있는 이들에게

따뜻한 빛으로 위로의 마음을 담았다는 글이

이 책을 더 사랑하게 만든다.

 

포근해지는 오월의 계곡 바닥에서

두 마리의 게 형제들과 함께

나도 물속으로 비치는 노란 빛줄기에 감탄하며

카푸카푸 웃다가 생존의 현장에서 가슴 조린다.

 

차가운 십 이월의 계곡 속에서

달 같은 둥그런 돌배의 방문을 받은 우리는

모카모카 향기를 모으고 온기를 모아

흔들흔들 우리들의 삶을 이어 간다.

 

그저 오늘 하루를 살 수 있음에 감사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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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 잡고 싶어!
나오미 존스 지음, 애나 고메즈 그림, 이현아 옮김 / 올리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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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개를잡고싶어

#나오미존스_

#애나고메즈_그림

#이현아_옮김

#올리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력을 발견하게 되면

공연히 마음이 든든해지는 이상한 느낌이 제겐 있어요.

마치 제가 생각해 낸 아이디어 인양 뿌듯하구요.

그래서 더 <무지개를 잡고 싶어!> 속 주인공인

프레야가 마음에 들었는지도 모릅니다.

 

무지개를 좋아해서 자기만의 무지개를 갖고 싶어 하는

프레야는 드디어 무지개 사냥꾼이 되기로 해요.

완전군장을 차리고 무지개를 사냥하기 위해 나선 프레야는

관연 무지개 사냥에 성공했을까요?

예상대로 무지개가 사냥 가능한 물건이 아니라.......

 

하지만 프레야는 사냥하지 못하면 만들리라 다짐하며

+햇살=무지개 공식을 실행하지만 이 역시 실패로 끝나버렸어요.

여기서 포기하는 것은 포기하고 프레야는 무지개를 수집하러 나섭니다.

빨강은 장미 열매,

주황은 예쁜 깃털,

노랑은 해바라기.

초록은 잔디,

파랑은 둥지 속 알껍데기,

남색은 블랙베리,

보라는 라벤더.

어때요? 완벽하지 않나요?

하지만 하지만....

 

영원히 사라지지 않고 기억될 무지개를 찾은 프레야!

그 무지개가 어떤 무지개일지 궁금하시죠?

무지개를 찾아가는 프레야의 행동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해 내는 모습이

역시나 뿌듯한 결말이네요.

아이다운 상상력과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는 모습이

너무나 사랑스러운 프레야를 만나 행복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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