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도 모르는 48가지 중요한 것 - 지금부터 하루하루가 즐거워진다!
테스토스테론 지음, 송지현 옮김 / 북뱅크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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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도 모르는 48가지 중요한 것들을 아이들의 시선으로 같이 볼것 같아 무척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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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빛나는 친구 스콜라 창작 그림책 73
이세현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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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빛나는친구

#이세현__그림

#위즈덤하우수

 

한국화를 전공한 작가답게 흑백이 주조를 이루는 그림책이 나왔다.

<나의 빛나는 친구> 표지는 정말 깜깜한 밤하늘에 빛나는 별이 느껴지도록

반짝반짝한 느낌이 나는 후가공을 해서 마치 별똥별이 떨어지고 있는 느낌이 든다.

 

혼자여서 외로운 볏짚 도깨비 도롱이는

친구를 그리워하며 날마다 볏단 위에 앉아 밤하늘의 별을 바라봤다.

어느날 도롱이 눈에 띈 환하게 빛나는 빨간 자판기 친구는

아무리 친해지려 해도 꿈쩍도 안해서 도롱이의 애를 태운다.

그런 도롱이에게 두더지가

자판기는 동그랗고 반짝이는 걸 좋아하는 것 같던데.”라고 전해준다.

그 말에 동그랗고 반짝이는 걸 찾아 나서는 도롱이의 모험이 시작되고

우여곡절 끝에 별똥이를 만나며 이야기는 더 흥미진진해진다.

 

친구 한 명이 간절히 그리웠던 도롱이에게

새로 친구로 다가와 준 별똥이지만

둘이 서로를 이해하고 받아주는 데는 시간이 필요했다.

하지만 친구를 사귀어 본 적이 없어서 친구가 되는 법을 모른다고

별똥이가 진심으로 고백했을 때,

외로웠던 자신만의 시간을 떠올리며 용기내어 고백한

도롱이의 나랑 친구 할래?” 한 마디는 둘의 마음을 환하게 빛나게 한다.

 

나랑 친구 할래?”

내게도 이 말의 힘이 필요할 때가 종종 있다.

먼저 다가가 손 내미는 용기와 배려의 행동을 잘 못하는 성격이기 때문에

낯선 자리에 가면 어색할 때가 많다.

별똥이에게 도롱이 같은 존재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차츰 변화되고 싶기도 하다.

그동안 수많은 <나의 빛나는 친구>들을 떠올리며 새삼 고마운 마음으로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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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 요정 - 설날 그림책
안영은 지음, 보람 그림 / 키즈엠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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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주머니요정

#안영은_

#보람_그림

#키즈엠

 

곧 설날이다.

한 해의 복을 기원하고 서로의 안녕을 염원하는

설날의 덕담이 우리의 아름다운 풍습이기도 하다.

이런 설날의 의미를 생각하게 해주는 책 설날 그림책 <복주머니 요정>

보람 작가의 귀염귀염한 그림과 안영은 작가의 이야기로 출간됐다.

 

사람들이 설날에 받고 싶은 복은 뭘까?

복주머니 요정이 설날이 되기 전에 구해야 할

다섯 가지 복을 찾으러 길을 떠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복주머니 요정이 호랑이의 똥구멍에 얼굴을 넣어가며 찾아낸 용기 복주머니’,

바닷속으로 뛰어들어 그물에 갖힌 문어를 구해주고 찾아낸 지혜 복주머니’,

두 사자의 갈기 싸움을 조정해 주고 찾아낸 우정 복주머니’,

배고픈 파란 머리 할머니께 떡을 드리고 받은 선행 복주머니’,

그리고 고마워 하시는 할머니가 예쁘게 수놓아 주신 마지막 복주머니까지...

 

복주머니 요정이 구한 다섯 가지 복은 정말 꼭 받고 싶은 복이기도 하다.

거기에 더하고 싶은 복주머니가 있기도 하지만...

 

이 책은 우리나라 세시풍속에 대해 알 수 있고

한복 치마춤에 매달던 작은 복주머니의 의미에 대해서도 얘기 나눌 수 있겠다.

복주머니에 담긴 복이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고

복주머니 요정이 사투를 벌여가며 찾아낸 것처럼 소중하다는 것도 깨닫게 된다.

예부터 오복을 중시여겼던 우리 선조들의 마음까지 살펴보며

새해에 즐겁게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추천한다.

 

, 마지막 복주머니는 과연 무엇일지 꼭 책으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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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 또 오고 온그림책 16
아드리앵 파를랑주 지음, 이경혜 옮김 / 봄볕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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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은또오고

#아드리앵파를랑주__그림

#이경혜_옮김

#봄볕

 

가끔 그림책을 읽다 보면 작가가 천재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될 때가 있다.

아드리앵 파를랑주 작가의 <봄은 또 오고> 책을 만났을 때도

이런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왔다.

 

겹겹이 쌓이며 새롭게 만들어 내는 봄의 이야기가

내 얘기 같기도 하고 내 이웃 누군가의 이야기 같기도 하다.

책의 곳곳을 잘라내고, 중간에 타공을 내어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이

계속 이어지다가 어느 순간 사라지는 지점이 생기기도 한다.

그 지점엔 뭔가 의미 있는 특별한 사건들이 자리하고 있어

좀 더 집중하며 책을 살피게 되는 장치가 되기도 한다.

 

세 살의 봄이 겹쳐지다가, 사라졌다가

서른 둘의 봄에서 다시 겹쳐지는 장면이 참 감동적이었다.

나의 두 발이 삼십 년이 흐른 후에는 내 딸의 두 발이 되는 순간은

수많은 봄의 반복을 담아 내 아이에게까지 이어지고 있음이

시각적으로 훅 들어오며 마음의 감동이 뒤따랐다.

 

이렇듯 곳곳에서 시간은 끝없이 흐르고 있으며

그 시간은 소멸되지 않고 새로운 연결로 이끌어 가는 이야기가 되며

그것이 남의 이야기가 아니라 내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이 책이 가진 강력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문득 지나온 내 인생이 그리워질 때 이 책을 펼친다면

그 속에 숨어있는 내 삶을 분명히 만날 수 있을거라는 확신이 있다.

 

표지에 그려진 작은 아이의 잠자는 모습이

마치 엄마의 자궁 안에서 웅크리고 있는 아이의 모습 같기도 하다.

그것이 우리가 기억하지 못하지만 간직하고 있는

우리의 첫 번째 봄의 모습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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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 그릇그릇 노란상상 그림책 106
김진희 지음 / 노란상상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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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은그릇그릇

#김진희__그림

#노란상상

 

거실 소파에 네 식구가 모두 그릇 하나씩을 들고 앉아있는 모습이

궁금증을 자아내고 <추억은 그릇그릇>이라는 타이포도 색의 채도를 달리해

아련한 느낌이 드는 이 책이 무슨 내용일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나는 일상의 사건들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길 좋아한다.

새로운 물건이나 사람들을 만날 때,

특별한 장소나 기억나는 사건에도 내가 부여한 나름의 의미가 있다.

<추억은 그릇그릇>은 기억할 만한 추억들이 새겨진

유림이네 주방에서 사용되던 그릇들에 관한 이야기다.

 

유림이네 식탁을 책임지던

디저트 볼, 프라이팬, 전골냄비, 도마, 머그잔, 보온병, 반찬 그릇 등은

어느 날 상자에 담겨 어디론가 이동하며 자신들이 버림받을까 봐 두려워한다.

바로 며칠 전 유림이 엄마가 홈쇼핑에서 새 그릇들을 열심히 보고 있어서이다.

새 그릇을 산 뒤 자신들을 버리기 위해 이동하는 것으로 생각한 그릇들은

그 와중에서 뚫린 손잡이 구멍으로 하늘도 보고 바다도 보며

자신의 마지막 자리를 생각한다.

이 그릇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

 

한 순간 화려하게 쓰임 받았던 그릇들이

유행에 따라 서랍장 깊숙이 들어가 있기도 하고

변함없이 묵묵히 쓰임에 따라 열심히 사용되기도 하는 그릇들을 보며

순간순간을 최선을 다해 산다는 것의 소중함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쉽게 구하고 쉽게 버리는 우리의 일상 속에서

소중한 추억이 깃들고 함께 한 시간이 담긴 물건들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에 대한 생각도 하게 해 주는 책이다.

 

이건 비밀인데 물건을 잘 못 버리는 나 자신에게

합당한 핑계를 만들어 주는 책이기도 했다.

 

#그릇 #가족 #추억 #소중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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