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스트 레벨 6 : 기후위기와 에너지 -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넥스트 레벨 6
곽지혜.최향숙 지음, 젠틀멜로우 그림 / 한솔수북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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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벨_기후위기와에너지

#곽지혜_최향숙_

#젠틀멜로우_그림

#한솔수북

 

올해의 여름 날씨는 물론 9월의 무더위가 역대급이었다는 사실을

누구나 인정하고 다들 걱정스러운 한마디씩을 하신 경험 있으시지요?

추석 음식 준비를 하며 마치 한여름 폭염 같았던 경험을

처음 있는 일이었는데 이게 올해의 일만이 아닐 거라는 염려가 지배적입니다.

바로 지구상에 닥친 기후위기 때문이지요.

한솔수북에서 시리즈물로 나오고 있는 [야무진 10대를 위한 미래 가이드]

여섯 번째로 나온 <넥스트 레벨: 기후 위기와 에너지>

기후 위기와 에너지의 대안을 찾기 위한 10대를 위한 과학 지식 책입니다.

 

이 책에는 인류가 자연에 있는 여러 에너지를 이용하고 개발시켜 온

과정들도 소개하고 에너지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만든 여러 가지 발명품들도 소개해요.

그리고 늘 새로운 에너지 자원을 찾아가며 지금까지 발전을 지속시켜 오고 있지요.

하지만 이러한 과정에서 자원이 고갈되기도 하고 여러 가지 환경문제를 일으키며

이제 기후 위기를 넘어 기후 비상이라는 문제 앞에 직면하고 있어요.

그래서 기후위기의 주원인인 에너지 소비와 우리 생활을 어떻게 바꿔야 할지 알고

행동에 옮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때라고 강조하고 있어요.

 

이 책의 저자는 프롤로그에서 완벽한 에너지자원은 없으며

단점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 하면서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중심이 재생에너지라고 해요.

재생에너지는 해, 바람, 물 등 자연이 주는 원료로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는걸 뜻합니다.

요즘 세계적으로 대표적인 재생에너지인 태양광 사업이 우리나라에서는 점점

비율이 줄어들고 있어 염려스럽다는 평론가의 말을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며 좀 더 에너지 전환에 대한 맥락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됐습니다.

 

지금은 물론이고 우리 10대들이 살아갈 미래 세계는 화석에너지에서 재생에너지로 대체되는

에너지 전환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과 함께 스스로 실천할 구체적을 방법들을

고민하기에 좋은 책을 만나 추천합니다.

 

#기후위기 #미래에너지 #첨단과학 #첨단기술 #미래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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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코끼리 스콜라 어린이문고 42
김태호 지음, 허지영 그림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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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코끼리

#김태호_

#허지영_그림

#위즈덤하우스

 

달을 닮은 코끼리, 달코!

온 몸이 하얗고 보송보송한 털로 덮여 있어

코끼리 코가 아니면 마치 강아지 같은 아기 코끼리 달코와

보미랑 다움이가 함께 헤쳐나가는 모험기인

<달코끼리>는 정말 달코가 이 세상에 존재하면 좋겠다는 바람을 갖게 해요.

달코가 품은 것들은 모두 새로운 생명력을 얻게 되거든요.

 

이 책 속에는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이 담겨있어요.

보미, 다움, 정민씨, 할아버지처럼 생명을 사랑하고 보호하려는 따뜻한 사람들도 있고

호반시의 강해라 시장, 부시장, 수의사 같이 자신의 욕심만 채우려는 사람도 있어요.

달코를 대하는 사람들의 모습을 보며 결국 정의와 생명을 존중하는

사람들의 승리를 기뻐했지만 인간의 탐심은 결국 많은 사람들에게

해를 끼치게 된다는 생각도 했지요.

 

[자연은 스스로 회복하는 능력이 있습니다.

자연의 일부인 우리에게도 같은 능력이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라는

김태호 작가님의 생각이 작품 전체에 잘 담겨있는 재미있는 동화였어요.

 

사람들의 편의를 위해 개발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많은 사업들이

진심으로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계를 만들어갈지

깊이 고민해야 한다는 교훈을 사랑스러운 달코와 아이들을 통해 우리에게 전해 줍니다.

며칠 전 고창 운곡람사르습지를 다녀오며 느꼈던

때로는 자연 그대로의 상태를 보존하는 것이 생태계를 회복하는 지름길이 될 수도 있겠다.’

는 생각을 더 강화시켜 준 책이었어요.

사람과 더불어 공존하는 모든 생명들이 좀 더 안전하고 평온한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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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 고양이 캡틴, 바다로! 미운오리 그림동화 17
마츠 노부히사 지음, 가노 가린 그림, 봉봉 옮김 / 미운오리새끼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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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고양이캡틴_바다로

#고마츠노부히사_

#가노가린)_그림

#봉봉_옮김

#미운오리새끼

 

하늘에서 내리는 생선비를 다 먹어치움으로써

생선가게 아저씨에게 은혜를 갚았던 갯버들 도적단의 두목

<도둑고양이 캡틴>의 주인공 도둑고양이 캡틴을 기억하시나요?

이번엔 도둑고양이 캡틴이 갯버들 도적단을 이끌고 바다로 출동한

<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가 출간되었네요.

전작과 내용 구성이나 등장인물 등이 비슷하지만

역시나 통쾌한 갯버들 도적단의 활약이 굉장하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물론 시크한 매력 터지는 도둑고양이 캡틴이 있어 더욱더요.

 

이번엔 갈매기와 공조하여 씨가 말라가는 가다랑어 잡이에 나섭니다.

갈매기가 가다랑어 떼를 발견하면

갯버들 도적단이 어부들과 함께 그물을 던져 가다랑어를 잡는거죠.

이렇게 손발이 척척 잘 맞는 갈매기떼와 갯버들 도적단이 만들어내는

케미가 또 한번 마을 시장 생선 가게 아저씨를 돕네요.

물론 캡틴의 가다랑어 식사도 이어지고요.

쿨내 나는 도둑고양이 캡틴을 실제로 꼭 한번 만나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벌써 다음 미션은 뭐가 될지 궁금해져요.

<도둑고양이 캡틴><도둑고양이 캡틴, 바다로!>

같이 보면 더 즐겁게 즐길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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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박티팔 지음, 이한재 그림 / 올리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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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

#박티팔_

#이한재_그림

#올리

 

자꾸만 악몽을 꾸게 돼서 잠들기 무서워하는 아이에게

형이 건네준 마법 같은 한마디로 이 책을 만들게 됐다는 작가의 말이 인상적이었어요.

그 말이 뭐냐구요?

바로 <날아!> 랍니다.

 

티라노사우르스에게 쫓길 때,

왕거미가 나타나 내 몸을 꽁꽁 묶으려 할 때,

선생님이 준비도 안 된 발표를 시키실 때,

꿈속에서 오줌을 쌀 때...

주인공은 <날아!>를 외칩니다.

그리고 꿈을 깨죠.

 

두렵고 무서운 순간을

웃음과 재치가 넘치는 순간으로 바꿔버리는 말, <날아!>.

이 말은 두려워하는 자신의 감정을 분리시켜 객관적으로 바라봄으로써

그 감정을 이겨내는 방법을 그림책에 녹여내고 있는 것 같아요.

한 발 떨어져 그 상황을 바라본다면

절대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는 걸 깨닫게 되니까요.

 

가끔 엘리베이터를 탈 때

영화속 장면에서처럼 급강하하는 위험한 장면이 떠올라

두려울 때가 있었는데 이젠 벗어날 방법을 저도 찾은 것 같아요.

그때마다 <날아!>를 외치며 그 상상을 벗어나야겠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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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 느린학습자 친구의 부탁 참좋은세상 1
이상미 지음, 정희린 그림, 사탕수수 기획 / 옐로스톤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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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기다려주세요

#이상미_

#정희린_그림

#옐로스톤

 

우리 주변에는 정말 다양한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어요.

<우리를 기다려 주세요>는 이런 다양한 사람들 중에서

느린학습자친구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예요.

이상미 작가님이 직접 느린학습자 친구들과 여러 해 만나면서

경험한 내용들을 느린학습자 친구들의 부탁이라는 부제로 출간했네요.

 

[나는 나일 뿐인데

나는 조금 다르대.

나는 경계에 있대.

이쪽도 저쪽도 아닌 경계.]

 

책 속에 나오는 이 문장에서 오래 머물렀어요.

나는 나 나름대로의 최선을 다해 힘을 내는데

사람들은 각자 자신의 기준에 따라 나를 판단하고

경계선에 있는 아이라고 결정지어버리고 배제 시키는 행동이

그들에겐 폭력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겠다는 제 자신의 검열이 있었어요.

 

제가 지금껏 살면서 내린 저 만의 결론이 하나 있어요.

모든 사람은 맡은 과업을 잘하고 싶어 한다는 것이죠.

평가하는 기준이 달라 좌절하고 포기하게 되지만

우리모두는 주어진 일을 잘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다 있다는 걸 깨달았어요.

 

상대방의 입장을 배려한다면

좀 더 기다려 주고, 배려해 주며, 손 내밀어 줄 수 있는

많은 부분들이 있다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했어요.

 

우리를 기다려 주세요.”

이 말이 허공에 떠도는 말이 아니라 누군가의 마음에 닿아

싹을 틔우고 귀 기울여 줄 수 있다는 걸 확인하니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이상미 작가님처럼,

사탕수수 정현석 대표님처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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