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파고스 - 술라 탐험대와 떠나는 야생의 섬
헬렌 스케일스 지음, 호몰루 지폴리투 그림, 이정모 옮김 / 찰리북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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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갈라파고스 제도를 탐험하며

서식하고 있는 멸종위기 생물들을 연구하기 위한 술라 탐험대가 시작됐어요.

7명의 과학자들이 모여 만든 술라 탐험대와 함께

야생의 섬, <갈라파고스>를 샅샅히 살펴보며 멸종 위기 동,식물들을 만나볼까요?

 

- 갈라파고스 제도는 13개의 큰 섬과 120여개의 작은 섬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든 섬은 화산에서 생겨났고 지금도 분화하는 화산이 있기도 하다.

적도가 지나며 열대성 기후로 항상 덥고, 난류와 한류가 교차하며 다양한 생물이 서식한다.

 

이런 특징을 가지고 있는 갈라파고스 제도에 일곱 명의 지질학자, 무척추동물학자,

해양포유류학자. 조류학자, 파충류학자, 해양학자, 어류학자가 모여 술라호를 타고서

야생 동물들을 조사하고 기록한 지식그림책이 <갈라파고스>랍니다.

 

살아있는 보물 창고 같은 <갈라파고스> 제도를 담고 있는 이 책에는

펭귄, 뱀상어, 개복치, 바다사자, 분홍이구아나등의 생물들에 대한 정보는 물론이고

엘리뇨와 라니냐 같은 기후 현상이 미치는 영향,

다윈의 종의 기원을 소개하며 진화 이론에 대한 연구를 소개하고,

맹그로브 숲 연구를 통해 녹색 생태계를 연구하며,

나아가 갈라파고스의 미래의 모습은 어떻게 될까를 고민하며

다양한 생물종들을 다시 갈라파고스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정보들이 담겨 있어요.

 

생태계나 멸종 위기에 있는 생물들에 관심 있는 어린이들이라면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고 다양한 분야의 과학자들이 들려주는

갈라파고스 제도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만날 수 있을거예요.

지금 바로 술라호에 올라 타 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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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준 선물
다카오 유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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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품은 자연이 우리와 연결되고 있는 느낌, 너무 소중하게 다가올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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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 찾아라 바람그림책 156
김진 지음, 정지윤 그림 / 천개의바람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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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을찾아라

#김진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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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개의바람

 

천개의바람출판사의 찾아라시리즈의 네 번째 책은

이순신 장군과 거북선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이순신을 찾아라>.

찾아라시리즈의 마지막 책이라고 해서 아쉬운 마음도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거북선을 만들고

남들보다 한 발짝 더 미래를 내다볼 줄 아는 지도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이순신 장군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다.

리더쉽의 부재가 아쉬운 나날들을 살고 있자니 더 그런 마음이 드나 보다.

 

왜적의 침입 소식에 두려움과 불안에 떠는 군졸들에게

장군은 거북선의 위용을 보여주며 자신감과 전투 의지, 용기를 되살려 준다.

왜적의 배들이 작은 멸치 떼라면, 거북선은 고래일 것입니다.”

군졸들이 이런 대답을 하고 있으니 싸움은 이미 승리한 셈이다.

 

이 책은 거북선의 구조를 이해하는 데도 무척 도움을 준다.

돌격선이었던 거북선이 몇 층인지 의견이 분분하다고 하는데 최근 자료에 의하면

1층은 무기와 식량 창고,

2층은 노를 젓고 활을 쏘아 적진을 돌파하며,

3층은 화포를 배치하여 공격력을 높였다는 설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고 한다.

 

한산도 대첩, 명량 대첩, 노량 대첩 등이 유명하지만

전쟁에서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다는 이순신 장군의 유비무환 정신은

시대 정세를 읽을 줄 아는 지혜와 위기를 극복할 용기를 가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책 곳곳에 숨어있는 이순신 장군을 찾아 따라가며 거북선을 탐험하고

이순신 장군과 관련된 영화들을 같이 본다면 멋진 역사 수업으로 이어갈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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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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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하옆오래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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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타테큰트럽_그림

#남은주_옮김

#북뱅크

 

안네의 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안네 프랑크가 안네의 일기를 썼던 지어진 지 400년이 지난 집 이야기인

<운하 옆 오래된 집>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만나 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 도시 한 가운데의 이 집 비밀 별채에서 안네 프랑크는

하루하루 일기를 적었었다.

 

1580년대부터 시작된 이 집의 사연은

습지였던 땅이 운하로 변하고 건물이 지어지면서

차곡차곡 역사의 현장 속으로 들어 간다.

유럽을 덮친 페스트 이야기,

기록적인 1708년과 1709년의 대추위 이야기,

산업혁명, 큰 불이 나던 날의 이야기.

그리고 1, 2차 세계대전 이야기가 들어 있다.

 

1635, 암스테르담 프린센그라흐트 263번지에 세워진 이 집은

안네의 가족과 친구들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2년 넘게 숨어 지냈으며

시대를 관통하며 늘 그 시대의 사람들을 다정하게 품어 주던 장소였다.

이 책은 토머스 하딩과 브리타 테큰트럽의 <호숫가 작은 집>과 함께 읽으면

더 이해가 쉬운 연결 책이 될 것 같다.

이 두 작가들은 실제 인물들은 물론이고 역사의 현장인 집을

여러 자료들의 고증을 통해 재현해 내고 있는데

역사의 흐름이 한 시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오래된 건물을 통해 풀어내고 있는 작가들의 힘이 대단하다.

 

<암스테르담 운하 옆 오래된 집>에 가 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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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굴 아이 - 1948년 한국, 제주 4·3 민주항쟁 한울림 지구별 그림책
김미승 지음, 이소영 그림 / 한울림어린이(한울림)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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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랑쉬굴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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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_그림

#한울림어린이

 

제주 4.3 민주항쟁 사건!

하지만 이건 정식 이름이 아니다.

아니, 이 사건의 정식 이름도 아직 없다.

그래서 제주 4.3 평화기념관의 비석은 아무것도 씌여 있지 않은 백비다.

몇 년 전 4.3 평화기념관에 갔을 때 비설이라는 제목의 조각상을 보았다.

눈밭에서 아이를 끌어안고 있던 맨발의 엄마 모습이 너무나 간절해 보였다.

<다랑쉬굴 아이>를 읽으며 이 조각상이 자꾸 떠올랐다.

 

하루 아침에 폭도로 규정되어져 버린 마을 사람들.

그리고 아빠와 엄마가 끌려가는 것을 숨어 지켜보던

아홉 살 작은놈은 이 상황이 이해되지 않아 질문만 많아진다.

믿음직한 안경 삼촌을 따라 숨어든 다랑쉬굴 속은 또 다른 마을이었다.

밤인지 낮인지도 모르게 지나가는 굴속 시간 속에서

유일한 희망은 곧 다시 만나게 될 거라는 엄마의 말씀을 기억해 내는 일이다.

그것도 잠시 결국 굴은 발각되고 모든 사람들이 끝까지 항거하다

다랑쉬오름의 굴에서 희생된 작은놈을 비롯한

열 한사람의 이야기를 책 속에 담고 있다.

 

차가운 겨울, 캄캄한 굴 속에서도

따뜻하게 그려진 사람들과 제주 오름의 억새와 붉은 동백이

책장을 넘기는 시간을 자꾸 붙잡는다.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며 두렵고 무서운 시간을 견뎠을 작은놈의 심정이

눈밭에 선 비설조각상과 겹쳐 보인다.

눈이 오고 차가운 겨울이지만 엄마 품은 따뜻했겠구나.

그 품을 내주기 위해 엄마는 맨발인지도 모르고 차가운 눈밭을 달렸겠구나.

 

4.3항쟁이 국가 폭력에 희생된 시민들의 저항 운동이자

국가의 분단을 반대하던 통일 운동이었음을 규명하여

진정한 4.3의 의미를 백비에 새길 날이 빨리 오길 바란다.

그것이 아홉 살 어린 나이에 스러져 갔던 작은놈이

다랑쉬오름 위로 떠오른 보름달을 향해 빌던 기도였을테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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