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옆 오래된 집 - 안네 프랑크 하우스
토머스 하딩 지음, 브리타 테켄트럽 그림, 남은주 옮김 / 북뱅크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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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네의 일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안네 프랑크가 안네의 일기를 썼던 지어진 지 400년이 지난 집 이야기인

<운하 옆 오래된 집>을 통해 역사의 현장을 만나 볼 수 있다.

암스테르담 도시 한 가운데의 이 집 비밀 별채에서 안네 프랑크는

하루하루 일기를 적었었다.

 

1580년대부터 시작된 이 집의 사연은

습지였던 땅이 운하로 변하고 건물이 지어지면서

차곡차곡 역사의 현장 속으로 들어 간다.

유럽을 덮친 페스트 이야기,

기록적인 1708년과 1709년의 대추위 이야기,

산업혁명, 큰 불이 나던 날의 이야기.

그리고 1, 2차 세계대전 이야기가 들어 있다.

 

1635, 암스테르담 프린센그라흐트 263번지에 세워진 이 집은

안네의 가족과 친구들이 나치의 유대인 학살을 피해 2년 넘게 숨어 지냈으며

시대를 관통하며 늘 그 시대의 사람들을 다정하게 품어 주던 장소였다.

이 책은 토머스 하딩과 브리타 테큰트럽의 <호숫가 작은 집>과 함께 읽으면

더 이해가 쉬운 연결 책이 될 것 같다.

이 두 작가들은 실제 인물들은 물론이고 역사의 현장인 집을

여러 자료들의 고증을 통해 재현해 내고 있는데

역사의 흐름이 한 시대에서 끝나는 것이 아님을

오래된 건물을 통해 풀어내고 있는 작가들의 힘이 대단하다.

 

<암스테르담 운하 옆 오래된 집>에 가 볼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는

소망을 가지고 읽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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