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수수색
김용진.한상진.봉지욱 지음 / 뉴스타파 / 2024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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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수수색. 너무나 많은 압수수색이 뉴스를 장식하는 요즘 과연 어디까지가 진실인지 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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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 걸 은그루 웅진책마을 121
황지영 지음, 이수빈 그림 / 웅진주니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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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이닝걸은그루

#황지영_

#이수빈_그림

#웅진주니어

 

우리 춤은 우리가 제일 잘 춰!”

최고의 춤꾼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춤을 추는 울퉁불퉁댄스팀!

 

<샤이닝 걸 은그루>울퉁불퉁댄스팀이 수련회 장기자랑에 나가기까지

8일 동안에 일어난 다양한 사건들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색깔이 중요함을

이야기하고 있는 황지영 작가의 동화예요.

 

춤이 좋아 춤을 추는 아이,

아이돌을 꿈꾸며 춤을 추는 아이,

아이돌의 꿈을 이루지 못한 미련 속에서도 춤이 좋아 춤을 추는 어른.

 

저마다 이유는 다 다르지만 춤을 추고 싶어하는 열정만은 모두 만렙인 주인공들이

모든 것을 가능하게 만드는 블랙홀을 차지하고 싶은 욕망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들로

흥미진진해 순식간에 한 권을 읽어 내려갔어요.

 

블랙홀의 유혹을 떨쳐 버리고 완벽하게 자신의 춤을 춘 은그루의 울퉁불퉁팀이

함께 한 샤이닝 걸가사처럼 자신들만의 색으로 피어나는 멋진 미래를 응원하게 되더라구요.

반면에 블랙홀에 대한 미련에 사로 잡혀 자신이 가진 것을 자랑스러워 하지 못하는

아랑선생님의 모습은 참 안타깝기도 했어요.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별의 모습으로 빛날 수 있게

당당하고 용감한 은그루와 울퉁불퉁친구들의 도전과 성공 이야기가

새로운 도전을 꿈꾸는 친구들에게 큰 용기를 줄 것 같아요.

 

반짝반짝 작은 별, 그건 착각.

활활 타오르는 거대한 별, 그게 우리야.

우리의 진짜 모습이야.

나만의 색으로 타오르는

우리는 샤이닝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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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 꽃수레 할머니가 살아요
리나 레텔리에르 지음, 엄혜숙 옮김 / 다봄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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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옆집에꽃수레할머니가살아요

#리나레텔리에르__그림

#엄혜숙_옮김

#다봄

 

저희 옆집에는 나이 지긋하신 할머니 한 분이 혼자 사세요.

효자 아드님이 아침 저녁으로 문안을 드리러 오시구요.

먼 미래의 내 모습일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을 할머니를 볼 때마다 합니다.

<우리 옆집에 꽃수레 할머니가 살아요>를 보는 순간 저도 저희 옆집 할머니가 생각났어요.

저희 옆집 할머니도 현관 앞에 내놓은 벤자민 화분에 가끔 물을 주시거든요.

꽃을 가득 실은 카트를 끌고 가는 초라한 행색의 할머니의 모습이

노란 바탕과 꽃과 대비되어 눈에 들어 옵니다.

 

날마다 보이던 꽃수레 할머니가 일주일 내내 보이지 않자

경찰이 할머니 집을 수색하지만 할머니는 보이지 않아요.

사람들은 할머니가 치매로 집을 잃었다고 생각하지요.

하지만 한 아이는 그냥 지나치지 않아요.

그리고 꽃처럼 환한 할머니를 만나요.

 

사실 사람들의 편견과 무관심 속에서 쓸쓸하게 죽어가는 할머니를 통해

이웃들을 대하는 우리의 모습을 돌아보게 해줍니다.

행색이 남루한 사람이 제정신으로 꽃을 가꾸겠어?”

치매 걸린 노인이 분명해.”

위험할 수 있는 사람에게 다가가면 안돼.”

 

아무런 경계 없이 다가간 아이의 눈 앞에 펼쳐진 할머니의 꽃밭엔

각양각색의 꽃들이 활짝 피어 있었어요.

마치 태양을 향해 활짝 웃는 할머니 모습처럼...

외로운 이웃들에게 다정히 건네는 말 한마디와

표현하는 관심 속에 우리의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면

할머니의 미소는 시들지 않을거예요.

 

할머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게 아닐까?’

아이가 전해준 따뜻하고 작은 관심이 무척 크게 다가온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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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버스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87
로렌 롱 지음, 윤지원 옮김 / 지양어린이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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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버스

#로렌롱__그림

#윤지원_옮김

#지양어린이

 

사람에게 태어나서 죽음에 이르기까지의 인생 여정이 있듯이

모든 사물들도 자기만의 삶의 여정이 있다고 생각한다.

<노란 버스>가 보여주는 노란 버스의 삶의 시간들을 보며

자신의 모든 것을 기꺼이 다른 이들을 위해 내준 아낌없이 주는 나무가 떠올랐는데

아마도 다른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온전히 쏟아낸 아름다운 이야기 때문인 것 같다.

 

<노란 버스>는 골목마다 다니며 아이들을 태워 학교에 오고 가며

아이들과 함께 행복한 나날을 보냈다.

그러던 어느 날, 운전기사가 바뀌며 이젠 노인들을 태우고 이곳저곳을 다니게 됐지만

노인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역시 행복했다.

하지만 어떤 때는 도시 한 구석에 세워진 채 아무도 버스를 타는 사람 한 명 없는

쓸쓸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텅 빈 버스 안으로 추위를 피해 들어온 한 무리의 사람들을 만나기 전까지는...

한동안 그렇게 밤마다 사람들의 도란대는 소리를 들으며 노란 버스는 행복했다.

그러다가 깊은 산골짜기 염소 농장 옆으로 이사 갔을 때는 염소들의 놀이터가 되어 주었고

염소 마저 떠나고 굽이진 골짜기로 물이 차올라도 노란 버스는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았다.

그리고 호수 속에서 만난 물고기 친구들과도 행복하게 지내고 있다.

 

<노란 버스>는 자신에게 찾아오는 모든 순간들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행복한 시간으로 만들어 냈다.

삶의 순간들마다 만나는 사람들을 온전히 기쁨으로 맞아주었고

자신이 가진 최선의 것들을 기꺼이 나누며 행복의 의미를 찾았다.

 

우리에게 주어지는 모든 시간들,

우리가 만나는 모든 사람들,

우리가 처하게 되는 모든 환경들이 모여

각자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삶의 의미가 됨을 다시 일깨워주는 책이었다.

오늘을 살아 가세요, 눈이 부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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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꽃 밥상 사계절 그림책
지영우 지음 / 사계절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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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꽃밥상

#지영우__그림

#사계절

 

엄마가 새록새록 생각나는 책을 만났어요..

지난 주에 봤는데 쉽게 책이야기를 쓰지 못하겠더라구요.

엄마는 어쩜 그리 따뜻한 말인지...

<달꽃 밥상>을 받고 누군가가 생각났다면

여전히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란걸 기억하세요.

엄마가 차려주신 따듯한 밥상,

그 밥을 먹고 살아낸 시간이 온통 통째로 다시 내 마음으로 들어왔어요.

그리고 엄마만의 맛을 지닌 음식들이 그리웠답니다.

 

요리법을 기억 못해 즉석밥과 라면을 드시는 할머니와 아들 부자는

할머니의 요리가 너무 그리워요.

계란찜이 먹고 싶은 아이는 반찬 투정을 하고 아빠는 혼을 냅니다.

이 장면이 너무 마음 아프더라구요.

당장 달려가 김나는 계란찜에 갓 지은 따뜻한 쌀밥 한 그릇 차려주고 싶어져요.

열린 옷장 문으로 들어간 아이는 환상의 세계에 이릅니다.

그런데 그곳에 어린 할머니가 계시지 않겠어요?

우유갑 기차를 타고 할머니의 할머니 집으로 떠난 아이는

그곳에서 할머니의 할머니가 차려주신 맛있는 밥상을 받아요.

이 장면을 보는데 눈물이 났어요.

 

따뜻하고, 배부르고, 맛있는, 먹고 싶었던 그 밥상을 받은 아이는

얼마나 행복했을까요? 그리고 얼마나 마음까지 든든했을까요?

마치 저희 엄마가 우리 자녀들에게 한 상 거하게 차려주신 느낌이었어요.

반찬 하나하나가 따뜻한 사랑이고 애뜻한 마음이겠지요.

아이들을 배불리 먹이는 것도 부족해 집에 계신 아빠를 위한 반찬을

따로 챙겨주시는 할머니의 할머니는 딱 우리 엄마셨어요.

 

<달꽃 밥상> 속에 등장하는 맛있는 반찬들,

그 속에 담긴 귀한 사랑과 정성이 든든하고 배부릅니다.

그리고 모두가 이런 사랑으로 배불렀으면 좋겠어요.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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