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이 함께라면
김성은 지음 / 다그림책(키다리) / 202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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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함께라면

#김성은_글_그림

#다그림책(키다리)

 

둘기와 구루룩!

바삭바삭 구름차를 찾아다니다가 만난 두 친구이자

<둘이 함께라면>의 주인공들입니다.

두 친구의 관심사는 바삭바삭 구름차에서 팔고 있는 뻥튀기 과자예요.

하지만 길치인 두 친구는 바로 옆에 있는 바삭바삭 구름차를 스쳐 지나치고

무려 태평양을 건너 미국은 물론 헝가리까지 다녀와요.

이 어마어마한 여행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너랑 있으니까 든든하다.”는 둘기 말과

“세상의 모든 길은 다 연결되어 있어!”라는 믿음으로 둘은

버스도 타고 배도 타고 헐리우드며 아마존은 물론 사막과 시베리아를 지나

지구 한 바퀴를 돌고 다시 출발지에 도착했어요.

그리고 꿈에도 그리던 바삭바삭 구름차를 만나고 맛있는 뻥튀기 조각을 맛보죠.

무서웠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많았지만 둘은 행복했어요.

왜냐하면 어디든지 둘이 함께 했으니까요.

 

살면서 혼자가 아니것만으로 큰 위안을 받을 때가 있지 않나요?

내 편이 있다는 거.

기댈 누군가가 있다는 거.

마음껏 수다 떨 대상이 있다는 거.

둘기와 구루룩은 또 다른 어딘가로 새로운 모험을 찾아 훌쩍 떠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둘이 함께라면 무엇이든지 가능하다는 자신감과 행복을 알고 있으니까요.

둘기와 구루룩이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는 세상의 행복도 같이 누릴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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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나면 열을 세어 봐 - 어린이 감정 조절 그림책 ㅣ 다봄 사회정서 그림책
앨리슨 스체친스키 지음, 딘 그레이 그림, 한혜원 옮김 / 다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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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나면열을세어봐

#앨리슨스체친스키_글

#딘그레이_그림

#한혜원_옮김

#다봄

 

<화가 나면 열을 세어 봐> 이 책은

대놓고 ‘어린이 감정 조절 그림책’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다.

그리고 ‘이 책을 먼저 읽는 어른에게’라는 가이드 글을 통해

아이가 ‘화’라는 감정을 스스로 이해하고 다루고 건강하게 표현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도록

함께 읽으며 대화하고 수시로 이 책을 활용하도록 당부하고 있다.

사회정서교육이 화두가 되고 있는 요즘, 아이들이 자신의 감정을 건강하고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다면 훨씬 더 안전하고 행복한 공동체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정성들여 쌓은 블록탑을 실수로 파커가 쓰러뜨렸을 때,

라일리는 얼굴이 뜨거워지고 심장이 빨리 뛰며 숨이 차서 온 몸이 뻣뻣하고 굳어져

소리를 지르며 블록을 집어 던졌다.

이 모습을 본 렉스 선생님의 라일리에게 화를 없애는 처방전을 알려 준다.

 

- 눈을 꼭 감고 배 깊숙한 곳까지 숨을 들이쉬면서 열까지 세어보자.

- 손을 위 아래로 흔들고 팔을 쭈우욱 뻗어 보자.

- 소리 지르고 싶을 땐 기분조ᅟᅥᇂ게 하는 것들을 떠올려 보자.

 

하지만 화는 사라졌지만 공든 탑이 무너진 속상함은 그대로 남아 있는 라일리에게

다시 한번 더 높게 쌓아보자고 제안하자 파커도 라일리에게 사과하면서 둘이 더 높게 탑을 쌓는다.

 

이 책은 화가 난 아이와의 대화를 풀어가는 방법들을 소개하며 양육자들이 아이들에게

‘화’라는 감정을 제대로 알게 하고 조절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들을 안내하면서 아이들로 하여금 ‘화는 참는 게 아니라 조절하는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도록 도와준다.

꾸짖은 대신에 공감과 실질적인 방법을 안내해 주는 렉스 선생님처럼 ‘화’가 많은 아이들에게 교육시킬 수 있는 좋은 사회정서교육 그림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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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여행 - 2018 한스 안데르센상 대상 수상작 ㅣ 어떤 하루의 그림책 2
베아트리체 마시니 지음, 잔니 데 콘노 그림, 김지우 옮김 / 이온서가 / 202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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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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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우_옮김

#이온서가

 

여행에 좋고 나쁨을 정하는 기준이 있을까?

<좋은 여행>을 보고 든 처음 생각이었다.

하늘엔 열기구가 떠 있고 목도리를 날리며 구름 위에서 트렁크와 우산을 들고 있는 사람,

이 사람과 함께 좋은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여행이라는 주제에 대해 생각해 보면 ‘만남’이라는 단어가 먼저 떠오른다.

새로운 만남으로의 출발로 인해 설레임과 기대감으로 충만해지기 때문이다.

사람과의 만남, 자연과의 만남, 사물과의 만남...

그 만남을 향해 떼는 발걸음 속에서 느껴지는 다양한 감정들은 물론이고

여행 중에 만나는 특별한 상황 속에서의 경이로움과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순간들이

여행을 시작하기 전과 후의 변화를 만들어 낸다고 생각한다.

 

혼자 떠난 여행길에서 만난 또 다른 여행자를 통해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가늠해 보기도 하고,

길을 잘못 들어 만나게 된 낯선 장소에서 뜻밖의 영감을 찾아내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장애물을 만나 극복하는 방법들을 찾아가며 한층 더 성장한 인생의 재미를 느끼다 보면 후한 점수를 주게 되는 ‘참 좋은 여행’이지 않을까?

 

책 속 문장 중에서 발견한 마음에 와닿은 좋은 여행의 정의를 떠올려 본다.

 

‘무언가 혹은 누군가를 발견하는 여행’

‘언제든 다음 여행을 떠날 수 있다는 생각이 들게 하는 여행’

 

늘 여행을 떠나고 싶은 생각이 드는 난 좋은 여행자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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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97
박티팔 지음, 그료 그림 / 책빛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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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시간은빛나고있어

#박티팔_글

#그료_그림

#책빛

 

“스스로 믿으면 뭐든지 할 수 있어!.”

 

<우리들의 시간은 빛나고 있어>의 명장면이다.

날 수 있다고 믿는 누리에게 까미가 이 말을 들려주며

자신의 등 위에 누리를 태우고 밤하늘을 날아간다.

 

서로에게 진정한 친구가 되어 함께 성장한 누리와 까미지만

이별의 순간이 다가오는 것도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새로운 사랑이 찾아오면 그 자리를 내어주는 것 또한 사랑일테니...

그리고 문득 옛사랑 까미가 그리워진 누리.

그리고 다시 시작하는 사랑.

 

우리들의 사랑하는 시간이 언젠가는 멈추리라는 것과

우리들의 사랑이 다시 시작되는 시간이 올 거라는 믿음!.

함께 한 시간을 기억하기에 그 사랑은 여전히 가슴 속에 남아 있고,

함께 한 그 시간은 충분히 빛나고 있다고 말해주는 이 책을 읽고 나니

누군가가 믿음을 가지고 하는 말에 힘 빼지 말고 지지하고 응원해 주고 싶어진다.

 

현실 속에서 점차 희미하게 잊혀져 갔던 까미의 존재를

다시금 기억해 내며 빛났던 그 시간 속에서 다시 희망을 발견한 누리는

날 수 있다는 아이의 믿음을 응원하며 살아갈 것이다.

나의 시간도 여전히 빛나고 있다는 믿음으로 다시 힘을 내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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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 ㅣ 오손도손 그림책
로아 지음, 현수 그림 / 원더박스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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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음이

#로아_글

#현수_그림

#원더박스

 

바람과 눈송이와 달빛이 내려앉을 것 같은 12월 29일.

지난해 오늘은 귀국길에 나선 179명의 누군가의 가족들이 남은 가족들과 이별한 날이었다.

엄마, 아빠, 희망이와 강아지 맑음이와의 이별도 작년 오늘이었다.

제주항공 참사 1주기를 맞는 오늘,

남겨진 이들에게 잔잔한 위로를 주는 책 <맑음이>는 그래서 더 특별하다.

 

맑음이가 제일 잘하는 일은 기다리는 것이다.

희망이가 손을 내밀면 맑음이는 기다린다.

그런데 아무리 기다려도 희망이는 오지 않는다.

영문도 모른 채 하염없이 가족들을 기다리던 맒음이가 희망이 내복 위에서 잠든 날 밤,

맑음이를 찾아온 사랑하는 가족들은 맑음이와 새로운 약속을 한다.

손을 내밀며 “이젠 이건 기다려가 아니라 기억해야”라고.

맑음이는 약속을 기억하며 꽃잎으로, 바람으로, 햇볕으로, 눈송이로 찾아와주는

가족들을 만나며 그들을 기억한다.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1주년 아침에 단짝 친구인 고등학생 작가가 만든 이 책이

사랑을 떠나보내고 아직도 슬픔 속에 있을 모든 가족들에게 마음으로 건네는 위로가 되기를

기도하며 맑음이의 아련한 눈빛을 떠올려 본다.

아직도 제대로 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등이 이루어지지 않아 유가족들의 슬픔이 더하지만

맑음이가 사랑하는 존재들을 기억하며 살아가는 것처럼 유가족들에게도 또 다른 희망이 피어나길 또한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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