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몰랐어! - 토닥별 마을의 루루 ㅣ 토닥별 마을 3
야나 지음 / 노란상상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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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몰랐어

#야나_글_그림

#노란상상

 

 

감정을 아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상대방의 마음을 존중하고 소통하기 위한

정서문해력을 기르도록 도와주는 <토닥별 마을> 시리즈의 세 번째 책이 나왔네요.

<어머, 몰랐어!>는 매사에 자기중심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다른 친구들을 불편하게 만드는

“루루”의 이야기에요

 

토닥별 마을 동물 친구들 중 고양이 루루는 마을의 최고 귀염둥이예요.

딱 한가지만 빼고요.

그건 바로 모든 게 자기중심으로 돌아가는 거죠.

한마디로 눈치코치가 좀 없는 루루예요.

토토가 아껴 놓은 꿀떡도 홀라당 먹어버리고,

친구들과의 약속 시각도 자기 맘대로 바꿔버리고,

자기가 사는 피자도 제일 먼저, 제일 큰 조각을 냉큼 먹고 나서 하는 말은 늘

“어머, 그랬어? 난 몰랐어. 미안” 이래요.

드디어 친구들이 “루루, 잠깐 기다려!”를 외쳤어요.

그리고 루루의 잘못된 행동들을 말해주자 루루는 눈물을 흘리며 사과해요.

과연 루루의 행동은 변했을까요?

 

루루가 정말 달라졌어요.

친구들이 해 준 말을 귀담아 들었고 자기중심적인 생각이 들 때마다 한 번 더 생각했지요.

친구의 마음을 헤아려주고 양보까지 하는 모습을 보니 루루가 눈치코치를 좀 챙긴 것 같아요.

내 마음이 중요한 것처럼 친구들의 마음도 중요하다는 걸 루루도 깨달은 거겠죠?

 

친구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 마음을 표현하는 힘을 길러주는 <토닥별 마을> 친구들의 이야기!

아이들이 유치원이나 학교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들을 동물 친구들의 이야기로 풀어내니

더 공감되는 상황들이 등장하는데 다음엔 또 어떤 친구의 이야기가 나올지 벌써 기다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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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것 참 괘씸하네 ㅣ 곰곰그림책
박보라 지음 / 곰곰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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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것참괘씸하네

#박보라_글_그림

#곰곰

 

거울 속에서 화난 표정으로 칫솔질을 하고 있는 아이와

거울 밖에 있는 아이의 차이는 머리띠 하나.

분노로 가득찬 거울 속 아이의 머리 위에만 머리띠가 있어요.

아무래도 머리띠와 관련 있는 이야기인 것 같아요.

<고것 참 괘씸하네>란 말은 내가 베푼 선의에 대해 부정적인 회신이 올 때 하는 말이지요.

표지 가득 채워진 ‘고갓 참’이란 문구를 보니 뭔가 단단히 섭섭한 일이 생겼나 봅니다.

 

학교에서 할머니가 사주신 머리띠를 마야에게 빌려줬는데

그대로 돌려주지 않고 집으로 가버린 거예요.

집으로 돌아오는 길 내내 미야를 떠올리며 “고것 참”만 되내입니다.

자기 맘은 생각도 안하고 머리띠를 하고 집으로 가버린 미야가 생각할수록 얄밉고 화가 나는 거 있죠.

결국엔 되돌려 달라고 한마디도 못한 자신이 너무 바보같이 느껴졌어요.

“고것 참 괘씸하네.”

내일 학교에 가면 돌려 달라고 꼭 말할거예요.

연습도 했다구요~~

성공할 수 있었을까요?

 

<고것 참 괘씸하네>는 상대방의 행동이 이해 안되고 나를 무시한 것 같은 생각이 들 때,

내 생각을 제대로 말하지 못해 이불킥을 부를 때처럼

어떤 생각이 내 안에서 점점 커져 나가는 과정에 따라 감정이 같이 변하는 모습을 알 수 있어요. 인형들까지 모두 벌을 세울 정도로 자신의 감정에 몰입되어 있는 주인공의 심리를 만날 수 있지요. 미야의 사과와 작은 선물에 금방 마음이 누그러졌지만 미야의 머리핀이 해보고 싶어 말도 못하고 ‘고것 참’만 외치는 주인공의 모습도 반전이네요.

 

말도 못하고 ‘고것 참’만 외칠 게 아니라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고 기분 상하지 않게 말할 수 있는 것이 소통의 기본이겠죠.

친구에게 자신의 생각을 솔직하게 말하는 것이 두려운 친구라면 이 책 꼭 읽어보세요.

그리고 의외로 나 혼자 상상했던 일이 일어나지 않을 가능성이 많다는 것도 기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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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나무야 ㅣ 푸릇푸릇 문학 2
요릭 홀데베이크 지음, 예스카 페르스테헌 그림, 정신재 옮김 / 시금치 / 202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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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나무야

#요릭홀데베이크_글

#예스카페르스테헌_그림

#정신재_옮김

#시금치

 

존재 자체가 하나의 세상이 되는 경우가 있다.

땅, 바다, 하늘 그리고 나무 같은.......

<안녕? 나무야>는 나무가 만난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나, 너, 우리를 발견하는 이야기다.

 

둘만 사는 연못에서도 짝사랑은 피어나고

그 짝사랑이 둘의 생존을 일상으로 이어지게 하는 비결을 알아차린 강치고기,

하지만 두 강치고기의 생각은 같지 않은 듯하다.

그래 인생사 다 말할 필요는 없지.

나만의 설레임 구석 하나 정도는 지켜지는 것도 좋겠다.

 

하루하루 더딘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라가는 달나방 애벌레가

하늘로 솟구쳐 태양을 향해 날아오르는 달나방 친구들의 짧은 열흘간의 날개짓이,

짧았지만 불타오른 열정의 시간이었음을 지켜보며

짧은 달나방의 시간이 아닌 조용하고 느린 애벌레의 삶을 선택 자유도 괜찮다.

 

나뭇가지 사이로 완벽한 거미줄을 쳐놓고

거미줄에 걸린 먹잇감을 긍휼과 연민의 눈으로 바라보다 결국 탈출시켜 버리고 마는

십자거미의 이타심과 배고픔 사이의 줄다리기는 늘 배고픔의 승리로 끝나버린다.

내일은 십자거미의 배고픔이 해결되길...

 

나무줄기 속에서사는 윤기 자르를한 곰개미는 진딧물로부터 단물을 모아오는 일을 한다.

늘 반복되는 일상과 달리 멀리 날아오르는 꿈을 꾸는 곰개미는 어느 순간 기회가 왔을 때

웅장하고 가슴 벅찬 도전을 감행한다. 자기 생명과 바꾸는 도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곰개미의 도전을 미련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을 하루 한 동물씩 이어가며 읽었다.

각 동물들의 삶에서 찾아낸 꿈과 현실, 이기심과 이타심, 성장과 안주, 도전과 실패 등의

키워드들이 순간 휙 읽고 지나치기엔 가볍지 않았다.

한 그루의 나무 안에 깃들어 사는 많은 동물들은 이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기도 하다. 그 다양한 모습들이 보여 더 좋았던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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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 탄생
황선영 지음 / 아스터로이드북(asteroidbook)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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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의탄생

#황선영_글_그림

#아스터로이드북

 

어떤 일을 지속할 수 있는 힘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에 대한 생각을 보여주는

<명화의 탄생>은 진로를 탐색하는 누구에게나 지침이 될 책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타인의 평가와 스스로의 평가의 기준,

실패하지만 계속 도전해 볼만한 가치의 기준을 정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좋은 그림을 보면 코가 반짝이는 루돌프 님의 평가 기준에 의해

매번 탈락의 고배를 마셨지만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평가를 받기 위해

비니 작가는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해 그림을 그린다.

그런데 날아 들어온 까마귀와 고양이가 쫓고 쫓기는 가운데

비니 작가의 그림은 찢어지고 너덜너덜 해진 상태,

다시 그림을 그릴 시간은 부족하고 평가는 받고 싶은 마음에

찢어진 그림을 얼기설기 꿰매 들고 간다.

과연 비니 작가의 그림은 루돌프의 코를 반짝거리게 할 수 있을지....

 

다른 사람의 작품을 평가하는 기준이 개인의 취향에 따라 결정되는 것도 문제라면 문제,

그런 상황을 맹신하며 추종하는 사람들의 태도도 문제,

진심이 아닌 뭔가 그럴듯한 장치를 통해 말해야만 믿어주는 대중들의 태도도 문제인데

방송이나 sns 매체를 통해 만나게 되는 사회현상이나 팬덤 문화도 생각해 보게 한다.

셀럽들의 말과 행동이 유행과 진실이 되어버리는 문제를 나눠봐도 좋겠다.

 

자신의 일을 계속 할 수 있는 비결은 뭘까?

비니 작가의 결론은 재미와 꾸준함에 두고 있다.

재미있어야 계속할 힘이 생기고 꾸준함 속에서 실력이 다져진다.

이 두 가지를 붙들고 나아가는 일,

자신이 스스로 만족할 결과를 만들어 내는 길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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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 따끔! ㅣ 두고두고 보고 싶은 그림책 170
국지승 지음 / 길벗어린이 / 2026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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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앗_따끔

#국지승_글_그림

#길벗어린이

 

병원에 가는 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거야.

의사 선생님이나 간호사 선생님도 아마 병원을 탈출하고 싶으실걸?

병원에 가기 싫어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던 기억을 소환하는 책,

<앗! 따끔!>을 보니 저절로 웃음이 나오더라고.

 

주사를 맞기 위해 부끄럽게 내민 엉덩이가 표지 그림인데

살짝 식빵 같은 느낌이 들었지 뭐야?

주사 자국이 빨갛게 남아 있어서 그나마 엉덩이란걸 알았지.

 

병원 갔다 오자는 엄마 말씀에 순식간에 사자, 돼지, 거북이, 카멜레온, 다람쥐, 악어로

변신하는데 다 그 상황마다의 이유와 연결된 동물 변신이라 재밌었어.

마지막 반전은 동물 변신을 거부하고 ‘오준혁’으로 돌아오는 장면이야.

 

주사가 무서울 것 같아 핑계 거리를 찾아 동물로 변신할 때의 마음과 달리

실제 주사가 생각만큼 무섭지 않아 당당하고 용감한 ‘오준혁’ 으로 돌아오고 싶은 마음까지

보여주더라고.

 

어떤 일을 해보기 전에 미리 겁을 먹을 때가 있는데

막상 닥쳐보면 별거 아니라는 걸 깨달았을 때의 그 뿜뿜거림이 바로 준혁이 마음이었어.

무서움과 두려움을 이겨냈을 때의 뿌듯함이었겠지?

 

처음은 늘 두렵지만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어.

누구에게나 두려움을 이겨낼 단단한 마음이 숨겨져 있으니까.

그 숨겨진 마음을 잘 찾아내서 필요할 때마다 마법의 주문을 외워 봐.

“난 무섭지 않아. 난 잘 해낼 수 있어!‘ 라고 말이야.

주사 맞을 때 두려움이 찾아오면 뭐라고 하면 될까?

맞아, “앗! 따끔!”

순식간에 지나갈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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