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돼, 없으면 안 돼 - 2025 화이트 레이븐스 선정작 ㅣ 작은별밭그림책 32
차이가오 지음, 신순항 옮김 / 섬드레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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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돼_없으면안돼

#차이가오_글_그림

#신순항_옮김

#섬드레

 

없으면 안 돼는 것들이 참 많지요?

아이들 마음에 없으면 안 돼는 것들은 무엇일까요?

<안돼, 없으면 안 돼>에 담긴 아이들의 마음을 읽으며

세상을 품은 아이들의 동심을 엿보았어요.

 

순수하고 천진난만한 아이들은

해도, 구름도, 바람도 비도 없으면 안 된대요.

물론 모두 다정한 이유가 있지요.

구름이 없으면 별님의 이불도, 달님의 베개도 될 수 없다네요.

바람이 없으면 꽃 요정들이 놀러 갈 수가 없구요.

 

문이 없어도 안 된대요.

문이 있어야 친구들이 들어오고 숨바꼭질이 더 재밌어 진대요.

 

그리고 너도, 나도, 우리도 없으면 안 된대요.

함께하는 세상이 더 즐겁고 행복하니까요.

 

<안돼, 없으면 안 돼> 한 권 속에

나, 너, 우리와 자연이 하나 되는 소중한 가치가 담겨 있어요.

서로가 서로에게 꼭 필요한 존재임을 ‘안 돼’라는 말로 강조하며

서로 보듬어 주는 따뜻한 사랑을 엄마의 사랑과 연결 지어줘요.

 

우리 아이들에게 없으면 안되는 것들을 물어보면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과 비슷한 대답이 나올 것 같아요.

아이들은 소중한 것의 가치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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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 ㅣ 봄날의 그림책 14
니시카와 오사무 지음, 황진희 옮김 / 봄날의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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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와열마리꼬마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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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_옮김

#봄날의곰

 

<강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은 꼬마 유령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에요.

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이 행복하게 하루하루를 지내던 어느 날,

폭풍우가 치는 밤에 참아온 강아지 한 마리가 새로운 가족이 되어가는 이야기죠.

 

‘텃세’라는 게 어디에나 존재하나 봐요.

할아버지 집에 살고 있는 꼬마 유령들이 강아지에게 텃세를 부려요.

할아버지의 사랑을 독차지하는 강아지에게 살짝 질투가 생겼거든요.

그래서 할아버지가 외출하는 틈을 타서 강아지를 은근히 따돌려요.

그런데 그날 밤, 할아버지가 안 계신 집에 도둑이 들었고

강아지의 용감하고 지혜로운 행동으로 꼬마 유령들이 위기에서 벗어나요.

그런 후에야 꼬마 유령들은 반성하고 강아지를 진정한 가족으로 받아들이게 되는데

할아버지가 하나 더 마련해 준 강아지 침대가 꼬마 유령들의 침대와 나란히 놓이는 장면을 보니 참 기쁘더라고요.

 

꼬마 유령들이 비에 젖은 강아지에게 따뜻한 우유를 먹이는 모습,

질투를 넘어 자기들 방에 강아지의 침대 자리를 내어준 것은

꼬마 유령들의 다정한 마음과 강아지에 대한 고마움을 전하는 방법이에요.

가족으로 인정하고 공간을 함께하며 서로를 돌보는 모습이

전편과 이어져 따뜻함을 전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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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 ㅣ 봄날의 그림책 13
니시카와 오사무 지음, 황진희 옮김 / 봄날의곰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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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와열마리꼬마유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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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희_옮김

#봄날의곰

 

나이 들어 가면서 육체는 점점 쇠하여지고 움직임도 줄어들지요.

혼자 사시는 할아버지라면 더 그럴 수 있을 것 같아요.

<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에 나오는 할아버지 모습이 딱 그래요.

그런데 할아버지의 원기가 다시 쌩쌩해지는 일이 생겼네요.

바로 친구 할머니가 보내 준 선물 덕분이에요.

 

청소할 힘도 없어 집안 곳곳에 거미줄이 가득했지만

할아버지는 하루 대부분을 졸면서 보내요.

어느 날 친구 할머니가 보낸 선물박스에서 열 마리의 꼬마 유령이 튀어나오면서

할아버지의 생활은 확 달라졌지요.

꼬마 유령들에게 음식도 만들어 줘야 하고, 목욕도 시켜주고,

잠잘 침대도 만들어 줘야 했으니까요.

대신 꼬마 유령들은 거미줄도 치우고 집도 깨끗이 치웠어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위급한 상황도 지혜롭게 넘기도록 일했어요.

 

<할아버지와 열 마리 꼬마 유령>은 돌봐야 할 존재가 있음이 행복하다는 걸 알게 해줘요.

육아에 지친 부모님들께 이 책이 위안이 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서로 의지하고 기대며 살아가는 가족들의 존재가 고맙게 다가옵니다.

그리고 너무너무 사랑스러운 열 마리의 꼬마 유령,

우리 집에도 놀러 왔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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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 ㅣ 나무자람새 그림책 41
가브리엘라 발린 지음, 안나 아파리시오 카탈라 그림, 김여진 옮김 / 나무말미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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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아빠를진정시키는최고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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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을 알고 있는 아이들이라니요?

전작 <엄마 아빠를 화나게 하는 완벽한 방법>을 소개한 친구들이 많이 반성했나 봐요.

기대를 가득 품고 책을 펼쳤는데,

이거 정말 <엄마 아빠를 진정시키는 최고의 방법> 맞나요?

 

아이들은 정말로 엄마 아빠의 기분을 좋게 해 드리려고 하는 것 같아요.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격으로 행동하는 아이들 덕분에

엄마 아빠의 분노 게이지는 오르고 난감한 상황이 자꾸 생깁니다.

그런데 사실 아이들이 하는 행동 속에서 부모님들의 모습이 살짝살짝 엿보이기도 해요.

그래서 아이들은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란다는 말이 있나 봐요.

엄마 아빠를 진정시키기 위해 능청스럽게, 때론 엉뚱하고 위트있게 행동하는

아이들의 모습에 웃음이 나기도 하고,

아이들이 1단계만 실천한다면 엄마 아빠가 진정될 수 있을 것도 같은데

2단계까지 실천하니 엄마 아빠의 입장에서는 정말 복장 터지는 일의 연속이에요.

어쩌면 엄마 아빠 머리 꼭대기에서 아이들이 놀고 있는 듯한 느낌이랄까요?

 

아이와 함께 이 책을 읽는다면 아이들은 어떤 반응일까요?

엄청 궁금해 집니다.

다 큰 청년의 아이들에게 이 책을 한번 읽어보라고 권해봐야겠어요.

엉뚱 발랄한 아이들의 비법이 궁금하신 분들은 얼른 이 책을 펼쳐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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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르지만 ㅣ 모두를 위한 그림책 102
에나 베 지음, 클라우디아 팔마루치 그림, 나선희 옮김 / 책빛 / 202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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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다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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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선희_옮김

#책빛

 

앙상한 나뭇가지에 올라 앉아 서로를 안아주며 미소 짓는 두 친구의 모습이 궁금해진다.

그리고 자세히 보니 나뭇가지는 싹을 틔울 준비를 하고 있다.

무슨 사연일까?

<서로 다르지만>의 그림을 그린 클라우디아 팔마루치의 그림은 좀 특별하다.

<누가 진짜 나일까?>, <어둠의 마법> 등에서 만난 다소 어둡지만(톤다운) 따뜻한 그림을

이 책에서 그대로 느낄 수 있었다.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함께 웃을 수 있어.’

 

부러워하지만 질투가 아니고,

상대방을 보고 웃지만 비웃는 게 아니라는 걸 아는 사이라면

둘은 친구가 맞다.

서로의 다름을 인정해 주고 존중하는 사이가 친구니까.

각자의 처지가 다르지만 그것을 이해하고 안아주는 사이가 친구니까.

 

누군가는 여행의 설레임을 안고 만나는 바다가

다른 이에겐 그리운 고향을 떠올리게 만들고,

꿈을 이야기하는 친구 앞에서

낯선 이국땅에서 혼자 살아갈 막막한 두려움을 이야기할 때,

“서로 다르지만, 우리는 함께 웃을 수 있어.”라고 말하는 친구가 있어 다행이다.

반복적인 대조로 서로의 처지를 비교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함께 웃고 놀며 하나 되는 두 아이가

진정한 친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마음이 포근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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